한국경제

검찰 'X파일'수사 이건희 회장 겨냥하나

... 1997년 `세풍 사건' 기록을 꺼내 다시 들여다보는 것은 예사롭지 않은 징후임에 틀림없다. 이회창씨의 동생 회성씨가 국세청을 동원해 대선자금을 모금한 이른바 `세풍 사건' 수사 당시 검찰은 회성씨가 삼성에서 60억원을 전달받은 혐의를 포착하고도 국세청을 동원한 강제모금이 아니기 때문에 개정 전 정치자금법으로는 처벌하기가 어렵다는 이유로 관련 혐의를 공소사실에서 제외했었다. 이에 대해 천 장관은 23일 원점에서 수사를 할 수도 있을 것임을 암시하는 발언을 했다. ...

연합뉴스 | 2005.08.24 00:00

검찰, 김우중씨 30∼31일께 추가기소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을 조사중인 대검 중수부는 30∼31일께 김 전 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추가기소하면서 김 전 회장에 대한 수사를 끝낼 방침이다. 이로써 1999년 10월 돌연 해외 도피길에 올랐다 올 6월 5년8개월 만에 입국한 김씨에 대한 검찰 수사는 두달 보름 여만에 마무리될 전망이다. 검찰은 김씨가 대우그룹의 해외금융조직인 BFC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BFC 자금 일부를 개인적 용도에 전용한 것으로 보고 특...

연합뉴스 | 2005.08.24 00:00

'조작간첩' 사건 재심청구 잇따라

간첩활동을 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던 함주명(74)씨가 지난달 중순 재심선고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이후 `조작간첩' 사건과 관련한 재심 청구가 잇따르고 있다. 간첩활동을 한 혐의(국가보안법 위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14년간 복역하다 1998년 8.15 특사 때 가석방된 이장형(74)씨는 24일 서울지방법원에 재심을 청구했다. 이씨는 재심 청구서를 통해 "임의동행 형식으로 연행돼 구속영장이 발부될 때까지 57일간 영장없이 구금됐으며 연행 ...

연합뉴스 | 2005.08.24 00:00

감청장비 이용한 도청여부 소환조사 착수

... "어제(23일)는 천용택씨에게서 참고인 진술조서를 받았다. 다시 한번 소환조사가 필요하나 이번 주중에는 재소환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검찰은 천씨에 대한 재소환 조사에서 공운영씨에게서 회수한 도청물의 내용을 유출한 혐의 등이 드러나면 국정원직원법상 비밀누설 혐의로 형사처벌한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또 천씨가 전날 밤 귀가길에 김대중 정부 시절의 도청을 사실상 시인한 것처럼 비춰지는 발언을 한 것과 관련, "천씨는 김대중 정부 시절의 도청을 시인했다기보다는 ...

연합뉴스 | 2005.08.24 00:00

울산시 교육감 취임 하루만에 구속..선거법 위반 혐의

김석기 울산시 교육감(59)이 취임 하루만에 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울산지법 유길종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3일 교육감 선거과정에서 금품을 살포하고 사전선거운동을 벌인 혐의(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위반)로 검찰이 청구한 사전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교육감은 울산구치소에 수감됐으며,교육감 직무도 정지됐다. 검찰에 따르면 김 교육감은 지난 6월 부인과 함께 울산 북구 모 음식점에서 학교운영위원 4명이 포함된 모 단체 회원 10여명에게 35만원 ...

한국경제 | 2005.08.23 00:00 | 사회부2

판교주민 토공사장실 기습점거

... 사장실에 경찰병력 5개 중대 500여명을 투입, 15분만에 위원장 문모(51)씨 등 주민 42명을 연행해 분당경찰서 등 성남과 광주지역 3개 경찰서에서 조사중이다. 경찰은 문씨 등 점거농성 주도자 3∼4명에 대해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의 강제해산 과정에서 농성중인 주민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상자는 없었다. 판교주민통합위원회 10여명은 점거농성 주민들의 연행에 항의, 오후 5시께부터 분당경찰서 정문앞에 모여 주민들의 ...

연합뉴스 | 2005.08.23 00:00

김석기 울산시교육감 구속

김석기(59) 울산시 교육감이 취임후 하루만에 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울산지법 유길종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3일 교육감 선거과정에서 금품을 살포하고 사전선거운동을 벌인 혐의(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위반)로 검찰이 청구한 김 교육감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유 판사는 "범죄의 특성상 증거 인멸의 우려가 높다"고 영장발부 사유를 밝혔다. 김 교육감은 영장 발부 직후 울산구치소에 수감됐으며, 교육감 직무도 정지됐다. 검찰에 따르면 ...

연합뉴스 | 2005.08.23 00:00

러 "유코스 창업자 석방하라"

사기 혐의 등으로 9년형을 선고받고 복역중인 러시아 석유회사 유코스의 창업자 미하일 호도로프스키를 지지하는 시위대들이 22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시내에서 '푸틴 대통령이 자유를 말살하고 있다'는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호도로프스키는 한 때 러시아 최고 부자였지만 푸틴 대통령과 갈등을 빚어오다 사기 혐의로 기소돼 유죄를 선고받았다.

한국경제 | 2005.08.23 00:00 | pinky

검찰, 천용택 전 국정원장 조사

... 다시 불러 보강조사를 벌인 뒤 형사 처벌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24일에는 오정소 전 안기부 차장이 검찰에 출두해 94년 미림팀 재건 배경과 당시 도청 보고라인에 대해 조사받게 된다. 한편 검찰은 이날 공씨를 공갈미수 혐의 외에 직무상 알게 된 비밀을 누설했다는 국정원 직원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구속기소했다. 이는 공씨의 도청테이프 유출을 직무상 알게 된 비밀을 누설한 행위로 해석한 것으로,검찰이 엄연한 불법 행위인 도청을 직무의 일부로 본 것이다. ...

한국경제 | 2005.08.23 00:00 | 정인설

천법무 '강한 검찰'…X파일 수사 활기

... 분석이다. 자신을 보좌하던 김상희 법무부 차관이 X파일에 `떡값 검사'로 등장한 뒤, 결백을 강조하며 사표를 낸 마당에 장관으로서 상처입은 검찰 조직을 추스르려면 수사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 필요성을 절감했다는 것이다. 인력 송출 비리 혐의로 구속된 브로커로부터 현직 검사 2명이 `떡값'을 받았다는 의혹이 드러난 뒤 `돈 앞에 약한 검찰'이라는 비난 여론이 조성되고 있는 점도 천 장관의 강한 검찰론의 배경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천 장관의 발언은 이런 와중에 나왔다는 ...

연합뉴스 | 2005.08.2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