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빈소에 들어가는 몽헌씨 아들

정몽헌씨 아들과 부인이 4일 오후 아버지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현대아산병원 장례식장으로 현대직원의 안내를 받으며 들어가고 있다. /(서울=연합) ?

연합뉴스 | 2003.08.04 14:51

'성적비관 아들' 자살에 아버지도 자살

고등학생 아들이 부진한 성적을 고민하다자살하자 이를 비관한 아버지가 열흘 만에 같은 장소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3일 오후 1시께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모 아파트 방모(45.개인택시 운전)씨 집작은 방에서 방씨가 전깃줄을 이용해 장롱 틈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큰 아들(19.재수생)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큰 아들은 "아침에 아버지가 거실에서 흐느끼고 계셔서 어머니와 함께 진정시킨뒤 셋이서 교회에 갔었는데 아버지가 ...

연합뉴스 | 2003.08.04 00:00

북, 鄭씨 일가에 각별한 '애정'

...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에 대해 그동안 각별한 애정을 나타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은 정 명예회장이 지난 98년 첫 방북시 백화원 초대소를 직접 찾아가 만난 후 2000년 6월 방북까지 모두 세 차례 면담했고, 그의 아들 정몽헌 의장에 대해서도 2000년에만 세 차례 면담하는 등 현대 일가를 남다르게 대했다. 북한은 98년 6월 정 명예회장이 소 500마리와 함께 판문점을 통해 방북했을 때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아태위) 송호경 부위원장과 ...

연합뉴스 | 2003.08.04 00:00

[출구 없는 삶 ... 자살 급증]

... 아파트에서 떨어뜨린 후 자신도 몸을 던져 자살한 사건이 사회적으로 큰충격을 던져주기도 했다. 3일 오후에는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 모 아파트에서 개인택시 기사 방모(45)씨가지난달 24일 성적 부진으로 고민하다 목숨을 끊은 둘째 아들(16)의 죽음으로 고민하다 열흘 만에 아들이 자살한 같은 장소에서 목숨을 끊기도 했다. ◆ 자살 부르는 사회 분위기 = 전문가들은 개인의 삶을 자살로 이끄는 사회 분위기를 지적하고 있다. 김종호 신경정신과 전문의는 "자살은 희망이 ...

연합뉴스 | 2003.08.04 00:00

[비운의 기업인 정몽헌, 그는 누구인가]

... 현대전자를 창립, 단기간에 세계적인 반도체 회사 대열에 올리는등 기회에 밀어붙이는 `현대맨'의 뚝심을 과시했다. 또 같은 해 현대상선 비자금 사건으로 수감됐을 당시에는 사식을 거부하는 의연한 자세로 정 명예회장으로부터 `역시 내 아들'이라는 칭찬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정 회장은 98년 그룹 공동 회장 취임에 맞춰 금강산 관광 등 대북사업을 관장하기 시작하면서 정주영 회장의 강력한 후계자로 본격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 특히 지난 99년 반도체 부문 ...

연합뉴스 | 2003.08.04 00:00

[정몽헌회장 투신자살 이모저모] 시신 서울아산병원으로 이송

... 접한 정 회장의 가족들은 모두 시신이 옮겨질 예정인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으로 간 것으로 알려졌다. 나무가 많이 심어져 있는 2층 양옥 단독 주택인 정 회장 자택에는 운전사와 가정부 등만이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 회장 자택에는 드나드는 사람이 거의 없었고 이날 오전 8시10분께 정 회장아들의 친구라고 밝힌 10대 소년이 집으로 들어갔을 뿐이었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정성호.정윤섭기자 sisyphe@yna.co.kr

연합뉴스 | 2003.08.04 00:00

정몽헌 회장 투신자살.. 南北경협 중대 기로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55)이 4일 새벽 서울 계동 현대그룹 사옥 12층 집무실에서 투신 자살했다. 고(故) 정주영 현대 명예회장의 다섯째 아들로 현대그룹의 남북경제협력 사업을 진두지휘해온 정 회장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현대그룹의 경영과 남북경협 사업이 중대 기로에 서게 됐다. 정 회장이 해결의 실마리를 쥐고 있던 대북송금 의혹 및 현대 비자금 사건도 미궁에 빠져들 가능성이 커졌다. 정 회장의 시신은 이날 오전 5시50분께 서울 종로구 ...

한국경제 | 2003.08.04 00:00

고 정회장 모친, 서울아산병원 10년째 입원

4일 투신자살한 고 정몽헌 현대아산 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에는 정 회장의 어머니이자 고(故) 정주영 명예회장의 부인이 입원해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들인 정 회장이 목숨을 끊은 이날 오전 변씨의 병실에는 정세영 현대산업개발명예회장과 정몽준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이때 정 회장의 사망소식을 전했을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의 방문 이후에도 변씨가 특별히 다른 모습을 보이지는 ...

연합뉴스 | 2003.08.04 00:00

[새영화] '바람난 가족'..스위트홈? 한꺼풀 벗기면 불륜덩어리!

... 장치다. 도입부에서 총 맞은 유골 발굴현장은 변호사이자 '바람난 가족'의 가장인 주영작(황정민)에게 어디까지나 남의 일이다. 그의 아버지(김인문)가 병으로 죽음을 맞는 순간도 끔찍하지만 슬픔은 그리 깊지 않게 묘사된다. 그러나 아들이 숨졌을 때 부부는 각자 통곡하고 서로간의 갈등은 봉합되기 어려운 상태로 치닫는다. 주영작은 세 번의 죽음을 본 뒤 애첩의 몸을 탐닉하고픈 충동을 느낀다. 아들이 숨졌을 때 주영작의 아내 은호정(문소리)의 불륜도 정점에 달한다. ...

한국경제 | 2003.08.04 00:00

'현대家'구도 지각변동..맏형 현대차 역할 주목

... 유서를 통해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에게 각별한 당부의 말을 남긴 말큼일단 김윤규 사장이 맡아서 하게 될 전망이지만 대북사업이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유지'였다는 점과 지분구조 등을 감안 할 때 장자인 정몽구 회장 등 `현대가' 아들들이 어떤 식으로든 관여하게 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현대차 그룹이 그동안 `대북사업에는 참가할 의사가 없으며 자동차 산업에 매진하겠다'는 입장을 여러차례 밝힌 바 있고 금강산 사업 등이 매월 수십억씩의적자를 기록하고 ...

연합뉴스 | 2003.08.0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