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0원)는 지방이 적고 쫄깃한 소앞다리를 썰어 고추장 참기름 마늘 된장등을 섞어 만든 양념에 찍어먹는 요리. 생선회처럼 연하게 씹히면서 쫄깃해 한번 맛을 들이면 자꾸 찾게 된다고 한다. 이곳에서는 또 전남 여수 돌산에서 재배한 갓으로 담은 갓김치와 민물 새우로 담은 토화젓도 내놓고 있다. 생고기를 갓김치에 싸먹거나 토화젓에 찍어먹는 것도 별미. 점심식사로는 광양식 숯불고기(6,000원)가 주위 직장인들에게 인기있다. 782-4741

한국경제 | 1994.05.30 00:00

서울 인사동길 구민정당사 정문 조금아래쪽 건너편 골목에 보면 허름한 기와집이 보인다. 간판도 작아서 거의 눈에 띄지않는 누님손국수집이다. 이곳의 주메뉴는 손국수(3,000원)와 건진국수(5,000원). 이집 국수는 밀가루를 손으로 반죽해서 직접 가늘고 얇게 잘라 만드는데 특히 날콩가루를 섞어 약간 꺼끌거리는 것이 특징이다. 진한 사골국물에 부추와 당근 계란지단등을 얹는데 특별한 양념을 하지 않아 담백한 맛을 즐길수 있다. 건진국수는 밀가루로 ...

한국경제 | 1994.05.09 00:00

서울 논현동에 자리잡고 있는 "삼호의 푸른집"은 무공해 야채를 맛볼수 있는 야채전문뷔페식당으로 유명하다. 이곳은 강원 제주등 전국6개 지역의 농장과 계약, 유기농법과 수경재배로 수확한 야채와 과일을 제공받고 있다. 메뉴는 밥 버섯요리 호박전 생선튀김과 40여종의 야채, 10여종의 과일, 호박죽 수정과등. 야채중에는 알파파 크레송 삼엽초 신선초등 귀에 익숙하지 않은 종류도 많다. 밤 팥 잣 콩 찹쌀 조등을 섞어 지은 오곡밥과 우유를 많이 ...

한국경제 | 1994.05.02 00:00

서울종로구 사간동 프랑스문화원 옆에 자리잡은 "무릉도원"에서는 시골 음식점에 들른것같은 소박함과 풋풋함을 느낄수있다. 20여년간 우리 고유의 탈을 제작해온 주인 김영자씨가 작업실을 개조해 만든 곳인만큼 서민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 메뉴는 현미돌솥비빔밥과 꼬리곰탕 우족탕등 세가지. 겨울에는 현미떡국 이 추가된다. 현미돌솥비빔밥(5,000원)은 현미맵쌀과 찹쌀, 통보리를 섞어 지은 밥에 여러가지 나물을 얹어 만드는데 전통적인 양념 ...

한국경제 | 1994.04.18 00:00

압구정동에 위치한 중국집 동천홍에는 다른곳에서 맛보기 힘든 중국요리가 많다. 이집의 사천탕면(4,000원)은 고추가루를 넣지않은 짬뽕. 새우 굴 조개등 해물과 야채를 오래 볶은후 물을 부어 만드는 중국 사천 지방 음식을 우리 입맛에 맞게 조리한것이다. 재료에서 우러나온 진한 국물맛이 진미. 새우케첩탕수육(1만8,000원)은 소스에 케첩을 넣는 것이 특징. 달면서 새콤한 소스맛과 부드러운 새우살이 입맛을 돋운다. 죽순 양배추 동고버섯 ...

한국경제 | 1994.04.11 00:00

... 불구하고 미식가들이 즐겨찾는 곳으로 알려진 것은 주인 전병화씨의 남다른 정성과 요리솜씨 때문. 전씨는 새벽마다 남대문시장 노량진시장등을 돌며 생선과 야채를 직접 구입하고 신선도가 조금이라도 떨어진 재료는 쓰지않는다. 이곳의 별미는 생선알을 열흘정도 소금에 절인 다음 건조시켜 만든 어란과 고등어요리. 상하기 쉬운 고등어를 회로 대접하기위해 매일 새 재료를 사다가 소금에 네시간 절인후 식초 청주 다시마를 섞은 소스에 40분정도 담갔다가 대접 한다고 한다. ...

한국경제 | 1994.04.04 00:00

... 기름이 많아 고기가 부드럽고 맛이 좋으면서도 또한 민물고기 특유의 흙냄새가 줄어들기 때문에 민물매운탕은 요즘이 제철이다. 큼직한 메기에 빠가사리 민물새우를 넣고 각종 야채와 함께 끊이는 매운탕 (1인분 6,500원)이 이곳의 별미. 양에 비해 가격도 저렴한 편이다. 민물매운탕에는 특이하게 냉이를 넣어 냉이의 향긋한 내음이 매운탕 국물 과 잘 어우러져 입맛을 돋운다. 민물고기들은 모두 살아있는 것을 사용하기 때문에 싱싱하고 얕은 고기맛 이 뛰어나다. ...

한국경제 | 1993.12.20 00:00

... 진로도매센터 맞은편에 있는 영산강은 살아 꿈틀거리는 세발 낙지와 흑산도홍어의 맛을 싼값에 산지맛 그대로 느낄수 있는 곳이다. 오랜 주방장경력을 가진 주인 김복환씨(43)가 만들어내는 토화젓 멸치젓등 각종 토속젓갈의 맛도 별미이다. 커다란 대접에 살아있는 그대로 담겨나오는 세발낙지(4마리 1만2천원)는 젓가락에 돌돌말아 초장에 찍어 먹으면 부드럽고 쫄깃쫄깃한게 일품인데 갯 벌에서 자란 목포산이라야 이맛이 난다고. 요즘이 한창 어린 낙지가 살이 올라 ...

한국경제 | 1993.10.02 00:00

... 어루만지며 눈물을 흘리오니, 나아가고 물러나기가 실로 어렵습니다. 임금께서 명하시고 아비가 꾸짖으니 신의 한몸이 집과 나라에 둘다 용납할 바가 없는 까닭에 병을 무릅쓰고 겨우 길에 올라 죽음을 잊고 진정하옵니다" 세종19년... 보게했다. 우애 또한 유별하였으니 아우 두분과 더불어 밤낮으로 한방에 거처하며 따스한 옷과 앉을 자리를 서로 사양하고 별미가 있으면 손수 먹여주어 늙어서도 마치 어린아이를 거두듯하였다. 어느해 겨울 아우와 함께 여행중에 배(주)를 탔는데 ...

한국경제 | 1993.09.24 00:00

... 302호)의 딸 보연양(6)은 사 고 당시 아버지 품에 안겨 있다 전혀 다치지 않은채 발견돼 친지들에 의해 집으로 돌아간 것으로 밝혀졌다. *** 결혼식 하객 태우고 가다 브레이크 파열 돼 *** 사고 버스는 이날 양양읍 ... 사고 현장으로 달려갔고 부녀자들은 추락사고로 생 존자가 엄청났다는 소식에 넋을 잃었다. 이들 하객들은 양양의 별미 막국수거리에 옹기종기 모여사는 남문시장 친목계원 들이 대부분으로 평소 이웃사촌처럼 지내왔었다. 신부오빠인 박호준씨(38)집은 ...

한국경제 | 1991.11.02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