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與, 당청관계 조율 주목

... 노무현(盧武鉉) 대통령과 당 지도부가 청와대 만찬 회동을 통해 직접 얼굴을 맞댄다. 이날 만남은 10.26 재선거 패배 책임론 공방 속에 당청관계가 소원해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뤄지게 됐다. 특히 우리당은 지도부 사퇴 이후 어느 정도 정리의 시간을 가졌다는 점에서 `침묵'을 지켜온 노 대통령의 당청관계에 대한 새로운 구상이 드러날지 주목된다. 노 대통령은 문희상(文喜相) 전 의장을 비롯한 우리당 집행부 일괄 사퇴 직후인 지난달 29일 당.정.청 ...

연합뉴스 | 2005.11.14 00:00

민주당도 '당 쇄신' 바람

... 바람이 불어닥칠지 정치권 안팎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당 운영방식 개선, 지도체제 개편 등 원외 일각에서 제기되던 당 쇄신 요구가 원내로까지 점차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당쇄신론의 골자는 열린우리당이 지도부 사퇴, 전당대회 개최 등을 통해 `호남민심'을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민주당도 새롭게 변화된 모습을 보여야 향후 지방선거와 정계개편 과정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민주당도 전당대회를 앞당겨 대표 단일지도체제에서 ...

연합뉴스 | 2005.11.14 00:00

與 1천명 북한산 산행.. '새출발' 다짐

민심회복과 당수습 방안 모색에 부심하고 있는 열린우리당이 13일 북한산에서 산행 행사를 갖고 창당 3년차의 새출발을 모색했다. 지도부 일괄사퇴 이후 2주일 남짓만에 열린 이날 행사는 정세균(丁世均) 의장 겸 원내대표를 비롯해 지도부 등 현역 의원 50여명을 비롯해 당직자 및 당원을 포함해 전체 참석자가 1천명에 달할 정도로 대규모 행사로 치러졌다. 이틀 전 창당2주년 기념행사가 다소 `침울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면 이날 산행은 반성의 토대 ...

연합뉴스 | 2005.11.13 00:00

열린우리, 반성 … 사과 … 우울한 창당 2주년

... 없었다. 기념식장에는 노무현 대통령과 김원기 국회의장이 보낸 화환 두 개만이 덩그러니 놓여 있었고 참석자 200여명의 표정은 하나같이 침울했다. 올 들어 두 차례 실시된 재·보궐 선거에서 27전27패의 참패를 당해 지도부가 총 사퇴한 당의 사정을 여실히 보여줬다. 조배숙 집행위원이 읽은 '국민에게 드리는 글'은 시종 반성과 사과가 주를 이뤘다. "바다는 배를 띄울 수도 있지만 가라앉힐 수도 있다는 진리를 저희는 절감하고 있습니다" "자만심에 빠져 무사안일에 ...

한국경제 | 2005.11.11 00:00 | 김인식

이란 석유장관 지명자 자진 사퇴

... 명단에 올렸던 알리 사이드루 석유장관 지명자에 대한 의회 인준을 얻어내지 못한 뒤 혁명수비대 사령관 출신인 사데크 마흐술리(46)를 석유장관 후보로 재지명했다. 그러나 마흐술리 지명자는 자신도 의회 인준을 통과하지 못할 것이라면서 후보 사퇴 의사를 담은 서한을 아흐마디네자드 대통령에게 보냈다고 현지 언론이 9일 보도했다. 이란 의회는 이날 마흐술리 지명자에 대한 인준절차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혁명수비대에서 아흐마디네자드 대통령과 함께 지낸 인물로 알려진 마흐술리 지명자는 ...

연합뉴스 | 2005.11.10 00:00

두산 8인의 비상경영위 출범 .. '투명경영' 답안 마련 착수

... 계열사 등 내부자 간 거래의 투명성을 높이는 작업을 맡는다. 비상경영위는 2개의 태스크포스에서 마련하는 세부계획을 발표하고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두산은 비상경영위의 역할과 관련,박용성 회장과 박용만 부회장이 지난 4일 전격 사퇴하면서 생긴 경영공백을 메우기 위해 그룹 차원의 긴급한 경영현안을 논의해 결정하게 된다고 밝혔다. 두산 관계자는 "비상경영위는 대주주인 오너의 관여 없이 모든 업무를 독자적으로 추진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유병택 비상경영위원회 ...

한국경제 | 2005.11.10 00:00 | 김홍열

총수 일가 불구속..두산 어떻게 되나

... 만들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형제의 난'을 통해 두산 총수 일가는 내부 비리가 적나라하게 표출돼 검찰의 발표와 상관없이 도덕성에 치명타를 입게됐다. 시민단체들은 박용성 전 회장이 검찰 발표를 앞두고 총수직에서 전격 사퇴하면서 성의를 표시해 검찰이 불구속 기소 결정을 내렸다는 의혹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 두산 `형제 경영' 깨지나 = 박용성 총수 일가에 대한 검찰의 불구속 결정에도 불구하고 두산의 형제 경영은 당분간 힘들 것이라는 ...

연합뉴스 | 2005.11.10 00:00

"최악상황 피했다" 안도 .. 두산 총수 일가 4명 불구속 기소

...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박용성 회장과 박용만 부회장은 지난 4일 박용오 전 회장과의 형제 간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드러난 분식회계 및 비자금 조성 등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겠다며 그룹 회장직과 부회장직에서 전격 사퇴했다. 이후 두산은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이른 시일 내 사장단 중심의 비상경영위원회를 발족해 지배구조 개선안을 마련키로 한 상태다. 재계는 검찰의 불구속 기소처리 방침에 따라 박용성 전 회장의 주문대로 비상경영위가 '전례 없는 혁신적인 ...

한국경제 | 2005.11.09 00:00 | 김홍열

[리포트] 두산 총수일가 불구속

... 동계올림픽 유치나 IOC 총회 유치 등 현안이 많아 그를 구속 수사하는 것은 국익에 손상이 우려된다는 설명입니다. 또 당사자들이 혐의를 인정하고 수사에 적극 협조한 점, 박용성 전 회장과 박용만 전 부회장이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전격 사퇴한 점도 검찰의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됩니다. 검찰의 불구속 기소 방침을 접한 두산그룹은 안도하는 분위깁니다. 두산은 이번 사태와 관련된 문제들을 조속히 해결하고 비상경영체제로 최대한 빨리 전환해 위기를 헤쳐나간다는 방침입니다. ...

한국경제TV | 2005.11.09 00:00

구속관행 바뀌나..정상명 총장 내정자 개혁의지 영향 미쳐

...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유치 등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대책 없이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게 하는 것은 국익에 심대한 손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크게 고려됐다"고 말했다. 박 전 회장과 박용만 전 부회장의 경영진 동반사퇴도 검찰 결정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기존 구속수사 관행을 바꾸어보려는 정상명 검찰 총장 내정자의 개혁의지가 불구속 수사 쪽으로 방향을 튼 결정적 배경이라는 분석도 있다. 여기에 강정구 교수 구속문제로 ...

한국경제 | 2005.11.09 00:00 | 김병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