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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모(53)씨와 총무부 차장 안모(41)씨에 대해 각각 벌금 300만원씩을 선고했다. 상업시설의 에스컬레이터 사고 관련자들에게 민사책임 뿐만 아니라 형사책임까지 물어 유죄를 선고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로 받아들여져 주목된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들이 운영.관리하는 백화점은 어린이들을 비롯한불특정 다수의 고객들이 이용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상업시설로 다른 어떤 시설보다안전관리가 절실하다"며 "과실이 크지 않더라도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

연합뉴스 | 2004.04.29 00:00

... 부장판사)는 29일 온라인 증권사 G사가 9.11 테러로 대규모 추가 위탁증거금 미수금이 발생한 선물.옵션투자자 정모(48)씨를 상대로 낸 미수금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3억여원의 미수금을지급하라"며 원고승소 판결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홈트레이딩서비스(HTS) 이용자인 피고 정씨가 "위탁증거금 추가납부통보를 받지 못했다"며 원고를 상대로 낸 1억원의 손해배상 청구는 기각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 회사의 HTS 화면에서 `추가증거금' 항목을 쉽게 확인할 수 ...

연합뉴스 | 2004.04.29 00:00

... 구속.불구속에 관계없이 다른 형사사건에 우선해 신속히 공판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당선 유.무효 관련사건'으로 분류되면 기록 표지에 붉은 고무인을 찍어 표시하고 모든 선거사건은 법정 재판기간 만료일을 표기하도록 했다. 또 재판부가 사건 배당후 지체없이 기일을 정하되 14일 이내에 첫 공판기일을,첫공판 7일 이내에 속행공판 기일을 정하며 기존 예규보다 `신속재판'을 강조, 공판기일을 한꺼번에 일괄 지정토록 했다. 재판부가 `당선 유.무효 관련사건'의 법정기간을 ...

연합뉴스 | 2004.04.29 00:00

대구지법 파산부(부장판사 황영목)는 29일 지난해 부도가 난 경북 구미공단내 오리온전기에 대해 법정관리를 인가했다. 재판부는 "28일 열린 관계인집회에서 채권자의 90% 이상이 정리계획 인가에 동의해 법정관리를 인가키로 했다"고 밝혔다. 오리온전기는 이에 따라 지난해 9월 기준 부채 1조2천여억원을 내년부터 2011년까지 매년 7-25%씩 원리금을 변제하게 된다. 법원은 회사정리계획안과는 별도로 오리온전기에 대한 M&A(인수.합병)을 추진해매수자가 ...

연합뉴스 | 2004.04.29 00:00

... "직무발명에 대한 권리를 회사에 승계했으므로 정당한 보상금 3억5천만원을 달라"며 옛 직장인 자동차부품 제조.판매업체 H사를 상대로 낸 직무발명보상금 청구소송에서 "회사는 보상금 1천500만원을 주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는 직무상 발명에 대해 특허를 받을 수 있는 권리를사용자인 D사에 승계했고 피고는 D사와 자산양수도계약을 맺고 물적.인적조직을 이전받았다"며 "영업양수도의 경우 통상 영업상의 채무도 이전되는 것으로 추정하므로피고는 D사의 ...

연합뉴스 | 2004.04.29 00:00

... 부장판사)는29일 조선족과 중국인 부적격자 265명에게 비자를 발급해주고 뇌물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뇌물)로 구속기소된 홍콩주재 한국총영사관 前 비자발급 담당영사 이정재(52)씨에 대해 징역 6년에 추징금 2억6천여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비자발급 대가로 돈을 받은 것이 아니라 브로커황모씨에게 계좌를 빌려준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비자발급 시기와 금액 입금 시기가일치하고 황씨가 사망한 뒤에도 돈을 인출한 점 등에 비춰 그 같은 주장은 믿을 수없다"고 ...

연합뉴스 | 2004.04.29 00:00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는 29일 국군 자이툰부대를 이라크에 파병키로 한 결정이 위헌임을 확인해 달라는 헌법소원 사건에서 파병은사법적 판단을 자제하는 것이 타당한 통치행위라는 이유로 각하 결정을 내렸다. 이번 결정은 헌재가 현행 대의민주제 통치구조 하에서 고도의 정치적 결단은 가급적 존중돼야 한다는 고전적 `통치행위 사법처리 불가론'을 받아들여 사건을 각하한 첫 사례로 주목된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파병은 군인의 안전 뿐만 아니라 국제 사회에서 ...

연합뉴스 | 2004.04.29 00:00

... 매우 이례적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1단독 김연하 판사는 29일 에스컬레이터 사고로 어린이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로 기소된 서울 시내 H백화점 점장 정모씨(53)와 총무부 차장 안모씨(41)에 대해 각각 벌금 3백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백화점은 불특정 다수의 고객이 이용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상업시설인 만큼 다른 어떤 시설보다 엄격한 안전관리가 필요하다"며 "피고들의 과실이 크지 않더라도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지난 2002년 H백화점 ...

한국경제 | 2004.04.29 00:00

... 검찰에서 추궁당해 답하지 않는 것 아니냐"고도 물었지만 역시 입을 다물었다. 신씨와 함께 증인으로 채택된 김 의원 전 운전기사 2명도 "개인적으로 알게된직무상 비밀을 지키려는 양심에 따라 증언을 거부하겠다"며 입을 다물었다. 재판부가 "증언시 본인이나 친척이 처벌받을 우려가 있거나 국가이익에 위해가되는 경우에만 증언을 거부할 수 있고 경호중에 일어난 일이라도 불법행위는 국가가보호하지 않는다"며 답변을 종용했지만 증인들의 입은 열리지 않았다. 피고인석의 김 ...

연합뉴스 | 2004.04.29 00:00

헌법재판소 전원재판부(주심 권성 재판관)는 29일국민건강보험공단 상근직원의 선거운동을 금지한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조항이 헌법에 위배된다며 공단 직원 민모씨가 낸 헌법소원 사건에서 재판관 5대4의의견으로 합헌 결정을 내렸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공익 목적으로 설립, 가입자 등 관리대상자가 4천700만명에 이르는 등 전국 규모의 방대한 조직으로 공익적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며 "만일 특정 후보에 대한 선거운동이 허용되면 ...

연합뉴스 | 2004.04.2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