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거래 관계가 있는 업체의 비상장주식을 싼 값에 부당 취득한 혐의(특가법상 뇌물) 등으로 구속기소된 오길록(59) 전 ETRI 원장에 대해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 수수 주식 몰수 및 추징금 507만여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준공무원인 피고인이 직무 관련 벤처기업의 비상장주식을 받아 직무를 공정하게 수행할 의무를 어긴 잘못이 크다"며 "다만 피고인이 초범이고 주식을 통해 전매차익을 챙기지는 않았으며 오랫동안 ETRI 연구원으로 기여한 점, 반성하는점 ...

연합뉴스 | 2004.12.02 00:00

... 형사합의23부(김병운 부장판사)는2일 동아건설 측으로부터 각종 청탁과 함께 5억원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알선수재)등으로 기소된 김대중 전 대통령 처남 이성호(72)씨에 대해 징역 2년과 추징금 2억9천580만원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재판부는 주가조작 조사 무마 청탁과 함께 S사에서 1억원을 받아 이씨에게 5천만원을 전달하고 나머지 5천만원을 챙긴 신모(50.수감중)씨에 대해서는 징역 6월과추징금 5천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청탁대가로 받은 돈이 ...

연합뉴스 | 2004.12.02 00:00

... 재첩 양식업자 주모씨 등이 "여천공단의 폐수 중 페놀 성분이 양식장에 흘러드는 바람에 양식을 망쳤다"며 여천공단 13개 업체를 상대로 낸 33억여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패소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광주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공해관련 소송에서 가해행위와 손해의 인과관계를 증명하는 것은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가해기업은 기술적·경제적으로 피해자보다 원인조사가 쉬울 뿐만 아니라 자신이 배출한 물질이 유해하지 않다는 것을 입증할 사회적 ...

한국경제 | 2004.12.02 00:00

경찰관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피고인에게 법정최고형인 사형이 선고됐다. 서울서부지법 형사11부(이원일 부장판사)는 2일 경찰관 2명을 살해한 혐의(살인등) 등으로 기소된 이학만(35)씨에게 사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경찰관을 흉기로 찌른 것은 우발적인 사고였다고 주장하지만 아무런 무장도 하지 않은 경찰관을 마구 흉기로 찔러 현장사망케 한점을 볼 때 범행 수법이 매우 잔인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검거직전 자해를 ...

연합뉴스 | 2004.12.02 00:00

춘천지법 행정부(조용준 부장판사)는 2일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됐다는 이유로 면직 처분을 받은 운전직렬 소방공무원 박모(32)씨가 강원도를 상대로 낸 면직처분 무효확인청구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강원도의 음주운전 소방공무원 문책 지침에 의하면 운전분야 소방공무원이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경우 직권 면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이는 법규로서 효력이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원고가 운전직렬로 ...

연합뉴스 | 2004.12.02 00:00

... 미하일로비치(25)에게 종신형을 선고했다. 미하일로비치는 2003년 9월 흉기로 린드 당시 외무장관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있으며 본인 역시 범행사실을 자백했다. 항소심은 앞서 미하일로비치에게 정신치료를 받도록 판결한 바 있다. 대법원 5인 재판부는 그러나 이날 항소심 판결을 번복, 그에게 종신형을 선고했으며 이에 따라 미하일로비치는 종신형이 확정됐다. 미하일로비치의 변호사인 미카엘 닐슨은 미하일로비치가 세르비아-몬테네그로에서 종신형을 복역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연합뉴스 | 2004.12.02 00:00

... 양식업자 주모씨 등이 "여천공단의 폐수중 페놀 성분이 양식장에 흘러드는 바람에 양식을 망쳤다"며 13개 여천공단 입주업체를 상대로 낸 33억여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패소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광주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공해로 인한 손배소에서 가해행위와 손해발생 사이의 인과관계를 자연과학적으로 증명하는 것은 곤란한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가해기업은 기술적.경제적으로 피해자보다 원인조사가 용이할 뿐만 아니라 자신이 배출한 물질이 유해하지 ...

연합뉴스 | 2004.12.02 00:00

서울중앙지법 형사2단독 허근영 부장판사는 2일직원들의 임금과 퇴직금을 체불한 혐의(근로기준법 위반)로 불구속 기소된 민영통신업체 뉴시스의 최해운 사장에 대해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일부 피해자들과 합의한 점 등을 감안해 형의 집행을 유예한다"고 판결 이유를 밝혔다. 최 사장은 지난해 1월 입사한 L씨의 올 2월까지 임금 1천368만원과 퇴직금 400여만원을 지급하지 않는 등 모두 20명에 이르는 이 회사 직원들의 임금과 ...

연합뉴스 | 2004.12.02 00:00

... 나오고 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단독 김관중 판사는 1일 위조여권으로 국내에 들어온 뒤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일하다 뇌경색으로 쓰러진 중국동포 윤모씨(40)가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요양 불승인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는 거액을 주고 산 위조여권으로 입국한 사실이 들통날까봐 지병인 고혈압을 치료받거나 제대로 쉬지도 못한 채 과로한 점이 인정된다"며 "과로 누적으로 고혈압이 악화돼 뇌경색이 발생한 것으로 보이는 만큼 업무상 재해에 ...

한국경제 | 2004.12.01 00:00

서울행정법원 행정1단독 김관중 판사는 1일 국내에 위조여권으로 들어온뒤 건설현장 등에서 과로하다 뇌경색이 발병한 중국동포 윤모씨가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요양불승인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는 거액을 주고 남의 여권으로 입국한 사실이 드러날까봐 지병인 고혈압 치료를 받거나 제대로 쉬지 못한 채 일을 하느라 과로한 것으로보인다"며 "이같은 과로로 고혈압이 악화돼 뇌경색이 발생한 것으로 보이므로 피고는 업무상재해에 ...

연합뉴스 | 2004.12.0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