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김대통령 "대한민국 만세" 환호

"대한민국 만세, 대한민국 만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8일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이 막강화력을 자랑하는 세계 최정상급의 이탈리아 대표팀을 누르고 `월드컵 8강 신화'를 창조하자 기쁨을 이렇게 표현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밤 청와대 본관 세종홀에서 이희호(李姬鎬) 여사, 국무위원및 장관급 인사, 청와대 수석비서관 등 30여명과 함께 대 이탈리아전을 TV를 통해시청하며 우리팀을 응원하다 연장 후반 안정환 선수의 골든골로 승리가 확정되자 자리에서 ...

연합뉴스 | 2002.06.19 00:00

대표팀 '4강 전술훈련' 돌입

이제는 4강이다.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를 집념과 끈기로 꺾은 한국 축구대표팀이 '무적함대' 스페인을 제물로 삼기 위해 19일 훈련에 돌입했다. 스페인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위로 한국팀이 조별 리그와 16강전에서 승리를 거둔 포르투갈(5위)과 이탈리아(6위)보다 한수 아래의 팀이다. 이날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회복훈련을 지휘한 거스 히딩크 대표팀 감독은 "스페인 클럽팀을 맡았던 경험을 되살려 8강전에서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

한국경제 | 2002.06.19 00:00

[트라파토니 이탈리아 감독] "심판 잘못된 판정에 희생"

... 일문일답. -오늘 게임을 평가한다면. "모두가 게임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봤을 것이다. 이탈리아는 불행히도 월드컵에서 그다지 운이 좋지 않았다. 이날 패배로 우리는 또 다시 나락으로 떨어졌다." -경기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 무척 아쉽다. 미드필더 게투소 비에리가 주어진 찬스에 득점했다면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을수 있었을 것이다. 이것이 축구다. 이탈리아는 반드시 8강에 진출했어야 했다." 대전=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한국경제 | 2002.06.19 00:00

'파워풀.원더풀 코리아'..외국인 감동

"환상적이다(fantastic)! 믿을 수 없다(unbelievable)!" 한국의 월드컵 8강 신화가 이뤄지던 18일밤 서울시청앞 광장과 광화문에선 '붉은 악마'들뿐만 아니라 태극기를 흔들던 외국인들도 벅찬 감격을 함께 누렸다. ... 감탄사를 연발했다. 또 다른 아일랜드인 관광객 토니 크롬웰(48)씨도 "신문에서 수백만이 거리에 모인다고 들었는데 축구열기가 뜨거운 아일랜드에서도 이런식의 응원은 본 적이 없다"면서 현장에서 샀다는 태극기를 온 몸에 두르고 한국팀 응원에 ...

연합뉴스 | 2002.06.19 00:00

伊.프랑스 등 유럽국에 이상 열파

이상 열파(熱波)가 이탈리아와 프랑스,스위스 등 주요 유럽국들을 휩쓸고 있다. 특히 18일 한국과 월드컵 16강전을 치른 이탈리아의 수도 로마 등 주요 도시의 기온은 섭씨 35도까지 치솟아 대형 비디오 스크린을 통해 경기를 지켜보려 ... 많은 환자들이 주요 병원의 응급실에 몰려 크게 붐볐다. 로마 시청은 시 전역에 설치된 대형 멀티비전으로 한국과의 월드컵 16강전을 지켜보기 위해 뙤약볕에 기다리던 수천명의 축구팬들에게 고무호스로 물을 공급해 땀을 식히도록 배려하기도 ...

연합뉴스 | 2002.06.19 00:00

관광업계, 막바지 일본 관광객 `기대'

... 패배를 안타까워 하면서도 내심일본 관광객이 늘어나지나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일본의 사상 첫 16강 진출에 따른 월드컵 열기 고조로 그동안 일본인들의 방한 여행이 크게 줄었으나 8강 탈락으로 축구열기가 다소 가라 앉으면서 방한여행 수요가 ... 있으며, 특히 이들 여행사가 현지신문에 광고를 게재할 경우 간접적인 경비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관광업계는 월드컵 기간 방한하는 일본 관광객이 작년 6월(22만5천명)보다 30∼40% 적은 13만5천∼15만7천명에 그칠 것으로 ...

연합뉴스 | 2002.06.19 00:00

토요일 예약 취소 속출 .. "8강전 꼭 봐야지"

... 했다가 이를 취소하는 고객들이 속출하고 있다. "16강은 몰라도 설마 8강까지 가랴"고 생각했던 골퍼들이 한국 축구팀의 8강이 확실해지자 골프 대신 축구를 택한 것. 경북 경주에 있는 경주컨트리클럽 관계자는 "지난주말까지 오는 ... 역시 "1백개 예약팀중 벌써 10팀이 캔슬했다"며 "오늘 걸려온 전화는 대부분 예약 취소 전화"라고 말했다. 월드컵 8강 진출로 피해(?)를 보고 있는 곳은 골프장뿐 아니다. 월드컵 열기에 가려 관락객 격감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

한국경제 | 2002.06.19 00:00

[보험이야기] '국내관광 외국인을 위한 보험'

온 나라와 온 세계가 축구제전의 열기로 가득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박진감 넘치는 축구경기를 보기 위해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들도 눈에 띄게 늘어났다. 이번에 열리는 월드컵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외국에 거주하는 내 친구나 가족 또는 외국인 친구가 우리나라에 온다면, 한국방문 기념으로 여행기간중 국내에 머무는 동안 일어날 수 있는 위험에 대비해서 가입할 수 있는 저렴한 보험을 하나 선물하는 것은 어떨까. 삼성화재는 지난달 31일부터 이번 국제행사기간 ...

한국경제 | 2002.06.19 00:00

[천자칼럼] 하멜클럽

... 물론이다. 국제문화협회와 네덜란드대사관은 이같은 하멜의 공로를 기려 지난 80년 하멜이 상륙한 남제주군 안덕면의 용머리해안에 '하멜기념비'를 세우기도 했다. 주한 네덜란드인들은 그들의 친목모임이름도 '하멜클럽'으로 정해 이번 월드컵경기에서 한국팀을 열렬히 응원하고 있기도 하다. 박연이 한국에 귀화한 지 거의 4백년 만에 한국 축구팀의 감독인 네덜란드 출신의 히딩크에게 명예국적을 부여하자는 논의가 일고 있으며,우리 이름 지어주기 바람이 불고 있다. 네티즌들간에는 ...

한국경제 | 2002.06.19 00:00

중국 관광객 감소에 여행업계 울상

중국인 여행객이 급감해 여행업계가 울상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터기전을 마지막으로 월드컵 중국 경기가 모두 끝난 이후 중국인 관광객 수가 중국 예선 경기 때와 비교해 절반 이하로 크게 줄어들었다. 중국 전문 ... 규모가 큰 상위 10개 여행사들이 18일 이후 일주일 동안 유치한 중국, 동남아 지역 관광객은 모두 670여명으로 월드컵 개막전이열릴 무렵 3천500여명과 비교하면 급감한 셈이다. 여행사들은 당초 중국인들의 축구에 대한 관심이 예상보다 ...

연합뉴스 | 2002.06.1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