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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리인을 상대로 소추위원이 심문하는 것은 어렵겠지만 양 당사자간의 공방은 진행될 수 있다"고 말했다. 2차 변론이 열린 뒤에는 정기적으로 열리는 재판관 평의(評議)를 통해 추가 변론 개최여부를 정하게 된다. 추가 변론 역시 재판부의 판단에 따라 개최여부가 결정되는데 이 과정에서 재판부는 국회의 탄핵소추를 본안판단(실질적인 심사) 없이 각하할지, 그대로 본안 심사를 진행할지 등을 놓고 `숙고의 과정'을 거칠 것으로 보인다. 재판부는 변론 진행 후 평의를 열고 ...

연합뉴스 | 2004.03.24 00:00

... 서울고법 민사16부(재판장 정장오 부장판사)는 24일 S보험사가 구급차 운전사백모(46)씨와 백씨의 조작실수로 들것에서 떨어져 다친 환자 조모(70)씨를 상대로낸 채무부존재 확인 청구소송에서 원심대로 원고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들것은 구급차가 환자를 실어나르는 과정에서 항상 구비돼 있는 보조장비이기는 하지만 구급차에 계속 고정돼 있다거나 구급차의 `구조상'설치된 장치라고 볼 수 없어 들것 조작을 잘못해 생긴 사고는 운행중 사고라고 볼수 없다"고 ...

연합뉴스 | 2004.03.24 00:00

... 무시할 수 없는 데다 대통령 없이변론이 진행되더라도 탄핵심판 진행절차에 대해 첫 선례를 남기는 일이어서 마음놓고 있을 형편이 못된다. 사무국은 이번주 내로 심판정 좌석배치 문제를 비롯해 변론진행에 대한 제반 준비상황을 검토한 뒤 재판부에 보고할 계획이다. 헌재 전종익 공보담당 연구관은 "변론일의 좌석배치 문제는 피청구인인 대통령측과 청구인인 소추위원 사이의 권리.의무 관계를 반영하는 것이어서 만만한 사안이아니며 사무국의 보고를 받는 대로 평의를 통해 최종 결정이 ...

연합뉴스 | 2004.03.24 00:00

...행정법원 행정5부(재판장 김창석 부장판사)는 24일 신문사 광고영업직으로 근무하다 과음이 누적돼 간질환으로 숨진 조모씨의유족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유족 보상일시금 및 장의비 부지급 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조씨는 신문사 재직기간 광고경쟁이 치열해져 광고주 접대와 직원 독려를 위해 술자리가 잦을 수 밖에 없었고, 특히 광고국장 등으로 근무하던 8년간은 업무상 주 5차례 가량 점심과 저녁에 과음을 하고도 다음날 정상출근해 ...

연합뉴스 | 2004.03.24 00:00

...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9부(재판장 강재철 부장판사)는 23일 쌍용화재 소액주주이모(38)씨가 "회사 대주주가 사전 절차 없이 일방적으로 이사를 선임했다"며 회사를 상대로 낸 주주총회결의 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는 절차상 하자는 인정하면서도 노조측이 제기한 이소송이 받아들여질 경우 회사에 막대한 손해를 끼치게 된다며 재판부가 재량으로 원고청구를 기각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며 "노조측이 회사의 경영개선조치를 저해할목적으로 소송을 ...

연합뉴스 | 2004.03.23 00:00

... 이달초 포 후보가 필리핀계 부모에게서 태어나지 않았다는 이유로 헌법적으로 대선후보자격이 없다는 주장을 기각한 바 있으며 당시 판결이 그의지지자들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소요를 진정시키기는 했으나 반대파들은 이에 상소했었다. 재판부는 이에 따라 북부 휴양도시인 바기오에서 회의를 가진 뒤 이날 포 후보가 대선에 참가할 수 없다는 것을 정당화할 수 있는 상당한 이유가 없다면서 그에대한 후보자격 박탈청구를 기각했다. (마닐라 AP=연합뉴스) nadoo1@yn...

연합뉴스 | 2004.03.23 00:00

'희망돼지' 모금운동을 주도했던 문성근씨에 대해 항소심 재판부가 23일 1심과 달리 선거법 위반 혐의를 인정함으로써 `희망돼지'가 선거법상 `불법 광고물'에 해당하는지 여부가 다시 논란의 초점이 됐다. 서울고법 형사10부가 이날 `희망돼지'에 대해 선거법상 `불법 광고물'이라고 판단한 것은 "옥외광고물 관리법상 `광고물'과 선거법상 `광고물'을 같은 대상으로 볼수 없다"고 봤기 때문이다. 이 같은 배경에는 현행 선거법에는 선거일 180일 전부터 ...

연합뉴스 | 2004.03.23 00:00

서울고법 형사10부(재판장 이광렬 부장판사)는23일 썬앤문에서 특별세무조사 뒤 5천만원을 받은 혐의(특가법상 뇌물)로 구속기소된 전 국세청 조사과장 홍모(50)씨에 대해 원심대로 징역 5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죄는 최저형량이 징역10년 이상이라 작량감경해도 최저 5년이며 피고인이 검찰에 출두해 3천만원 수수만 인정하다가 뒤늦게 5천만원 수수 사실을 시인하고 다시 법정에서 3천만원만 인정하다가 마지막 공판에서 5천만원을 모두시인하는 등 ...

연합뉴스 | 2004.03.23 00:00

... 낸 것으로 알려졌다. 건평씨는 박씨 등을 통해 남상국 전 대우건설 사장으로부터 인사청탁과 함께 3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으나 법원의 사건이송 신청이 받아들여져 지난19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창원지법으로 넘어갔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법원 관할구역내에 현재하지 않는 경우 특별한 사정이 있으면 사건을 관할 법원에 이송할 수 있다는 법 규정에 따라 피고인측 요청을 받아들여이송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한 법조인은 "사건 이송을 결정하는데 있어 법적인 ...

연합뉴스 | 2004.03.23 00:00

... 서울행정법원 행정14부(재판장 성백현 부장판사)는 23일 고양시 일산구 풍동 농지 소유자 김모(53)씨가 "농지에 농업인주택 부지를 조성하게 해달라"며 고양시장을상대로 낸 농지전용허가 불가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의 토지는 농업진흥구역 안에 있는, 보전 가치가 있는 지역이고 인근에 상당규모의 아파트와 학교 및 주택이 건설되고 있다는 사유만으로는 농지 보전가치가 떨어진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원고의 토지에 ...

연합뉴스 | 2004.03.2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