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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이선고됐다. 서울지법 북부지원 형사1부(재판장 박철 부장판사)는 12일 귀화한 필리핀인 아내를 마구 때리고 협박해 부인이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로구속 기소된 유모(44)에 대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폭행과 협박에 못이긴 외국인 부인이 자살하기까지 피고인의 죄가 결코 가볍지는 않지만 피고인이 피해자 가족과 원활히 합의한 점 등을 참작, 징역 3년에 처한다"고 밝혔다. 유씨는 지난 3월25일 자정께 자신의 10층 아파트 거실에서 ...

연합뉴스 | 2003.09.12 00:00

... 서울지법 형사항소1부(재판장 정덕모 부장판사)는 11일 동장 A씨의 부하직원에 대한 상습 폭행사실을 허위보도한 혐의(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로 불구속 기소된서울의 한 지역신문사 발행인 김모씨에 대해 원심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A씨는 부하직원을 폭행해 직위해제 처분을 받은 적이 있을 뿐만 아니라 A씨 스스로 `조직사회에서 다반사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언급한 점에 미뤄 기사가 허위사실을 보도했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동장이 ...

연합뉴스 | 2003.09.11 00:00

... 11일 고급 수입차를 구입했다 잦은 고장으로 1년여만에 환불을 요청한 소비자가 수입차 업체를 상대로 낸 자동차교환 등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원고에게 세금을 포함한 자동차 구입비용 2억2천여만원 전액을 지급하라"며 원고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는 자동차 출고후 1년 이상 지났으므로 소비자의 사용 이익을 공제하고 동종 중고차 가격만큼만 반환해야 한다고 주장하나 소비자의 환불요청은 자동차의 결함으로 인한 매매 계약의 해제를 의미하므로 계약이나 소비자피해보상 규정에 ...

연합뉴스 | 2003.09.11 00:00

... 지난 99년 이종찬 전 국정원장 재직 당시 구조조정 대상이 돼 직권 면직되자 국사모를 결성, "호남 출신 직원들을 발탁하려고 영남 출신들을 부당하게 도태시켰다"며 소송을 냈다. 이들 21명 가운데 영남 출신은 17명이다. 이에 재판부는 "업무실적 등을 고려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뤄진 직권면직 처분은위법"이라고 판결했으나 '영남출신들을 부당하게 면직시켰다'는 원고측 주장에 대해서는 "국정원이 변론 종결 때까지 객관적 자료를 제시하지 않아 주장의 진위를 확인할 수 없다"고 ...

연합뉴스 | 2003.09.10 00:00

... 부장판사)는 9일 기아자동차를 퇴사한 신모씨등 71명이 회사를 상대로 "가족수당과 중식비, 매년 지급한 선물비를 모두 임금으로계산해 미지급 임금과 퇴직금을 지급하라"며 낸 퇴직금 등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원고패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근로기준법상 '통상임금'이란 근로자의 근로에 대해 정기적.일률적으로 지급되는 고정급 임금을 의미하므로 단순히 시혜적.부정기적으로 지급되거나 근로의 양.질과 무관하게 지급되는 금액은 제외해야 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

연합뉴스 | 2003.09.09 00:00

... 부장판사)는 9일 기아자동차를 퇴사한 신모씨 등 71명이 "가족수당과 중식비, 매년 지급한 선물비를 모두 임금으로 계산해 미지급 임금과 퇴직금을 지급하라"며 회사를 상대로 낸 '퇴직금 등 청구소송' 항소심에서 원고패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근로기준법상 '통상임금'은 근로자의 근로에 대해 정기적ㆍ일률적으로 지급되는 고정급 임금을 의미한다"며 "근로의 양ㆍ질과 무관하게 단순히 시혜적ㆍ부정기적으로 지급되는 금액은 통상임금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관우 ...

한국경제 | 2003.09.09 00:00

... 민사합의15부(재판장 김만오 부장판사)는 9일 광대뼈 축소수술 후 얼굴근육이 당기는 등 부작용이 생긴 화가 김모(58.여)씨가 성형외과 의사를 상대로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5천200여만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원고는 화가의 정년이 70세라고 주장하나 한국미술협회조회결과 현재 50대 회원은 1천858명인데 반해 60대는 783명, 70대 이상은 367명에불과하고 대법원 판례에 비춰 화가처럼 정신적 저작물을 창작하는 소설가의 ...

연합뉴스 | 2003.09.09 00:00

... 수당을 주지 않아도 된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지법 민사 제30단독(판사 윤흥렬)은 8일 서울대 기숙사 '관악사' 기능직 직원 서 모(31)씨와 박 모(42)씨가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임금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서 씨와 박 씨는 지난 2000년 3월부터 관악사 기계실에서 오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24시간 격일제로 근무하면서 통상임금으로 각각 월평균 127만원과 150만원을 받은 사실이 인정된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이와함께 ...

연합뉴스 | 2003.09.08 00:00

서울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김병운 부장판사)는 8일 김호준 전 보성그룹 회장으로부터 1억1천만원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로 구속기소된 한광옥 민주당 최고위원에 대해 징역 2년6월에 추징금 3천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청와대 비서실장 재직시 받은 3천만원에 대해 피고인은돈받은 사실 자체를 부인하나 관계자 증언 등에 비춰 수뢰사실이 인정되고 대통령비서실장의 직무는 대통령이 수행하는 모든 직무를 보좌한다는 점에 비춰 직무관련성도 ...

연합뉴스 | 2003.09.08 00:00

...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서울지법 민사합의6부(재판장 박용규 부장판사)는 8일 장모씨가 '반복된 고소로 정신적 피해를 봤다'며 김모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3백만원을 위자료로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는 원고를 상대로 지난 98년부터 현재까지 같은 내용으로 30여회 고소를 반복하고 3백여회의 진정 및 민원을 제기했으나 모두 무혐의나 각하처분을 받았다"며 "원고를 괴롭히기 위한 수단으로 고소권을 남용한 것으로 보이므로 ...

한국경제 | 2003.09.0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