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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여록] 韓銀은 새가슴?

... 20일자 본지 가판에서 한은이 재경부의 '한국투자공사(KIC)' 설립에 대응해 별도 기구인 '외자관리원'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가자 담당국장과 부총재보는 "단 한 번도 검토한 바가 없다"며 즉각 부인하고 나섰다. 심지어는 "직원들끼리 농담삼아 오간 얘기일 뿐이다. 검토한 적이 있으면 내 자리를 걸겠다"고까지 했다. 그러나 다음날 아침 배포된 보도해명자료에는 은근슬쩍 "외자관리원 신설방안은 중장기적 검토대상으로 거론된 바 있다"는 문구가 삽입됐다. 하루전까지만 ...

한국경제 | 2004.01.26 00:00

서청원.이재정씨 검찰소환 안팎

... 않는다"며 당황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과열' 분위기를 진정시키려고 애쓰기도 했다. 서 의원은 그럼에도 불법 대선자금 수수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이 계속되자"장수가 지면 당연히 겪는 고초가 아니겠느냐"는 말을 되풀이하면서 검찰 직원의 안내를 받아 11층 조사실로 직행했다. 뒤이어 대검 민원실에 나타난 이 전 의원은 기자들의 요청에 따라 포토라인에선 뒤 "본의 아니게 대선자금과 관련, 당과 국민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씨는 "한화에 ...

연합뉴스 | 2004.01.26 00:00

"前청와대 관계자가 '국세청과장 잘 봐달라' 인사청탁"

... 함께 들렀을 때 5∼10분가량 면담한 게 처음이자 마지막"이라며 "당시 썬앤문 감세와 관련한 어떠한 외부청탁도 없었고 감세지시를 내린 적도 없었다"는 종전 주장을 반복했다. 한편 손 전 청장은 "김성래 전 부회장은 세무조사 2개월 동안 국세청에 출근하다시피 하면서 직원들의 식사나 간식거리를 제공하고, 간혹 생일까지 챙겨주기도 했다"고 말해 국세청 직원과 김 전 부회장의 유착정도를 짐작케 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한국경제 | 2004.01.26 00:00

신용불량자 `두번 죽이는' 보복추심

지난 해 생활비 등으로 모 카드회사에서 신용카드로 대출을 받아 빚 700만원이 쌓인 회사원 A(31.여)씨는 카드사의 이른바 `보복성추심'에 치를 떨고 있다. 카드회사의 추심담당 직원이 A씨의 카드 빚을 받기 위해 회사는 물론 집까지 찾아가 상환을 요구하고 수시로 휴대전화를 걸어 빚독촉을 해왔기 때문이다. 더욱이 빚 상환이 지연되자 카드사는 A씨의 어머니를 찾아가 `대환대출로 딸의빚을 갚으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대환대출은 카드사가 내부적으로 ...

연합뉴스 | 2004.01.26 00:00

현대중공업 '아침형 기업'으로 유명

세계 최대 선박건조 회사인 현대중공업이 아침일찍부터 바삐 움직이는 임직원들 때문에 '아침형 기업'으로 알려지고 있다. 26일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민계식사장과 최길선 사장 등 400여명의 중역 및 부서장들은 오전 6시 이전에 출근해 6시20분 본관식당에 모두 모여 조찬회로 일과를시작한다. 이 자리에서는 회사의 중요한 운영방침과 그날의 작업목표 및 안전작업 지침 등이 전달된다. 같은 시각 첨단 기자재를 갖춘 사내 어학실과 독신자 숙소의 어학실에는 ...

연합뉴스 | 2004.01.26 00:00

대구~칠곡~구미 '모바일 산업벨트' 형성

... 경북대도 휴대폰 단말기 관련 연구개발 및 인력양성 등 차세대 모바일 기술의 개발에 나서고 있다. 대구 인근에 이같이 모바일 업체들이 모여드는 것은 삼성전자 휴대폰 공장이 있는 구미가 가까운 데다 연구 인력을 구하기 쉽고 직원들을 위한 주거 환경 등이 비교적 양호한데 따른 것이다. 이같은 추세는 구미 삼성전자 휴대폰 공장의 대대적인 증설 및 대구시의 육성정책과 맞물려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 대구시는 최근 모바일 산업을 차세대 전략산업으로 집중 육성하는 ...

한국경제 | 2004.01.26 00:00

환율 어떻게 움직일가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외국인들의 폭발적인 주식 순매수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급락,1천1백80원선을 위협하자 한 은행 점포에서 직원들이 환율고시표를 수정하고 있다. /김정욱 기자 haby@hankyung.com ?

한국경제 | 2004.01.26 00:00

"얼마나 절박했으면…" 배고파 먹을거리 훔친 여대생

... 위해 음식을 훔친 것에 법적 잣대만 들이댈 수는 없지 않느냐"며 돕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몇몇 중소기업은 김씨를 채용하겠다고 나서기도 했다. 서울 강동구 성내동의 중소무역회사인 S통상측은 "인맥이 없어 김씨가 서울에서 더 어려움을 겪는 것 같다"며 "직원을 한명 채용해야 하는데 김씨에게 기회를 주고 싶다"고 전했다. 사이버 공간에서도 김씨의 처지를 안타까워하는 네티즌들의 글이 줄을 이었다.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

한국경제 | 2004.01.26 00:00

경제 5단체장 정부 산하단체 통폐합 건의

... --이공계 채용방안에 대해 거론된 것은. ▲앞으로 기회를 갖고 각론 차원에서 논의해 향후 구체화하기로 했다. 업계에서 27가지 건의사항을 내놨는데 이번 간담회에서는 구체적으로 논의되지않았다. 이공계 기업이 파산할 때 이공계 출신 직원들을 다른 업체로 옮겨주는 경총(한국경영자총협회) 계획도 거론됐다. 오늘은 이런 문제들을 원칙 차원에서 거론했고 향후 3개 부처 협의를 거쳐 공개할 것이다. 업계에서 제의한 것 중 7건인 이미 추진 중이며 12건은 적극 검토 ...

연합뉴스 | 2004.01.26 00:00

손영래씨 "박종이 통해 인사청탁 받았다"

... 말했다. 홍 과장은 박 전 경감의 동서와 친구지간이고, 박 전 경감은 손씨와 동향으로 알고 지내온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씨는 또 "김성래 전 썬앤문그룹 부회장은 세무조사가 진행되던 2개월 내내 거의 매일 국세청 조사국에 들러 직원들에게 점심을 사주고 간식을 돌리는가 하면, 심지어 직원들 생일까지 챙겨줄 정도였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 김씨의 로비가 어느 정도였는지 짐작케 했다. 손씨는 그러나 "김씨나 문회장은 2002년 4월 박종일 세무사가 인사차 함께 ...

연합뉴스 | 2004.01.2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