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민주노동당은 21일 법원이 송두율 교수의 주요 공소사실에 대해 입증 불가능하다는 판결을 내린 것을 환영하면서 국가보안법의 조속한 폐지를 촉구했다. 민주노동당 박용진(朴用鎭)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일단 송 교수가 석방돼 고향땅을 밟게된 것을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송 교수의 석방을 반겼다. 박 대변인은 "남북 고위 당국자가 서로 왕래하는 시대에 국가보안법의 낡은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며 "더 이상 송 교수와 같은 희생자가 나오지않도록 ...

연합뉴스 | 2004.07.21 00:00

송두율 교수에 대한 항소심에서 법원이일부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면서도 집행유예 판결을 내린 데 대해 진보단체와 보수단체는 21일 각각 환영과 우려라는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송 교수를 국내에 초청했던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는 성명을 통해 "이번 판결은냉전체제와 국가보안법이라는 조건 속에서 우리 사회가 선진 민주인권국가로 성장할수 있는 내적 역량이 축적됐음을 보여준 상징적 사건"이라며 "송 교수에게 자유를되돌려준 것을 환영한다"고 논평했다. 참여연대도 ...

연합뉴스 | 2004.07.21 00:00

21일 서울고법이 송두율 교수에 대한 공소사실중 핵심 쟁점인 정치국 후보위원 선임 부분에 대해 증거가 부족하다는 판단과함께 집행유예를 선고하자 검찰은 당황한 모습을 보이며 격한 불만을 토로했다. 서울중앙지검 김수민 1차장은 "여러 정황증거상 `송교수=후보위원'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있었으나 법원이 다른 결정을 내려 안타깝다"며 "일단 판결내용과 취지를자세히 분석해본 뒤 증거보강 등 여부를 검토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 이선실 간첩사건도 ...

연합뉴스 | 2004.07.21 00:00

송두율 교수의 항소심 재판을 맡아 엄격한 국가보안법 적용 판례를 남긴 서울고법 형사6부 김용균 부장판사는 21일 "이번 판결이시대에 뒤떨어진 이념갈등을 해소하는 단초가 되길 바라며 판결문을 쓰고 고민했다"고 말했다. 김 부장판사는 ... 중립.객관인지는 시대에 따라 달라집니다. 다양한 해석을 존중하는 것이 한 사회의 객관과 중립에 도움이 됩니다"(증인 강정인 교수) "헌법은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근간으로 하고 6.15 정상회담 이후에도 북은 여전히 우리 체제에 위협적 태도를 ...

연합뉴스 | 2004.07.21 00:00

국가정보원은 서울고법이 21일 송두율(59) 교수에 대해 검찰이 적용한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중 일부만을 유죄로 인정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 석방한 데 대해 "상고를 통해 더 논의가 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국정원 관계자는 이날 송 교수가 정치국 후보위원이라는 증거가 부족하다는 법원의 판단에 대해 구체적인 반응을 삼간 채 "검찰에서 조치가 있을 것이고 이를 통해 더 구체적인 논의가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아직 완전히 ...

연합뉴스 | 2004.07.21 00:00

철학 교수와 강사들의 모임인 전국철학자네트워크(PEN)는 15일 서울 안국동 느티나무카페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송두율 교수 항소심재판부가 송 교수에 대해 무죄판결을 내려줄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1심 재판부는 양심과 사상의 문제에 ... 방기했고 학문적 불완전성을 법적 처벌의 대상으로 삼는 우를 범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1심 판결은 단지 송 교수의 신체와 정체성을 위협에 빠트렸을 뿐아니라 그를 그렇게 단죄한 이 국가의 품격을 심각하게 실추시켰다"며 송교수 석방을 ...

연합뉴스 | 2004.07.15 00:00

MBC 'PD수첩' '송두율과 국가보안법' 편이 방송된 뒤 MBC의 인터넷 홈페이지에는 이를 둘러싼 네티즌들의 공방이 벌어졌다. 국가보안법 개정의 필요성을 공감한다는 의견부터 프로그램의 편향성을 지적하는 글까지 찬반 양론의 글이 ... 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한편 'PD수첩'은 13일 밤 방송에서 국가보안법 혐의로 1심에서 7년을 선고받은 송두율 교수 사건을 바탕으로 국가보안법의 문제점에 관해 짚어보았다. . 'PD수첩'은 북한을 반국가단체로 규정하고 있는 ...

연합뉴스 | 2004.07.14 00:00

서울지검 공안1부(구본민 부장검사)는 30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7년이 선고된 송두율(59.독일 뮌스터대) 교수에대해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이날 오후 서울고법 형사6부(김용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 "공소사실을 모두 유죄로 인정해야 하며 개전의 정이 전혀 없는 피고인에게 징역 7년은너무 가볍다"고 밝혔다. 송 교수는 최후진술에서 "차라리 학술토론회 주제였으면 좋았을 내용들이 법정에서 왈가왈부되는 현실에서 분단으로 일그러진 우리 ...

연합뉴스 | 2004.06.30 00:00

... "직선제를 하면서 결선제를 하는 것은 어렵고 위험한 방법"이라며 "우리나라와 같이 정치 열기가 높은 나라는 잘못하면 선거를 두번 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 후보는 송두율 교수 재판과 관련, "재판부의 판결을 존중해야 한다"면서 "본인은 경계인을 주장했지만 70,80년대 민주화 과정에서 송 교수 못지 않게 많은 사람이 희생을 치렀고, 국가 운영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법원의 결정이며최종적으로 인정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

연합뉴스 | 2004.06.25 00:00

국가보안법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돼 1심 재판에서징역 7년을 선고받은 송두율 교수의 부인 정정희(61)씨가 국보법 폐지와 수사기관의부당 계구사용 금지를 권고해 달라며 국가인권위에 진정을 낸 것으로 18일 확인됐다. 정씨는 개인 명의로 된 진정서에서 "국보법은 학문과 사상, 양심의 자유를 침해하고 있는 만큼 폐지돼야 한다"면서 "송 교수의 형이 확정되기도 전에 수사기관에서포승줄 등 계구를 사용했던 것도 기본권 침해"라고 주장했다. 정씨는 진정을 접수한 뒤 ...

연합뉴스 | 2004.06.1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