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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항소5부(강 현 부장판사)는 여성 A씨가 1년6개월간 동거하다 헤어진 남성 B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정조권 침해를 인정한 원심을 취소하고 A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B씨가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다 이를 파기하고 다른 여성과 결혼한 것은 사실혼 관계 부당파기에 해당한다. 이는 민사소송의 대상이 아니라 가사소송 대상이다"라고 기각 이유를 설명했다. 재판부는 또 "기망(欺罔·속임)에 의한 정조권 ...

연합뉴스 | 2005.06.23 00:00

일본 도쿄(東京) 고등법원은 23일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강제노역에 동원된 중국인 유가족에 배상금을 지급하라는 1심 판결을 뒤집었다. 지난 2001년 7월 1심 재판부는 1945년 광산을 탈출한 뒤 13년동안 숨어 지낸 중국인 강제노역자 류랸런의 유족에게 일본 정부는 2천만엔(약 1억8천500만원)을 지급하라는 역사적 판결을 내렸었다. 그러나 고등법원 재판부는 종전 후 일본정부가 류씨에 대한 보호 의무를 소홀히 한 책임은 인정하면서도 정부 배상을 ...

연합뉴스 | 2005.06.23 00:00

...이 법원으로부터 받아들여졌다. 서울서부지법 제21 민사부는 23일 김씨가 낸 가처분신청에 대해 이같이 결정하고 "피신청인의 서적에 대한 판매와 반포를 금지하고 점유하고 있던 서적을 신청인이 위임하는 집행관에게 보전하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피신청인이 신청인의 허락없이 서적을 출판해 신청인의 성명권과 인격권, 퍼블리시티권을 침해하였음이 인정된다"고 말했다. 김씨는 자신의 어록을 출판하기로 유씨와 계약을 맺었다가 이를 철회하겠다는 의사를 통보했지만 유씨가 책을 ...

연합뉴스 | 2005.06.23 00:00

서울중앙지법 형사11단독 김연하 판사는 23일 다른 사람의 인적사항을 이용해 4만6천여통의 스팸메일을 발송하다 인터넷업체 N사의 서버를 마비시킨 대학생 박모(20)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박씨가 영리목적의 광고메일을 3차례에 걸쳐 모두 4만6천여통을 보내다 인터넷 업체 서버를 다운시켜 이 업체의 전자우편 기능을 마비시키는 등 정보처리에 장애를 발생시킨 책임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박씨가 인터넷 P2P(개인 ...

연합뉴스 | 2005.06.23 00:00

... 항고ㆍ재항고ㆍ진정을 냈으나 모두 기각되거나 각하됐다. 하지만 또 다른 동승자인 김모씨가 "뇌수술 후 기억이 회복됐는데 실제 운전자는 양씨였다"고 나중에 증언하는 바람에 양씨는 거짓말한 게 들통나 법원에서 징역 3년6개월형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국가배상 책임이 따르는 `공무원의 법령위반'은 엄격한 의미의 법령위반 뿐 아니라 인권존중ㆍ권력남용금지ㆍ신의성실 위반 등 객관적 정당성을 결여한 행위를 의미한다. 경찰이 수사결과를 조작한 게 아니라 수사를 미흡하게 했더라도 국가는 ...

연합뉴스 | 2005.06.23 00:00

서울중앙지법 파산5부(차한성 수석부장판사)는 23일 초고속 인터넷서비스 업체인 ㈜두루넷에 대해 회사정리절차 종결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두루넷은 ㈜하나로텔레콤과 인수합병(M&A) 투자계약을 하고 회사 정리계획 변경을 인가받아 조기 경영정상화를 추진한 결과 현재 자산이 부채를 안정적으로 초과하고 있고 424억원의 매출채권과 1천187억원의 자금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정상기업으로 존속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 회사는 변경된 ...

연합뉴스 | 2005.06.23 00:00

... 부장판사)는 22일 집단 파업하며 폭력을 휘두른 울산건설플랜트 노조원 김모(43), 문모(41)씨 등 7명에 대해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죄 등을 적용해 각각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3년, 사회봉사명령(40~80시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자신들의 목적을 관철시키기 위해 시위와 무관한 일반 시민의 재산권까지 침해(차량파손 등)하고 파업에 동참하지 않은 동료들까지 폭행한 죄질이 중하다"고 밝혔다. 또 "국제포경위원회(IWC) 울산회의에 앞서 파업함으로써 국제행사를 ...

연합뉴스 | 2005.06.22 00:00

... 등록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그러나 "새 제품은 용기 모양과 구성물이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실장은 "이의신청을 통해 새 제품으로의 변경을 위한 준비기간을 충분히 가질 수 있도록 해달라는 입장을 재판부에 전달할 것"이라며 "예컨대 1주일 가량만 확보돼도 제품 판매가 끊기지 않고 연결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는 21일 `불가리스'라는 이름의 발효유를 판매중인 남양유업이 매일유업을 상대로 "소비자 ...

연합뉴스 | 2005.06.22 00:00

... 있다. 전주지법 형사 2단독 이준명 판사는 22일 자신이 맡은 고소사건을 부실.축소 수사한 뒤 검찰에 허위 보고한 혐의(허위공문서 작성 등)로 기소된 전주 중부경찰서 수사과 김모(34) 경장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벌금 1천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의 범행이 검사 지휘권을 저해.왜곡시킴으로써 사법의 공정성과 적정성 및 인권보장 이념을 침해할 소지가 있는 점 등으로 미뤄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사안이지만 검찰 지휘권을 의도적으로 침해하거나 경제적 이득을 얻고자 ...

연합뉴스 | 2005.06.22 00:00

... 서울고법 특별5부(이성룡 부장판사)는 22일 직무교육을 받은 뒤 자가용으로 귀가하던 중 사고로 숨진 해군 상사 김모씨의 아내가 "남편의 국가유공자 등록을 거부한 것은 부당하다"며 강릉보훈지청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김씨는 진급과 보직 등에 영향을 주는 직무교육을 4개월간 받아왔고 평가에 대비해 새벽까지 공부하는 등 피로가 누적돼 있었던 점을 볼 때 귀가 중 졸음을 참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이므로 공무 중 순직한 것으로 ...

연합뉴스 | 2005.06.22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