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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 때 `기호 2번'이 걸린 원내 2당을 놓고 벌써부터 민주당과 통합신당간 세대결이 가열되고 있다. 신당파가 교섭단체 등록을 하루 앞둔 19일 당초 창당 일정을 앞당겨 한나라당 탈당파인 통합연대와 합세하면서 통합신당의 외연이 넓어지자, `잔류 민주당'은 집안 단속에 애쓰며 사태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날 현재까지는 일단 수적으로 민주당이 우위다. 통합신당측이 밝힌대로 지역구 의원 39명이 탈당하고, 한나라당 탈당파 5인이 가세하더라도 ...

연합뉴스 | 2003.09.19 00:00

한나라당 홍준표(洪準杓) 의원이 19일 통합신당출범과 관련 "신당이 뜰 경우 한나라당과 민주당, 자민련이 정책공조를 통해 신당을 견제할 것"을 제안, 눈길을 끌었다. 홍 의원은 이날 국회 정보위원장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야 3당이 합치면 영.호남과 충청이 합치는 것으로 그야말로 전국정당이 되는 것"이라며 "그 출발점으로 정책공조를 해나가자고 제의해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특히 "김영삼(金泳三) 김대중(金大中) 전 대통령과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

연합뉴스 | 2003.09.19 00:00

... 어떤 로비를 받은 적 없고, 정몽헌 회장과는 일면식도 없다"며 "아무리 생각해봐도 마음에 걸리는 것이 없는데 누군가 나를 음해하려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한편 검찰은 미국에 체류중인 김영완씨가 2000년 3∼4월 권노갑 전 민주당 고문과 박지원 전 문화관광부 장관의 `현대비자금' 200억원과 150억원을 맡아 별도 보관중이던 50억원과 40억원 등 90억원 상당의 무기명채권을 변호인을 통해 18일 저녁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검찰이 이번 사건과 관련, 김씨측으로부터 ...

연합뉴스 | 2003.09.19 00:00

민주당 정대철(鄭大哲) 대표가 이르면 20일 대표직 사퇴를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 대표는 이에 앞서 19일 오전 마포 개인 사무실에서 참모진에게 "최대한 노력했지만, 당의 분열을 막지 못한 분당 책임을 통감한다"며 "탈당여부와는 별도로 대표직을 사퇴하겠다"고 말했다고 한 측근이 전했다. 정 대표는 국회 국정감사 시작(22일) 전에 사퇴 기자회견을 하고 국감이 끝나면 탈당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이 측근은 덧붙였다. 정 대표가 민주당을 ...

연합뉴스 | 2003.09.19 00:00

... 청와대팀'인 김만수(金晩洙) 전 보도지원 비서관과 백원우(白元宇)전 행정관은 마지막 발기인 명단을 발표할 시점인 내달 중순께 신당에 참여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문학진(文學振) 전 정무1비서관만 과거 몸담았던 민주당에 복귀할 지, 다른 6명과 행동을 통일해 신당에 합류할 지를 놓고 고심중이다. 한 관계자는 "신당 발기인 명단이 여러차례에 걸쳐 발표될 것으로 예상, 부산과 수도권이 지역 단위로 따로 움직일 것"이라며 "문학진 전 비서관 이외에는 ...

연합뉴스 | 2003.09.19 00:00

통합신당의 출범으로 전통적인 당정협의 채널에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노무현 대통령이 민주당적을 유지한다면 일단 잔류 민주당이 '공식 여당'을 유지하겠지만 노 대통령이 탈당,무당적을 유지할 경우 행정부로선 민주당과 신당 중 어디를 여당으로 봐야할 지 애매해진다. 이 경우 원내 제1당인 한나라당이 사실상 행정부의 정책협의 대상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 여당이 의석수 40∼50석의 '군소정당'으로 전락한 상황이어서 정부로서는 입법절차의 열쇠를 쥐고 ...

한국경제 | 2003.09.19 00:00

한나라당은 민주당 신주류와 한나라당을 탈당한`통합연대' 의원 5명의 `통합신당' 교섭단체 구성 등 신당이 수면위로 본격 떠오르자 "신당은 노무현당"이라고 집중 공격하고 나섰다. 한나라당은 이에 따라 신당과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양측을 맹공했다. 신당에노 대통령의 `코드'를 붙임으로써 `반노 정서'에 기대어 특히 영남지역에서 신당의세확산을 차단하고 `4당 체제' 정국의 주도권을 쥐겠다는 포석이다. 홍사덕(洪思德) 원내총무는 19일 노 대통령에 ...

연합뉴스 | 2003.09.19 00:00

20일 원내교섭단체 등록과 함께 공식 출범하는통합신당은 `21세기형 정책정당'이라는 캐치프레이즈에 걸맞은 정책중심의 원내활동을 펼치며 민주당을 포함한 기존 정당과의 차별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우선 신당은 `정치개혁에 대한 국민의 열망'을 존립 근거로 삼고 있는 만큼 선거법 개정 등 정치제도 개혁분야에서 다른 정당보다도 더욱 선명한 목소리를 내기로했다. 신당은 19일 서초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워크숍을 열어 1인2표의 권역별 비례대표제 및 석패율제를 ...

연합뉴스 | 2003.09.19 00:00

환경부가 지방자치단체에 지원하는 국고보조금의 집행률이 33.8%에 머물러 개선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19일 환경부가 국회 환경노동위 소속 박인상의원(민주당)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2년도 환경부가 국고보조금 3천959억원을 지자체에 지원했으나 지자체가 집행한 금액은 1천374억원에 그쳐 최종집행률이 33.8%에 불과했다. 세부사업별로 보면 하수처리시설지원사업, 농공단지폐수처리시설 지원사업, 유해폐기물처리대책사업 등 3개 사업은 ...

연합뉴스 | 2003.09.19 00:00

영국의 집권 노동당이 19일 토니 블레어 총리에 대한 중간평가 의미를 갖는 보궐선거에서 야당인 자유민주당에 패했다. 자유민주당의 사라 티더 후보는 노동당이 우세한 브렌트 이스트 선거구에서 1천118표 차로 집권 노동당의 로버트 에번스 후보를 누름으로써 2001년 총선 당시 이 선거구에서 절대다수를 차지했던 노동당을 패퇴시켰다. 이번 선거결과는 보궐선거에서 노동당에 15년만에 첫 패배를 안겨준 것인데다 미국 주도의 이라크 전쟁 참가를 결정한 블레어 ...

연합뉴스 | 2003.09.1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