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대법원 2부(주심 이규홍 대법관)는 지난 97년대선 직전 북한 인사와 접촉, 휴전선에서 무력시위를 해달라고 요청한 혐의(국가보안법 위반)로 기소된 오정은 전 청와대 행정관 등 이른바 `총풍 3인방'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2∼3년에 집행유예 3∼5년씩을 선고한 원심을 26일 확정했다. 재판부는 또 이들의 북한 인사 접촉 사실을 알고도 수사지시를 내리지 않은 혐의(국가보안법 위반)로 기소된 권영해 전 안기부장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

연합뉴스 | 2003.09.26 00:00

파견근로자라도 고용사업주와 실질적인 근로계약관계에 있었다면 사업주가 직접 고용한 근로자로 봐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내려졌다. 대법원 1부(주심 이용우 대법관)는 "SK㈜에 실질적으로 2년 넘게 고용됐는데도SK가 정식 근로자로 고용승계하지 않은 것은 부당하다"며 지모씨 등 3명이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낸 부당해고구제재심판정취소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들이 소속된 인력파견업체는 ...

연합뉴스 | 2003.09.24 00:00

파견 근로자라도 2년이상 같은 직장에서 일했고 고용사업주와 실질적인 근로계약관계에 있었다면 사업주가 직접 고용한 근로자로 봐야 한다는 대법원 확정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1부(주심 이용우 대법관)는 "SK㈜에 실질적으로 2년 넘게 고용됐는데도 SK가 정식 근로자로 고용승계하지 않은 것은 부당하다"며 지모씨 등 3명이 중앙노동위원회를 상대로 낸 부당해고구제 재심판정취소 청구소송 상고심에서 원고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재판부는 ...

한국경제 | 2003.09.24 00:00

...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다. 이들은 지난 95년 지자체 선거와 96년 총선을 앞두고 안기부 예산 1천197억원을신한국당에 불법 지원한 혐의로 구속 또는 불구속 기소됐으나 수사단계에서 `방탄국회'로 정치권 공방이 벌어지고 법정에서도 법관 기피 신청 등으로 갈등을 겪는 등우여곡절이 이어졌다. 이들은 지난달 26일 결심공판에서 각각 징역 9년이 구형됐으며, 940억원의 연대추징금과 함께 김기섭씨의 경우 별도로 257억원의 추징금이 구형됐다. (서울=연합뉴스) 류지복 기자 ...

연합뉴스 | 2003.09.23 00:00

... 9년이 구형된 구속기소된 김기섭 전 안기부 운영차장에 대해서는 징역 5년에 자격정지 2년, 추징금 125억원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강 의원과 김씨는 지난 95년 지자체 선거와 96년 총선을 앞두고 안기부 예산 1천197억원을 신한국당에 불법 지원한 혐의로 기소됐으나 수사단계에서 `방탄국회'로정치권 공방이 벌어지고 법정에서도 법관 기피 신청 등으로 갈등을 겪는 등 우여곡절이 이어졌다. (서울=연합뉴스) 류지복 기자 jbryoo@yna.co.kr

연합뉴스 | 2003.09.23 00:00

... 만장일치로 수용해 내년 3월2일로 투표를 연기토록 결정했다. 그러나 선거시행 당사자인 주(州) 총무처와 공화당은 강행을 주장하고 법원의 재심리를 촉구했다. 한편 관측통들은 수석판사를 포함한 재심 재판부 가운데 8명이 민주당 소속 법관이긴 하나 상대적으로 보수적 성향을 보이는 데다 1994년 이후 2000년까지 재심리된 소송사건 3분의 2가 판결이 뒤집힌 전례를 볼 때 이번 심리도 지난주의 연기 결정을 번복해 10월7일로 예정돼 약 2주 앞으로 닥친 주지사 소환선거를 ...

연합뉴스 | 2003.09.23 00:00

... 지방선거에 불법지원한 사건인 이른바 '안풍' 사건에 대해 법원이 공소사실을 상당부분 유죄로 인정하며 실형과 함께 총 856억원의 추징금을 선고함으로써 이 사건은 2년8개월만에 1심이 종결됐다. 이로써 `방탄 국회'와 재판 고의지연, 법관 기피신청, 변호인 집단불출석 등으로 얼룩졌던 이 사건에 대한 엄정한 사법적 심판은 물론, 집권당 사무총장 출신의 강삼재(姜三載) 의원 역시 `정치생명'에 큰 타격을 입게 됐다. 이 판결은 국가가 두 피고인과 한나라당을 상대로 ...

연합뉴스 | 2003.09.23 00:00

... 민사 사건은 17.1% 늘어나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났고 특허.선거사건은 6.7%, 행정사건은 0.2% 증가했으나 형사사건(-10.4%), 가정보호사건(-22.9%), 소년보호사건(-12.3%), 가사사건(-0.2%)은 오히려 줄었다. 법관 1인당 부담건수는 본안사건의 경우 연간 977.7건으로, 대법관이 1인당 1천430.9건으로 가장 많았고 지방법원 1천100.4건, 고등법원은 144.5건이었다. ◇민사사건 = 민사사건중 1심 소송물 가액이 1억원이 넘는 합의사건은 ...

연합뉴스 | 2003.09.22 00:00

... 감소 추세다. 비조정사건을 재판부가 조정으로 이끌어 조정이나 화해에 이르는 비율도 2000년7.5%, 2001년 6.4%, 2002년 5.3% 등으로 줄고 있다. ◆ "갈수록 조정 어려워져" = 조정 건수와 조정 성공률은 법관 근무평정에도 반영될만큼 중요하지만 법관들은 갈등과 분쟁이 필연적으로 동반되는 조정 사건을 성공으로 이끌기가 쉽지 않다고 입을 모은다. 조정이 가능할만큼 원.피고 양측이 납득할 근거를 찾는 게 쉽지 않은데다 가뜩이나 과중한 업무에 ...

연합뉴스 | 2003.09.21 00:00

대법원은 이강국 법원 행정처장 후임에 손지열(사시 9회) 대법관을 임명했다고 17일 밝혔다. 손 대법관은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 법원 행정처 기획조정실장, 법원 행정처차장 등 재판과 사법행정 실무를 두루 거친 인물로, 빈틈없는 업무 자세와 구수한 인간미를 갖춘 법관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지난 93년 법원 행정처 기획조정실장으로 재직하면서 사법개혁 실무작업을 도맡았고, 99년 법원 행정처 차장 때는 21세기 사법발전계획 수립 및 추진작업에 관여하기도 ...

연합뉴스 | 2003.09.17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