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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당신을 말릴수 있을거라고 기대안해" 5일오후 삼선교근처 극단예군의 지하연습장. 20평남짓 에어컨도 없는 이곳에서 남녀배우가 무더위를 잊은채 극중인물과 자신을 일치시키느라 여념이 없다. 마무리연습에 열중하고 있는 이들의 작품은 오는 8일부터 8월3일까지 동숭아트센터 소극장무대에 올려질 "상어와 댄서". 30대초반의 젊은 연극인들이"우리의 정서를 찾자"는 캐치플레이즈아래 모인 극단예군의 창단공연작품이다. "상어와 댄서"는 김철리씨가 번역한 돈 니그로원작을 ...

한국경제 | 1993.07.06 00:00

... 통해 인간은 저마다 같은 가치를 가졌으며 사랑으로 하나로 맺어짐을 보여준다. 군인이나 정치가는 아니지만 평범한 소시민들이 보여주는 용기와 사랑속에서 참된 영웅을 발견해 내는 것이다. "킬링 필드""미션" 등의 완결판이라 할 이 작품을 통해 조페감독은 폭력과 섹스가 들어가야만 흥행이 된다는 영화가의 속설을 일축해 버린다. 그러한 편견이야말로 허약한 작품성을 감추려는 사람들이 만들어낸 것이라는 듯. 자칫 설교조로 흐르기 쉬운 종교적 색채를 영화적 재미를 ...

한국경제 | 1993.07.05 00:00

... 전통적인 촬영기법으로는 불가능하던 환상을 만들어내는 보조수단으로서의 역할을 넘어 이제 영화의 개념 자체를 변화시키는 데까지 진척되고 있다. 91년 전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영화 "터미네이터2"는 컴퓨터그래픽의 신기원을 연 작품으로 평가된다. 영화속에 등장하는 인조인간은 경찰관에서 로보트로,다시 흐물흐물 녹아내리는 쇳물로 모습을 자유자재로 바꿔가며 주인공을 뒤쫓는다. 상상속에서나 가능하던 장면들을 디지털기술은 눈앞에 펼쳐진 현실로 바꿔놓은 것이다. ...

한국경제 | 1993.07.05 00:00

... 전통가락과 풍물을 전수하는 풍물교실 3개 반에 각각 30 명의 단원을 모집중이다. 764-1654. 시네마테크 영화사랑의 7월 `우리 영화작가 주간'' 행사로 장선우 감독 영화제가 마련된다. 7~10일 매일 오후 6.8시. 상영작품은 텔리비전 드라 마 , 극영화 시대> 등 6편이다. 영화사랑은 이와 함께 8일부터 25일까지 `영화로 보는 영화사''를 주제로 그리피스의 의 탄생>, 에이젠슈체인의 , 오손 웰스의 등을 상영한다. 741-7431. ...

한국경제 | 1993.07.05 00:00

... 수익을 올릴수 있다. 대기업들은 당초 VTR 공테이프 판매를 위해 이 사업에 뛰어들었으나 이제 판권확보 자체가 중요한 사업으로 부상한 셈이다. 대기업이 영화판권을 선점,재미를 본것은 최진실 최민수가 출연한 "미스터 맘마"란 작품이 대표적이다. 대우전자는 지난해 "신씨네 프로덕션"이 이 영 화를 제작하는데 3억원을 투자했었다. 이영화는 흥행에 크게 성공,비디오테 이프가 5만개나 팔려나가 투자비를 상쇄하고 2억원의 이익을 올렸다. 대우전자는 "신씨네"에 ...

한국경제 | 1993.07.04 00:00

명화극장 "셰인"(KBS1TV 밤 9시30분)=정통서부영화의 교과서로까지 여겨 지는 올드팬들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작품. 서부의 외딴 농장에 총잡이 출 신의 나그네 셰인이 찾아와 목동으로 일하게 된다. 악당두목 라이커는 땅을 독차지하기위해 농민들을 괴롭힌다. 일요아침드라마 "일요일은 참으세요"(KBS2TV 오전 8시50분)=모처럼만에 남편 현우와 데이트약속을 한 진영은 시어머니가 결혼식장에 가는 바람에 대신 가게를 지키게 된다. 혼자서 ...

한국경제 | 1993.07.04 00:00

그림이 진짜냐 가짜냐를 가리는 것처럼 어려운 일은 없다. 직접 그린 작가 자신도 작품이 자기곁을 떠나 오랜 세월이 흘러갔을 경우에는 그 진위를 가리기가 힘들기 때문이다. 이당 김은호화백으로부터 작품을 직접 그려 받은 어떤 미술품애호인이 몇해가 지난뒤 그 작품을 어쩔수 없이 처분해야할 일이 생겨 생전의 이당에게 진품임을 확인해 달라고 가져 갔더니 위작이라면서 붓으로 그어버렸다는 일화도 전해진다. 작가 스스로도 그럴진대 하물며 아무리 달인의 ...

한국경제 | 1993.07.03 00:00

80년 신군부가 김종필, 김진만씨 등 옛 공화당 실력자의 재산을 `기부'' 형 식으로 압수한 뒤 유명서화 일부가 불법적으로 빼돌려져 사라진 것으로 드 러났다. 이와 함께 유명화가의 작품으로 알려졌던 작품 가운데 일부는 모조품판정을 받고 공매에 부쳐져 진품보다 훨씬 싼 값으로 매각된 것으로 드러나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3일 한겨레신문 보도에 따르면 80년당시 작성된 `부정축재자 환수재산 대상 자별 품목목록 및 처분현황''에서 계엄사령부가 ...

한국경제 | 1993.07.03 00:00

80년 신군부가 김종필, 김진만씨 등 옛 공화당 실력자의 재산을 `기부''형 식으로 압수한 뒤 유명서화 일부가 불법적으로 빼돌려져 사라진 것으로 드 러났다. 이와 함께 유명화가의 작품으로 알려졌던 작품 가운데 일부는 모조품판정 을 받고 공매에 부쳐져 진품보다 훨씬 싼 값으로 매각된 것으로 드러나 의 혹이 제기되고 있다. 2일 입수된 `부정축재자 환수재산 대상자별 품목목록 및 처분현황''에 따르 면 계엄사령부가 재무부에 넘긴 서화류 가운데 ...

한국경제 | 1993.07.03 00:00

... 입상작 전시. 박상숙조각전=6월30일~10일 갤러리서미(546-9740). 이화여대와 동대학원을 나온 박씨의 여섯번째 개인전. "막힌 길" "생-뒤돌아볼수 없음" "이세상 밖이라면" 등 출품. 90서울국제방법전의 외국작품 되돌려보내기 모금전=6월24일~6일 단성갤러리(735-5588). 숨결새벌 오경환 백수남 조성묵 유민자 박기옥씨등 출품. 정찬국조각전=1~10일 조형갤러리(736-4804). 공주교대와 동국대 대학원을 나온 정씨의 두번째 개인전. ...

한국경제 | 1993.07.02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