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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도담보권이 설정돼 있던 돼지 1천1백70마리를 구입해 3천마리로 늘린 이모씨(45)를 상대로 낸 유체동산(돼지) 인도 소송에서 "피고는 번식으로 늘어난 돼지를 포함해 3천마리 모두를 축협에 넘겨주라"며 원고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양도담보권의 효력은 각각의 돼지가 아닌 돼지들의 집합물 전체에 미친다"며 이같이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피고는 매입 당시 돼지들에게 양도담보권이 설정된 사실을 충분히 알았을 것으로 보이므로 선의취득자로도 판단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

한국경제 | 2004.04.11 00:00

서울중앙지법은 노무현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을담당한 헌법재판소의 측근비리 재판기록 복사본 제출 요청과 관련, 기록 복사본을이번 주초 제출키로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민형기 형사수석부장은 "담당재판부에서 증거조사를 규정한 헌법재판소법 31조에 따라 복사본을 헌재에 제출할 수 있다고 결론냈다"며 "헌재의 원활한 심리를 위해 이번 주초 사본을 헌재에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관련 재판기록은 법원에 기소된 최도술.문병욱.이광재.여택수...

연합뉴스 | 2004.04.11 00:00

... 부장판사)는 11일 삼성카드와 외환카드가 공정거래위원회를 상대로 "백화점과 할인점에 대해 다른 카드 수수료율을 적용한 것을 차별행위로 본 것은 부당하다"며 낸 시정명령 및 과징금부과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모두 원고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공정거래법상 차별행위는 같은 시장 안에서 큰 가격차로 인해 경쟁이 저해돼야 한다"며 "신용카드사가 할인점보다 백화점에 대해 더 높은 수수료율을 적용한 것으로 인해 백화점이 할인점에 비해 불리한 위치에 있게 됐다고 ...

한국경제 | 2004.04.11 00:00

... 대통령의 사전 인지나 공모관계를 밝히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통령 대리인단은 당초 주장과 달리 증인신문이 채택됨에 따라 변론 당일증인들에 대한 반대신문을 준비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선회했다. 대리인단의 한 변호사는 "재판부가 증인신문을 채택한 것은 측근비리 일반이 아니라 대통령의 비리공모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며 "변론일에 반대신문을 통해 공모관계가 전혀 없다는 것을 밝혀낼 것"이라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방송사측에서 제출할 사실조회 내용에 대해서는 ...

연합뉴스 | 2004.04.10 00:00

... 공세일뿐'이라는 대리인단의 주장이 각기 제출한 의견서의 형태로 맞서 있었던 상태. 헌재가 이날 변론에서 대통령의 직접 신문 여부에 대해 보류 결정을 내리자 소추위원측이 먼저 대통령의 직접 출석 필요성을 역설하고 나섰다. 소추위원측은 "재판부의 보류 결정이 `완곡한 기각'이 아닐 것이라고 믿는다"면서 "당사자 본인신문은 다른 증거조사에 앞서 이뤄져야 하며 본인이 탄핵사유를 모두 인정하면 불필요한 증거조사는 필요없다"고 주장했다. 소추위원측은 노 대통령의 `사퇴론' `이념적 ...

연합뉴스 | 2004.04.09 00:00

... 4차 변론기일은 20일로 정해졌다. 또 소추위원측의 노 대통령 증인 신청과 관련해 헌재는 채택 보류결정을 내려 재판의 진행에 따라 노 대통령 신문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측근비리 관련 증인 채택=이날 3차 공개변론에서 재판부는 대통령 측근비리에 연루된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과 안희정씨를 20일, 여택수 전 청와대 행정관과 신동인 롯데그룹 부회장을 23일 각각 불러 신문하기로 했다. 재판부는 또 노 대통령과 함께 문병욱 이광재 홍성근 김성래 강민섭씨 ...

한국경제 | 2004.04.09 00:00

... 정모(47)씨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변호사법 위반죄를 적용, 징역 1년6월에 추징금 6억300만원을 선고했다. 또 지난 1월말 같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안모(60)씨에 대해서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42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정씨는 사건 알선 횟수가 많고 변호사들의 공정경쟁을 해쳐 법조계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등 죄질이 나빠 실형을 선고하지 않을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재판부는 안씨에 대해서는 사건 알선 횟수와 금액이 적고 ...

연합뉴스 | 2004.04.09 00:00

... 계좌의 펀드에 편입시켰다. 이후 정부의 대우사태 관련 대책에 따라 대우채 환매가 2000년 8월까지 금지된 데다 환매금지 조치가 풀린 뒤에는 대우채 정산금으로 4억7천3백여만원만 지급돼 신협이 소송을 제기,이번에 승소한 것. 재판부는 "당시 신협 펀드는 대우채 편입비율이 1.81%에 불과했고 펀드운용 결과 전체 수익률이 32%에 달했지만 투신사측의 손해배상 책임을 면할 수는 없다"고 판결했다. 대법원도 지난 2월말 전기공사공제조합이 한투증권을 상대로 낸 유사소송에서 ...

한국경제 | 2004.04.09 00:00

... 허위임이 드러났다"며 "1심에서 검찰 진술을 번복한 황양을검찰이 다시 불러 `검찰진술과 법정진술이 다르면 김씨가 네게 손해배상 청구를 할지 모르니 검찰진술을 유지해야 한다'고 회유한 사실을 황양 언니가 법정증언했다"고 주장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형사재판에서 범죄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가 확정된 것만으로 검사의 구속 및 기소가 위법하다고 할 수 없고 수사에 대한 검사의 판단이 경험과 논리상 전혀 합리적이지 않은 경우에만 위법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

연합뉴스 | 2004.04.09 00:00

... 주택가 가정집에 있는 W의류매장에서 바이어 행세를 하며 수백만원어치 옷을 살 것처럼 하다가 가게에 혼자 있던 주인 차모(28.여)씨를 과도로 찌르고 목졸라 숨지게 한 뒤 현금과 신용카드 등을 훔쳐 달아난혐의로 구속기소됐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살해동기나 경위에 특별히 참작할 만한 사정이 없고 흉기에 찔려 바닥에 쓰러진 피해자의 목을 졸라 즉사하게 했다는 점에서 죄질이 잔인무도해 법정 최고형인 사형에 처하는 게 적절치 않은가 생각도 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

연합뉴스 | 2004.04.0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