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대형사고같은 큰 일이 터질때마다 정부가 어김없이 내놓는 사고예방대책에 는 공통점이 많다. 예방대책실행에 필요한 재원마련을 위해 국민들에게 경제적 부담을 지우거나 새로운 기구를 만드는 것등이다. 국민부담을 줄이기위해 재정기능을 강화한다거나 작은 정부가 효율적이라는 평소 정부관계자들의 "철학"은 큰일이 날때마다 으레 실종되고 만다. 사고조사가 한점의 의혹없이 마무리되기도 전에 그럴듯하게 포장된 예방대책이 발표되고 거기에는 국민부담을 가중시키는 ...

한국경제 | 1995.05.02 00:00

정부는 2일 북한이 전제조건없이 북.미고위회담에 응하겠다는 답신을 보내옴 에 따라 내주중 제네바에서 로버트 갈루치 미핵대사와 강석주 북한외교부부부 장간의정치협상이 열릴 것으로 보고 대책마련에 착수했다. 정부는 이와관련,갈루치핵대사가 직접 서울을 방문케 하거나 워싱턴에서 이번주중 한.미.일 3국간 대사급 대책협의회를 열기로 방침을 정하고 미 일 양국정부의 입장을 타진키로 했다. 정부는 특히 재개되는 갈루치.강회담에서는 지난해 10월 제네바협상 ...

한국경제 | 1995.05.02 00:00

... 거래가 앞으로는 다소 활발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에따라 거래량 추이를 보아가며 주도업종이나 주도테마를 선별해 나가는 투자전략이 좋을 것으로 지적됐다. 1일 산업증권은 이달부터 본격시행되는 위탁증거금률인하등의 시장안정대책 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 이같이 밝혔다. 지난87년이후 6차례의 위탁증거금률 인하사례를 분석한 결과 증거금률 인하는 주가상승보다는 거래량증가의 직접적인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것이다. 또 신용융자한도확대는 7천억원가량의 신규가수요를 ...

한국경제 | 1995.05.02 00:00

대구사고에 대한 종합대책이 나왔지만 "이제 됐구나"하고 안심이 되기는 커녕"글쎄"하는 불안감을 떨쳐버릴 수 없다. 워낙 대형사고대책에 이골이 난터여서어느사고보다 대응이 빨랐던 것은 평가할만하나 그 과정에서 불거졌었던 관료들의 면피주의정서를 곱씹어보면 과연 앞으로 대책의 일사분란하고 차질없는 집행과 유사 사고의 재발방지를 자신해도 좋을지 정녕 믿음이 가지않는다. 27일 아침 9시 대구사고가 텔레비전을 통해 보도됐을때 건설교통부 간부들의 ...

한국경제 | 1995.05.02 00:00

... 장기적인 대형사업 이 촉진된다. 건설성은 또 토지소유자와 거주자의 요청을 개발계획에 반영, 공적기관 민간기업 일반토지소유자등이 협력하는 가운데 채산성높은 지역과 채산성 낮은 사업을 조화시킨 종합적인 도시개발을 추진한다. 지가하락에 따른 투자위험 부담을 피하기위해 소규모투자에 그쳐왔던 종합 건설회사들은 이같은 활성화대책에 대응, 새로운 사업추진을 위한 기지개를 펴고 있다. [ 도쿄=이봉후특파원 ]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3일자).

한국경제 | 1995.05.02 00:00

... 못한상태다. 특히 이들이 팔아야하는 물량이 많은데다 주식시장상황도 별로 좋지않아 시장에 내다팔 생각은 아예 하지도 못하고 있다. 하나은행지분을 18%보유하고 있는 장기신용은행의 김준섭이사는 아직 매수 처를 구하지 못했다며 "대책을 강구하고 있으나 팔수 있을지 장담할수는 없 다"고 밝혔다. 또 하나은행 지분을 각각 4%이상씩 갖고 있는 인천세광병원과 우전석유에 대해 은행감독원은 진로그룹과 관련이 있는 동일인으로 보고있으나 이들 기 관은 별개라고 주장하고 있다. ...

한국경제 | 1995.05.02 00:00

...은 연속 5일 상승, 종합주가지수 900선 접근등으로 조정국면이 예상 된다. 증권주 우선주등 장기소외 종목군 중심의 순환상승이 마무리되고 있으며 정부의 시장조치도 단기 호재,장기 악재라는 측면이 강한 것으로 여겨져 증시안정대책의 효과가 곧 마무리될 것으로 생각된다. 현 장세는 투자위험은 높지만 수익은 낮은 것으로 판단돼 가급적 현금보유 비중을 높이는 전략이 좋을 듯하다. 다만 낙폭과대 개별종목군은 제한적인 반등도 예상돼 그에 따른 투자전략도 기대해 ...

한국경제 | 1995.05.02 00:00

... 이번 대법원판결로 특허분쟁은 종결됐다며 향후 특허등록이 되는대로 독점생산및 판매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액제우황청심원시장에서 최대점유율을 갖고있는 광동제약과 조선 무약등 다른 업체들은 강한 반발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1일 대책회의를 열고 우황청심원액제는 동의보감등 여러 전통 한의서에 나와있는 "주지의 사실"이므로 특허대상이 될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만약 특허공고가 난다면 이의신청을 제기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이에따라 마시는 우황청심원을 둘러싼 ...

한국경제 | 1995.05.02 00:00

개발연대이후의 한국경제를 관치경제라 부르는데 주저하는 이는 많지 않다. 좋게 말하면 관료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이만한 경제를 만들어낸 원동력중의 하나라 할수 있고 나쁘게 말하면 쥐고 흔들었다 할수 있다. 분명한 것은 맨주먹에서 출발해 여기까지 오는데 엘리트경제관료집단의 소명의식이 적지않은 동기부여로 작용했다는 점이다. ''성장신앙의 신도''로 불렸던 경제정책 주역들의 인물사를 더듬어 봤다. 60년대 경제정책의 산실은 역시 경제기획원 재...

한국경제 | 1995.05.02 00:00

... 당.정.군에서 3H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있는 수하르토는 98년 이후에도 건강이 유지되는 한 계속해서 집권할 것이 분명하다. 그러므로 수하르토의 후계구도 논의는 시기상조라 할수 있다. 따라서 포스트 수하르토의 정정불안 가능성을 예견,서방세계의 대 인도네시아 투자감소에 대한 대책으로 자카르타 정부가 갖가지 양호한 외자유치정책을 내 놓고 있는 지금이 이나라에 대한 대규모 투자의 최적기가 아닌가 한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5월 2일자).

한국경제 | 1995.05.02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