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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큰 손들의 독과점적 시장행위와 투기가 더욱 극성을 부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또한 "더욱이 자본자유화에 따라 유입된 외국자본이 국내자본과 손을 잡아 선물거래의 투기성을 높일 경우 우리나라 증시는 겉잡을 수 없는 붕괴현상을 맞을 가능성도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금융자율화와 경제력 분산등 여러가지 제도적 개혁을 통해 자금 흐름등 금융시장 질서를 정상화하는 것이 선물거래 도입의 전제조건"이며 여기에 기관투자가의 기능회복, 공시 및 거래제도의 ...

한국경제 | 1992.02.28 00:00

국내 마이크로프로세서(MPU)시장에서 "인텔 독점현상"의 붕괴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스(AMD)사 32비트 마이크로프로세서의 채용기업이 크게 늘고있는 가운데 최근 인텔사와의 기술교환계약분쟁에 대한 중재가 다소 유리한 쪽으로 나옴에따라 AMD칩 채용기업이 더욱 늘것으로 예상된다. 개인용컴퓨터(PC)의 핵심부품인 마이크로프로세서는 지금까지 미국 인텔사가 국내수요를 거의 독차지했으나 ...

한국경제 | 1992.02.28 00:00

... 91년도에 2백억엔의 영업적자를 기록,일본경기함몰의 심각성을 부각했다. 그밖에 두자리 성장을 계속하던 퍼스컴 각사가 판매부진 재고누적으로 감산하기 시작했고 철강 종이 펄프등 소재산업에도 감산이 확산되고있다. 특기할것은 "버블"붕괴의 계기가된 금융.증권계의 불상사가 주가저미,증시침체를 야기하여 불황심리를 조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약40%를 차지하는 미국과 일본의 경기가 좋지않다는것은 남의 일처럼 무관심하게 지나칠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지난해 ...

한국경제 | 1992.02.27 00:00

시중은행 주가가 1만원밑으로 떨어졌다. 26일 증시에서 조흥은행 상업은행 서울신탁은행등 3개시중은행 주가는 9천9백원선으로 주저앉아 작년 12월23일이후 처음으로 1만원선이 붕괴됐다. 시중은행들의 91사업연도 결산실적이 호전됐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이같이 1만원선 밑으로 떨어진것은 내달말까지 신용만기 정리매물이 집중적으로 흘러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다 증시자금부족과 증권사들의 신규신용공여억제등으로 매수세력이 뒷받침되지 못하고 있기때문으로 ...

한국경제 | 1992.02.26 00:00

... 12일째 감소하고 신용융자규모도 거의 연일 줄어들고 있는등 증시에너지가 계속 약화되고있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10일 1조6천9백13억원에 달하던 고객예탁금이 하루평균 1백억원이상씩 12일간 계속 줄어들어 1조5천억원대 붕괴위기에 놓여있다. 주식을 사기위해 증권사에 맡겨놓은 고객예탁금이 이처럼 급감하는것은 증시가 장기조정국면에 들어섰다고 판단한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을 이탈하고있기 때문이다. 또한 주식을 사기위해 증권사에서 얻은 빚의 규모를 나타내는 ...

한국경제 | 1992.02.25 00:00

[동경=김형철특파원]일본에 금융지진의 그림자가 드리워지고있다. 그 진앙지는 물론 거품경제의 붕괴이다. 주식.부동산시장에 찬바람이 몰아치면서 일본전금융기관이 흔들리고있다. 아직 쓰러진 회사는 없지만 각기관들은 초긴장상태에 있다. 지난해 미국의 저축대부은행들이 골패짝처럼 쓰러졌을때 일본은 사정이 다르다고 으쓱거리던 그들이다. 그러나 1년만에 사정은 급변했다. 겉으로 태연한것 같지만 속으로는 금융불황의 으스스한 한기마저 느끼고 있는듯하다. ...

한국경제 | 1992.02.25 00:00

... 이같은 수주단가는 생산업체들의 제작비용을 훨씬밑도는 것으로 업계는 적어도 량당6억5천만원선은 돼야 수지균형을 맞출수 있다고 지적하고있다. 철차가격이 이처럼 하락한 것은 그동안 묵시적으로 이뤄져오던 철차메이커간의 협조체제가 붕괴된 점이 가장큰 요인으로 분석된다. 철차메이커들은 최근 경기부진에 따른 여타부문의 저조한 영업실적을 만회하는 한편 원활한 자금회전등을 목적으로 단위규모가 큰 철도차량 수주를 위해 양보없는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에따라 오는25일 ...

한국경제 | 1992.02.24 00:00

...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어 이사설은 "자본주의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자본주의의 정확한 이용은 중국의 사회주의 현대화에 이익이 될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89년 천안문사태이후 "서방의 적대세력"이 중국의 사회주의를 붕괴시키려 하고 있다고 줄곧 경고해온바 있는 이신문의 이같은 변화는 곧 등소평의 2단계 개혁 개방정책이 공식노선으로 승인된 것이 아니가하는 뜻으로 받아들여지고있다. 즉,개혁 개방의 가속화로 압축되는 등소평노선을 부각시켜 개혁에 ...

한국경제 | 1992.02.24 00:00

... 나타냈다. 한편 광주도시가스탱크 폭발사고와 관련,출자사인 부산파이프주가는 오른 반면 해당보험사인 안국화재주가는 급락하여 눈길을 끌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3.23포인트 내린 636.73으로 회복 하루만에 640선이 붕괴됐다. 이날 증시는 지난주말의 강세분위기를 이어받아 중소형저가주및 증권등 일부 금융주에 매수세가 모아져 개장초 30분간은 강보합수준을 유지했다. 그러나 고객예탁금감소,외국인매수세약화,채권수익율반등기미등 각종 악재가 해소되지 ...

한국경제 | 1992.02.24 00:00

소련의 체제붕괴이후 주목돼온것은 유일한 공산대국으로 남은 중국의 동향이다. 소련공산체제의 몰락에도 불구하고 자본주의방식의 도입을 허용하는 개혁노선을 계속할것인가,아니면 완고한 공산주의로의 보수노선 으로 회귀할것인가가 그 초점이 돼왔다. 그런데 최근 등소평은 그간의 침묵을 깨고 개혁가속화를 자주 강조해 왔는가하면 작년8월의 소련공산체제붕괴이래 보수성향을 짙게해온 중국언론도 이를 대대적으로 보도하고 있다. 특히 주목되는것은 "개혁에 반대하는 ...

한국경제 | 1992.02.2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