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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도피 피의자 구속 10일만에 보석
... 허가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다. 또 검찰은 P씨가 조성한 비자금의 사용처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같은 보석결정이 내려짐으로써 수사에 큰 어려움을 겪게 됐다며 난감해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해당 재판부는 "P씨가 횡령한 돈을 모두 회사에 귀속시켰고 배임혐의에 대해서도 부분적으로 시인하는 등 검찰의 영장내용에 대해 대부분 인정하고 있어 증거인멸 우려가 없어 보인다"면서 "더욱이 아직까지는 비자금 사용처에 대한 의심만 있지 구체적인 ...
연합뉴스 | 2005.08.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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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ick 판결] 부부싸움후 홧김자살 보험금 줘야
... 민사15부(이진성 부장판사)는 15일 부부싸움 도중 아파트 밖으로 몸을 던져 추락사한 Y씨의 남편 등이 D보험사를 상대로 낸 보험금 청구소송에서 원심을 깨고 "피고는 유족측에 1억5000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Y씨는 자녀출산 후 수유장애 등으로 치료를 받으면서 신체ㆍ정신적 쇠약을 겪은 데다 남편과 과격하게 부부싸움을 하다 정신적 공황상태를 못 이기고 몸을 던진 만큼 보험금 지급면책 예외 사유인 '정신질환상태'에서 자살한 ...
한국경제 | 2005.08.15 00:00 | 이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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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국가범죄 피해자 두번 울려온 '소멸시효'
... 깨닫게 된 지 3년이 넘어 손해배상을 청구하면 시효완성으로 배상을 받지 못한다. 1973년 국내 `의문사 1호'인 최종길 전 서울법대 교수 유족들이 국가를 상대로 소송을 냈지만 1심에서 패소했던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당시 재판부는 "원고들은 유신정권이 막을 내린 1979년까지는 소송을 제기못할 사정이 있었지만 1988년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명의로 검찰에 진정을 낸 뒤로는 소송을 제기할 수 있었을텐데도 소멸시효를 넘긴 2002년에야 배상을 청구했다"는 패소 ...
연합뉴스 | 2005.08.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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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ick 판결] 유명인 사생활 언론보도는 정당
... 명예훼손이 아니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 26부(조해섭 부장판사)는 15일 벤처기업가 이모씨가 자신의 과거 결혼생활과 이혼경력 등을 보도한 일요신문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일반적으로 기업가는 공적 인물이라 할 수 없지만 언론을 통해 성공한 벤처기업가로 여러 차례 보도된 바 있는 원고와 같은 경우는 사회 저명인사로서 그 사생활도 정당한 공적 관심의 대상이라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
한국경제 | 2005.08.15 00:00 | 유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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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주석 시신참배' 법적잣대 바뀔까
... 정의구현사제단 대표단의 방북을 꼽을 수 있다. 평양 장충성당 축성 10주년을 기념하는 미사에 초청받은 문규현 신부는 방북 기간 김 주석 시신을 참배하고 명복을 비는 글을 남긴 혐의(국가보안법상 찬양ㆍ고무) 등으로 기소됐다. 1, 2심 재판부는 "적법한 방북증명서를 소지하고 방북한 피고인이 사망한 북측 수반에 대해 경어를 사용하고 망인의 명복을 빈 것은 의례적 표현에 불과해 적극적 찬양ㆍ고무죄라고 볼 수 없다"며 금수산기념궁전 참배 및 방명록 작성행위에 대해 무죄를 ...
연합뉴스 | 2005.08.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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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파 이재극 후손 또 `땅찾기' 소송
... 임명됐다. 김씨는 일제때 이재극이 받은 다른 땅에 대해서도 소송을 내 법원으로부터 엇갈린 판결을 받은 바 있다. 그는 1996년 파주시 문산읍 도로 321㎡에 대해 국가가 소유권 보존등기를 한 것은 무효라며 소송을 냈고, 1심 재판부는 "일제에 협력한 자 및 그 상속인이 헌법수호 기관인 법원에 대해 반민족행위로 취득한 재산의 보호를 구하는 것은 정의에 어긋난다"며 소송을 각하했다. 반면 항소심 재판부는 2003년 "국가가 친일파 후손의 재산권 보호를 거부하기 ...
연합뉴스 | 2005.08.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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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조건 변경 재계약 사안 아니다"
... 민사12단독 전대규 판사는 12일 S건설이 임대보증금 인상분을 내지 않은 것은 계약해지 사유가 되는 만큼 아파트를 비워달라며 광주 서구 풍암동 S아파트 입주민 권모(61)씨를 상대로 제기한 건물명도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가 인상된 임대보증금에 따라 임대차계약을 갱신하라는 원고의 요구에 응하지 않았더라도 이는 피고가 원고에게 계약 갱신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표시를 한 것이 아니라 임대인에 의한 일방적인 임대조건 변경에 반대한다는 ...
연합뉴스 | 2005.08.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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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ick 판결] 은행 허위 재무제표로 대출 80% 책임
... 파산관재인 예금보험공사가 국제상사에 돈을 빌려줬다가 각각 80억원과 59억원을 돌려받지 못했다며 당시 대표이사와 임원들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우리은행에 16억원,예보에 5억원을 지급하라는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은행은 대출금 회수 가능성에 관해 고도의 심사능력과 주의 의무를 가진다"며 "96년 10월께 국제상사의 총 대출금과 부채비율이 같은 업계에 비해 과다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회사측이 제시한 재무제표만 믿고 향후 거래규모 확대 ...
한국경제 | 2005.08.11 00:00 | 김현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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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법원 "충성의 맹세 정교분리 위배 아니다"
... 않는다고 미 연방 고등법원이 10일 판결했다. 미국 버지니아주(州) 리치먼드 소재 제4 순회고등법원은 이날 재판에서 충성의 맹세는 기도문과 달리 국가적 단합과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한 애국적 의식이라고 밝혔다. 고등법원의 3인 재판부는 이 맹세에 "하느님 아래(Under God)"라는 문구가 포함돼 있다고 해서 이 행위의 그런 성질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라고 판결했다. 이번 판결은 메노파 재침례교도인 에드워드 마이어스가 지난 2003년 충성의 맹세가 정교분리 원칙에 ...
연합뉴스 | 2005.08.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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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무차별 자료제출 요구 예보 관행에 제동
... 형사합의24부는 11일 예보에 회사와 관련된 자료를 제출하지 않고 그룹계열사에 대한 분식회계와 사기대출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전윤수 성원그룹 회장에 대해 공소사실의 일정 부분만 유죄로 인정,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예금자보호법상 예보가 금융회사에 대해서는 자료 제출을 요구할 수 있지만 부실 관련자에게 자료 제출을 요청할 수 있다는 규정은 없다"며 전 회장이 예보의 자료 제출 요구에 응하지 않은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를 내렸다. ...
한국경제 | 2005.08.11 00:00 | 정인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