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8일 김대중 대통령이 당 총재직에서 사퇴함에 따라 향후 민주당 대선후보 선출과정에서 "金心"이 작용할 것인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에 대해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김 대통령은 이미 마음을 비운 상태"라며 "후보경선 ... 후보가 돼 국민적 대중성까지 확보하기를 바라고 있다"며 "이제 후보군들은 광야에서 자신의 상품성을 내보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평당원으로 있기 때문에 오히려 운신의 폭이 넓어졌다는 해석도 있다. 한 여권 인사는 "김 ...

한국경제 | 2001.11.08 22:02

민주당 권노갑 전 최고위원은 8일 "김대중 대통령의 당 총재직 사퇴라는 뜻밖의 사태에 충격을 금할 수 없다"며 "9일로 예정했던 기자회견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권 전 위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표명하고 "그러나 거취와 관련해선 이미 밝힌 입장에 변화가 없다"며 장기외유설을 거듭 부인했다. 권 전 위원은 당초 회견을 통해 근거없는 의혹을 갖고 자신을 공격한 쇄신파를 정면 비판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정치권 일각에서는 조만간 권 ...

한국경제 | 2001.11.08 22:01

... 예정에 없던 단독회담을 갖고 대테러 전쟁의 다음단계에대해 논의했다고 영국 일간 이브닝 스탠더드가 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양국 정상이 보좌관들을 물리친 채 단독회담을 했다며 9.11테러 이후양 지도자가 단독회담을 한 것은 이번이 ... 아프가니스탄내에서의 향후 군사작전이 주요 의제였다고 확인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블레어 총리는 이날 런던으로 돌아와 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이다. (런던=연합뉴스) 김창회특파원 chk...

연합뉴스 | 2001.11.08 21:23

민주당 권노갑(權魯甲) 전 최고위원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민주당 총재직에서 사퇴함에 따라 9일 쇄신파의 정계은퇴 요구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히기 위해 예정했던 기자회견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권 전 위원은 8일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김 대통령의 당 총재직 사퇴라는 뜻밖의 사태에 충격을 금할 수 없으며, 대통령을 평생 보필해온 사람으로서 참당한 심정을 억누를 길이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러나 "다만 저의 거취에 관해선 제가 이미 ...

연합뉴스 | 2001.11.08 20:22

...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측근은 이어 "적절한 시기에 언제든지 입장을 밝힐 수 있지만, 추가로 해명해야할 일이 없다고 판단되면 기자회견을 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해 사실상 기자회견이 무산됐음을 밝혔다. 권 전 위원은 "쇄신파의 정계은퇴, 장기외유, 마포사무실 폐쇄 등 요구를 수용하는 것은 전혀 고려치 않고 있다"고 이 측근은 전했다. 이훈평(李訓平) 의원은 "김 대통령이 총재직을 사퇴했고, 내일 또 당무회의가 예정된 마당에 기자회견을 할 ...

연합뉴스 | 2001.11.08 19:53

당 총재직을 사퇴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8일민주당 당무위원회의에서 총재직 사퇴의사를 철회해 줄 것을 건의한데 대해 "심사숙고해서 내일(9일) 아침 답변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후 사퇴의사 철회를 결의한 당무위원회의의 총의를 전달하기 위해 청와대를 방문한 한광옥(韓光玉) 대표와 심재권(沈載權) 총재비서실장에게이같이 밝혔다고 오홍근(吳弘根) 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오 대변인은 "김 대통령은 당무위원회의 회의록과 함께 결의내용도 ...

연합뉴스 | 2001.11.08 19:31

... 표했으나 이날 아침 평소처럼 수석비서관회의에 참석했다. 박 전 수석은 사표가 수리된 뒤 기자실에 들러 "국회의원은 입이 있고 청와대 비서는 입이 없다"고 말했다. 변명할 기회조차 주지 않고 자신을 비난하는 의원들이 원망스럽다는 뜻을 ... "대통령 내외를 가깝게 모실 수 있었던 것을 일생의 영광으로 생각하며 앞으로 푹 쉬겠다"고 밝혔다. 박 전 수석은 이례적으로 청와대 각 비서관실을 돌면서 이임 인사도 했다. 그는 '국민의 정부' 출범 이전부터 김 대통령을 최측근에서 ...

한국경제 | 2001.11.08 17:53

김대중 대통령이 8일 민주당 내부사태와 관련,당 총재직 사퇴란 '초강수'를 둔 것은 당파를 초월한 입장에서 경제 및 남북문제 외교 등 국정 수행에 전념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대통령도 이날 민주당 당무회의에서 총재직을 ... 당 총재직을 떠난 만큼 연말로 예상되는 개각시 민주당 출신 각료들의 거취 문제도 재검토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대통령은 야당의 협조를 유도하고 공정한 대선관리 의지를 명시적으로 표명한다는 의미에서 당적을 보유한 각료들을 퇴진시키고 ...

한국경제 | 2001.11.08 17:51

... "대통령의 결심이 정권의 위기를 탈피하기 위한 '고육지책' 차원을 넘어 국가 위기를 극복하는 '구국의 차원'으로 승화되길 바란다"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린 뒤 "대통령이 민생 및 경제살리기에 전념한다면 우리당도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민주당 총재직 사퇴는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현 내각을 교체하고,신망받는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비상중립내각'을 구성하라"고 촉구했다. 김형배 기자 khb@hankyung.c...

한국경제 | 2001.11.08 17:50

민주당 총재인 김대중 대통령이 8일 당무회의에서 총재직 사의를 표명하자 당내에서는 숙연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일부 의원과 당직자는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정국에 대한 인식이나 정치적 이해득실에 따라 각 대선주자별,정파별 반응은 차이를 보였다. ◇대선주자=의외의 사태에 대해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신중한 태도로 향후 정국 전개방향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이인제 상임고문은 "총재직 사퇴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고 김근태 고문도 ...

한국경제 | 2001.11.08 1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