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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도의 수준이 아닌 것이다. 삼천명 가까운 인원에다가 대포까지 네 대나 가지고 있다고 하니, 정규부대와 다를 바 없는 무장 집단이 아닌가. 그런 세력을 토벌하려면 피아간 (피아간)에 많은 피를 흘려야 될 것이며, 무고한 에도 백성들의 피해는 또 얼마나 막심하겠는가 말이다. 사이고는 가쓰와 약속한대로 어디까지나 무혈로써 막부의 막을 내려 에도에 평화를 가져오는 그런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었다. 그래서 가쓰에게 계속 창의대를 설득하여 자진 해산토록 하라고 ...

한국경제 | 1994.01.21 00:00

...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조선조 500년 행정사가 규제일변도였으니 그 뿌리를 뽑는다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다. 천하에 존재하는 사물은 지배자의 것 아닌게 없다는 왕토왕신관념하에 모든 수재들이 경쟁시험(과거)을 통하여 특권층에 들어가서 백성을 뜯어 먹는 봉치세도,낮은 보수를 주면서 백성사랑하기를 자식같이 하라는 비현실적인 복무규정을 내세워 청렴한 관료속에 일부 부패관료가 끼여있을 뿐이라는 환상을 백성이 갖도록 위장한 절묘한 통치술,그리하여 권력의 뒤안길에서 부패한 ...

한국경제 | 1994.01.20 00:00

... 개미 한마리도 움직이는것 같지않았다. 다들 집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동정이 앞섰다. 국민을 공평하게 잘살게 한다는 공산주의이념을 앞세우고 있는 공산독재자 들이 정말로 국민을 위하고 있는 것인지,아니면 자기정권을 유지하고 백성 위에 군림하기 위해 이데올로기로 위장하고 있는게 아니냐는 생각에 잠겨 조망대위에 오래 머물렀던 기억도 있다. 귀국준비를 하면서 좀더 있었으면 공부도 더할 수 있고 역사 깊은 유럽 문명을 좀더 배울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도 ...

한국경제 | 1994.01.14 00:00

... 중소기업자로서는 해내기 힘든 제안을 한다. "음레미씨,제가 한국의 조그마한 기업의 사장이긴 하지만 이나라를 위해 최대한 도울 생각입니다. 우선 먹을 것과 입을 것을 보내드리고자 합니다" 그러나 음레마씨의 설명은 무상원조를 줄 경우백성들을 더욱 나태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었다. 90년 2번째 방문에서 그는 다레스살람에 현지 법인을 세운다. 법인명은 (주)템보. 템보란 스와힐리어로 코끼리라는 뜻. 이후 그는 국내 무역법인의 상호도 템보로 바꾼다. 이어 92년 ...

한국경제 | 1994.01.14 00:00

[]한국화학연구소[] *인사과장 연선흠 *총무과장 홍광표 []교통부[] *안전관리국차량과장 조현룡 *서울지방항공청 운항관제국장 김맹선 *해도 과장 김창훈 *수로국 부산출장소장 백성기 *부산지방해난심판원 수석조사관 임향산 *부산지방항공청 제주항공관리사무소장 직무대리 정재모

한국경제 | 1994.01.10 00:00

... 늘어놓았다. "우리에게는 아직도 팔만의 군사를 동원할 능력이 있습니다. 끝내 무력으로 막부를 무너뜨리려고 에도 공격을 감행한다면 우리는 팔만의 군사를 동원 하여 맞서 싸울 것입니다. 천하대란이 시작되는 것이지요. 그렇게 되면 백성들의 고통은 말할 것도 없고,일본의 앞날은 어떻게 됩니까? 그래도 사이고 도노께서는 우리의 탄원을 받아들이지 않으시고, 에도로의 진격을 계속하시려는 겁니까?" 사이고는 입을 꾹 다물고 듣고만 있었다. "만약 그러신다면 그것은 왕사라고 ...

한국경제 | 1994.01.10 00:00

서울= 오성스타일(최판돌) 1천53만9천원 외환장안동 이십일세기 그린(박동희) 3천7백70만원 상업신사동 황상복 5천1백50만원 외환시 흥동 석상배 2천2백만원 상업중랑교 백성기 2천1백60만원 기업도림 동 조영재 6백만원 축협화양동 김형군 2천2백2만6천원 서신영등포2 가 부산= 김삼균 1천5백54만원 조흥영도 (7일) 서울= 김옥경 4백 만원 수협논현동 이정현 3천만원 기업수색

한국경제 | 1994.01.08 00:00

... 지난번 토살장을 제출하여 후시미와 도바 에서 싸움을 벌인 일에 대해서 사과하고,잘못을 뉘우치는 뜻으로 쇼군자리 에서 물러나 지금 에도성을 떠나서 우에노의 간에이지에서 근신 칩거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히고,아무쪼록 무고한 백성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서도 동정군의 에도 공격을 중지해 달라는 탄원을 적었다. 그리고 중신들의 연명으로 된 것에는 요시노부가 진심으로 전과를 뉘우치고 공순의 길로 들어갔으며,그는 원래 황실에 대하여는 추호도 불충을 하려는 ...

한국경제 | 1994.01.07 00:00

... 늘어 놓았다. 자기는 공순의 길을 택하여 조정의 관대한 처분을 기다리기로 마음을 굳혔으니, 곧 쇼군 자리에서 물러나 은거하여 근신을 한다는 것이었다. 대신 후계자를 선정하여 모든 처리를 그에게 일임할 것이니, 이나라 만백성의 고통을 덜기 위해서도 이제 전쟁을 그만두고, 그와 협상해 주었으면 좋겠다는 것이다. 휴전의 성립을 위하여 관군이 하코네(상근)로 부터 동쪽으로는 더 발을 들여놓지 말기 바란다는 그런 얘기였다. 말하자면 요시노부의 구체적인 휴전 ...

한국경제 | 1993.12.29 00:00

... 송자가 들어있는 지명뿐 아니라 이여송과도 접전을 피했다는 얘기다. 병자호란때는 강아지였다. 어제 평양을 떠난 것으로 알려진 오랑케들이 갑자기 도성안으로 들이 닥쳤을때 서울은 폭설이 쏟아지는 그믐밤이었다. 집을 뛰쳐나간 백성은 모두 얼어죽었고 그대로 앉아 있던 사람들은 죽음을 면했다. 이때 강아지는 "가하지"가 정답이 되었다. 마지막 난리때는 머리 작고 발없는 괴물(소두무족)이 쳐들어 오는데 이때 피란곳은 도야지(돼지)였다. 6.25가 예언대로 ...

한국경제 | 1993.12.2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