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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은 신인감독을 발견하면 마음이 든든해진다. 데뷔작 "악어"로 충무로에 첫선을 보인 김기덕감독. 그는 자본이나 주연배우의 이름에 의존하지 않고 제작비 3억5,000만원으로 깔끔한 수작을 빚어냈다. "악어"는 한강변에 천막을 치고 사는 떠돌이를 통해 우리사회의 명암을 적나라하게 비춘 작품. 주인공은 자살한 시체를 숨겼다 유가족들로부터 사례금을 받아 생활하는 악어(조재현). 어느날 집단강간의 충격으로 강물에 뛰어든 현정(우윤경)을 살려내 ...

한국경제 | 1996.11.22 00:00

.김기덕감독의 데뷔작 ''악어''가 16일 서울 명보극장에서 개봉된다. 제작비 3억5,000만원의 저예산영화지만 주제의식과 영상미가 뛰어나다는 평. 한경변을 떠돌면서 자살한 시체를 숨겨뒀다 유가족들에게 보상금을 뜯는 부랑아 등 소외된 군상을 내세워 인간과 사회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조재현 우윤경 전무송 출연.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6일자).

한국경제 | 1996.11.15 00:00

... 서정시인으로 꼽히는 아흐마또바가 삶의 기쁨과 슬픔, 고독을 과장없이 그려낸 시들을 실었다. 랑프리에르의 사전 (로렌스 노포크 작 손유책 역 두산동아 간 전2권 각권 8,000원) =92년 서머셋 몸 문학상 수상작이자 로렌스 노포크의 데뷔작� 92년 서머셋 몸 문학상 수상작이자 로렌스 노포크의 데뷔작이다. 프랑스혁명이 일어나기 직전 런던과 파리의 혼란상을 배경으로 전개되는 대하 역사소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5일자).

한국경제 | 1996.11.14 00:00

... 주어지네요" 영화배우겸 탤런트 이혜은(23)은 요즘 잘나가는 신세대 배우로는 드물게 "연기파"라는 얘기를 듣는다. 영화 "코르셋"에서 몸무게를 17kg나 늘려가며 뚱보콤플렉스에 시달리는 주인공역을 소화해 화제를 모았고 TV데뷔작인 KBS1TV "신TV문학관- 슈퍼마켓에서 길을 잃다"에서 비뚤어진 신세대상을 섬뜩하리만큼 잘 표현, 호평받은 것. 현재 출연중인 K2TV미니시리즈 "엄마는 출장중"과 일요아침드라마 "귀여운 여자"에서도 가장 튀는 캐릭터로 ...

한국경제 | 1996.11.11 00:00

... 휴식탓인지 건강하고 단아한 모습의 그는 은혜에 강한 애착을 보였다. "겉으로는 말이 없고 연약해 보이지만 속엔 불같은 열정을 지녔어요. 대사보다 표정으로 내면을 표현해야 하는 것이 저같은 햇병아리배우에겐 쉽지 않아요" 데뷔작인 "해빙"에서 아무 것도 모른채 얼떨결에 연기했다면 이 작품을 통해서는 연기자로서 확실한 자리를 잡겠다고. 첼로를 배우다 선율에 반해 따로 값비싼 이탈리아산 첼로를 구입했다며 밝게 웃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

한국경제 | 1996.11.11 00:00

.임순례감독의 장편 데뷔작 "세친구"가 내년 3월31일~4월6일 미 뉴욕 현대미술관에서 개최되는 신인영화제(New Directors NewFilms)에 공식 초청됐다. 이 영화제는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신인감독들의 작품을 집중 소개하는 비경쟁 영화제. 이번에는 17개국 21편이 뽑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9일자).

한국경제 | 1996.11.08 00:00

... 당시 장씨는 36홀 모두를 설계했다. 그러나 사정이 있어 남코스만 맡게 되고 북코스는 다른 설계가한테 넘겼는데 그 사람이 바로 임씨였다. 라이벌의 첫 상면치고는 묘했다. 도시계획을 해왔던 임씨는 뉴서울북코스가 코스설계 데뷔작이었다. 반면 토목전공의 장씨는 68년 육사 강사시절 육사골프장 증설책임자로 선정되면서 골프와 인연을 맺었다. 작품들 임상하씨가 직.간접으로 설계에 관여한 골프장은 44개. 뉴서울북코리아 남강 강촌CC 등은 단독 설계했고 ...

한국경제 | 1996.11.08 00:00

국회통신과학기술위 소속인 박성범의원(신한국당)은 4일 여의도 등원 데뷔작을 하나 낸다. "데이터베이스 보호및 진흥에 관한 법률안"을 이날 발의하는 것이다. 박의원은 15대국회 첫 임시회의때부터 데이터베이스 보호및 진흥에 관한 문제를 제기했다. 국정감사때도 줄기차게 물고 늘어졌다. 박의원의 문제제기는 어쩌면 단순하다. 정부가 미래정보화시대를 대비,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사업에 앞으로 20년 동안 46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나 정보화의 핵심이라고 ...

한국경제 | 1996.11.04 00:00

신인감독의 데뷔작은 의욕에 비해 뒷심이 부족하기 쉽다. 오일환감독의 "너희가 재즈를 믿느냐"도 다양한 시도만큼 주제의식이 뒷받침되지 못해 아쉬움을 남긴다. 이 영화는 현대인의 일탈된 욕망을 가벼운 터치로 그린 것. 기존 가치를 뒤집고 혼돈속의 새 질서를 추구하는 "재즈"가 기본 모티브다. 장정일 소설이 원작. 장정일은 지난해 자전소설 "개인기록"에서 자신의 재즈적인 글쓰기가 "아버지에 대한 부정"에서 비롯됐다고 고백했다. 소설속에서 ...

한국경제 | 1996.10.04 00:00

... 지목되자 집안에 먹구름이 드리워진다. 메릴 스트립, 리암 니슨, 에드워드 펄롱의 섬세한 심리연기가 일품. 바벳 슈로더감독. 하드 타깃(CIC) "첩혈쌍웅" "영웅본색2"를 연출한 홍콩느와르의 거장 오우삼감독의 할리우드 데뷔작. 20년만에 아버지를 찾아온 넷은 전직 해병정찰대원 챈스를 안내인으로 고용한다. 넷의 아버지 빈더의 사체에서 구멍뚫린 인식표를 발견한 챈스는 그가 살해됐음을 밝혀낸다. 한편 연고없는 부랑자를 특권계층의 인간사냥감으로 알선해주던 ...

한국경제 | 1996.10.0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