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태풍 에위니아 남부 강타, 8명 사망.실종..10시께 소멸

... ◇주택.농경지 침수,교통두절 = 태풍이 몰고 온 집중호우로 제주와 전남, 경남 등에서 상가, 주택 수백여 채가 침수됐고,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농경지 2천240㏊가 물에 잠겨 큰 재산피해가 났다. 제주시 조천읍에서는 함덕과 해동마을 등의 일부 저지대 주택들이 침수됐고 전남 여수에서는 서교동 서시장, 안산동 도원사거리, 율촌면사무소 일대가 물에 잠겼다. 하천이 범람하면서 경남 산청군 신안면 문대마을 30가구 주민들이 인근 보건진료소와 마을회관으로 대피하는 ...

연합뉴스 | 2006.07.11 00:00

미리내 성지로 웰빙관광 떠나요

10일 오전 경기도 안성 미산리에 있는 미리내 마을. 태풍 에위니아가 몰고 온 비가 흩날리는 가운데 마을 전체가 잔칫집처럼 들뜬 분위기다. 처마 밑에 마련한 떡판에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여들어 떡메를 치고 그 옆에선 불려놓은 콩을 멧돌에 가느라 분주하다. 천주교 수원교구가 경기관광공사와 함께 성지순례ㆍ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연계한 맞춤형 관광상품을 만들어 첫선을 보이는 자리다. 수원교구장 최덕기 주교가 직접 떡메를 치고 멧돌을 돌리며 분위기를 ...

한국경제 | 2006.07.11 00:00 | 서화동

SK그룹 "집 지어 드립니다"

최신원 SKC 회장(왼쪽) 등 SK그룹 임직원들이 11일 무주택 소외계층이 입주할 경기도 수원시 '해비타트-SK행복마을' 건설공사를 돕기 위한 봉사단 발대식을 갖고 직접 집을 짓는 자원봉사 활동에 들어갔다. /김영우 기자 youngwoo@hankyung.com

한국경제 | 2006.07.11 00:00 | 정태웅

경남 7명 사망.실종 4천200㏊ 침수

... 지역별로 산청이 30가구 110명으로 가장 많고 진주 20가구 50명, 창녕 17가구 35명, 김해 7가구 15명 등이었다. 이날 오전 현재 창녕 17가구 25명과 산청 12가구 28명 등 29가구 63명이 귀가하지 못하고 마을회관 등에 수용돼 있다. 주택피해로는 진주 405채, 산청 49채, 의령 30채 등 모두 506채가 침수됐고 사천시 선구동 남모씨 집은 전파됐다. 침수된 농작물은 논 4천64㏊, 시설채소 135㏊, 과수 16㏊ 등 4천230㏊ 가량이지만 ...

연합뉴스 | 2006.07.11 00:00

[다산칼럼] 선진사회로 가는 길

... 미들베리 대학의 채플(대학교회)에서 열렸다. 미들베리는 보스턴에서도 자동차로 4시간을 달려야 도착하는 전형적인 대학타운으로,매년 400명의 신입생만을 뽑아 전교생이 1600명에 불과한 명실공히 '작은 대학'을 위해 존재하는 마을이었다. 덕분에 우리 가족은 미국까지 건너가 진짜(?) 시골 풍경을 만끽하는 뜻밖의 기회를 가졌다. 캠퍼스를 조금만 벗어나면 끝없이 펼쳐진 목초지 위로 대규모 젖소 목장이 나타나면서 차 속으로 스며드는 특유의 향기(?)에 모두들 코를 ...

한국경제 | 2006.07.11 00:00 | 이익원

"올해 참외농사는 이제 끝장"

... 다행히 오후부터 점차 빗줄기가 약해져 범람위기를 면했다. 그러나 인근 대산리와 안포리 일대 농경지 수백㏊가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주택침수도 잇따라 주민들은 집과 논.밭을 오가며 침수 피해를 막느라 종일 구슬땀을 흘렸다. 마을 60가구 중 40가구가 참외를 재배하는 박재윤(49.용각3리)씨는 "불과 한 시간 동안 폭우로 물바다가 됐다"며 "봄부터 고생한 결과가 물거품이 됐다"고 한숨지었다. 강풍에 의한 하우스 시설 피해도 컸다. 월항면에서는 참외 ...

연합뉴스 | 2006.07.11 00:00

[여름방학! 보고 느껴라] 영어마을로 가족 피크닉 어때요?

시간적 여유가 생기는 여름 방학에는 요즘 인기가 높은 '영어마을'에 직접 가 보는 것도 좋겠다. 주말에 가족이 함께 나서면 피크닉이 따로 없다. 외국인 강사와 함께 놀다 보면 어느새 영어에 대한 두려움도 사라진다. 대부분 1주나 2주짜리인 방학 집중 코스는 이미 방학이 시작되기 전부터 예약이 끝난 경우가 많다. 따라서 하루짜리 체험 프로그램을 공략해 보는 게 낫다. 유치원부터 중학교 2학년 사이의 자녀를 둔 서울 주민이라면 이달 초 본격적으로 ...

한국경제 | 2006.07.10 00:00 | 문혜정

'우리읍내' ‥ 뮤지컬로 볼까 연극으로 볼까

... 더블캐스팅됐다. 국립극단 오태석 예술감독이 번안을 맡았고 그의 제자인 '혜화동 1번지' 동인 김한길이 연출한다. (02)2280-4115~6 극단 나무와물이 공연 중인 뮤지컬 '우리동네'는 1980년대 파주로 배경을 옮겨 마을사람들의 평범한 일상을 들춰낸다. 뮤지컬 답게 볼거리를 강화한 게 특징. 무대세트를 화려하게 치장한 것이 아니라 춤과 노래로 관객의 가슴에 직접 파고든다. 12명의 배우가 흥겨운 탭댄스를 펼치면 관객이 박수로 화답한다. 작곡가 ...

한국경제 | 2006.07.10 00:00 | 유재혁

[새영화] 스피드 시대의 삶 유머로 풀어낸 '카'

... 자동차이고,화장실과 여관의 이용객도 자동차다. 그들이 서로 사랑하고,실망하며,협력하면서 살아가는 모습은 그 자체로도 흥미롭다. 매퀸은 축구의 월드컵과 같은 '메이저' 카레이싱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경기장에 가다가 길을 잃고 낙후된 시골마을로 들어선다. 그곳 자동차 캐릭터들은 도시 자동차들과 달리 여유롭고 서로 도우며 살아간다. 그들과 섞이게 된 매퀸의 삶도 자연스럽게 변화한다. 매퀸의 오만한 자세는 겸손한 태도로 바뀌고,1등 지상주의도 '더불어 사는' 협동정신으로 ...

한국경제 | 2006.07.10 00:00 | 유재혁

부안 방폐장사태 3년, 후유증 심각

... 고기잡이에 나서는 배가 50여척으로 줄 만큼 어장으로서의 기능을 상실한 지 오래다. 영광 원자력발전소와 새만금 방조제의 영향으로 어획량이 감소한 위도 주민들에게는 방폐장 사태가 더욱 큰 충격으로 받아들여졌다. 위도면 진리 마을의 김모(57)씨는 "5년 전에 40여척이던 마을 어선이 지금은 반으로 줄었고 고기도 예전보다 잘 안잡히고 방폐장 문제 때문에 주민들끼리 서먹서먹 해지면서 아예 이곳을 떠난 사람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방폐장유치를 두고 주민들 ...

연합뉴스 | 2006.07.10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