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일자리를 만들자] (2) '대기업노조 이기주의가 걸림돌'

... 철밥통으로 이어지고 이는 다시 일자리 감소와 실업률 증가라는 악순환을 낳는다는 것이다. 실제로 현대차 울산공장은 신규 채용을 거의 하지 않고 있다.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2002년 말 사원 6백명을 뽑은게 전부다. 그나마 정규직은 3백60명에 불과하고 2백40명은 비정규직으로 채워졌다. 물론 나머지 인력은 임금이 싼 하청업체 직원들로 메우고 있지만 노조의 과도한 요구를 들어주다 보니 고용시장이 경색될 수밖에 없고 생산현장에는 고령자들로 가득하다. ◆ 하청업체들 ...

한국경제 | 2004.01.15 00:00

김부총리 "공공부문 일자리 8만개 추가 창출"

... 재정경제부 장관은 올해 공공부문에서 일자리를 작년보다 8만개 이상 추가로 늘리겠다고 15일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올해 공공부문 일자리를 작년(19만3천개)보다 약 8만개 많은 27만5천개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정규직 국가. 지방 공무원으로 작년 3만4천명보다 1만명 많은 4만4천명을 채용하고 고령자 위주로 예절강사, 문화재 설명요원 등으로 2만명을 새로 뽑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저소득층 위주로 도배.미장, 도시락 공급 등 기초적 기술만 갖고 ...

연합뉴스 | 2004.01.15 00:00

`기업규모별 임금격차 확대..성별.학력별은 축소'..LG경제연

... 대졸자는 148에서 137로 급격히 낮아졌다고 보고서는 예시했다. 또 남성 근로자의 월평균임금을 100으로 할 때 지난 93년 56.5에 불과했던 여성근로자의 임금이 지난 2002년 64.8로 높아졌다. 다만 지난해 남성 근로자중 비정규직의 비율은 38.8%에 그쳤으나 여성은 64.7%에 달하고 있어 남녀간 임금격차가 해소되는데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LG경제연구원은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이강원기자 gija007@yna.co.kr

연합뉴스 | 2004.01.15 00:00

[일자리를 만들자] (1) '고용없는 성장' 현실화 논란

... 호의적이지 않다는 데는 이들도 같은 생각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양극화와 기업들의 해외 이전, 후발 국가들의 추격 등 1970,80년대 서유럽에서 고용 없는 성장을 촉발했던 징후들이 한국에서도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정규직 노동자에 대한 보호 수준이 지나치게 높아 신규 인력 채용이 어려운 게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됐다. 유경준 위원은 "지난 70,80년대 미국이 유럽에 비해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었던 것은 노동시장의 유연성이 높았기 때문"이라며 ...

한국경제 | 2004.01.14 00:00

[노대통령 연두회견문 요지]

... 강화도 일자리 창출도 어렵다. 작년 한해 노사분규로 인한 근로손실일수가 2002년에 비해 20%가량 줄었다. 근로자 여러분은 올 한해만이라도 생산성 향상을 초과하는 임금인상 요구를 자제해 주길 바란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정규직과 비정규직간의 임금격차도 심각한 문제이다. 근로조건이나 임금 면에서 우월한 위치에 있는 대기업 노동조합이 전체 근로자를 위해서스스로 절제하고 양보하는 결단을 보여줘야 한다. 기업인 여러분도 정부의 공권력이나 사회 일각의 분위기에만 ...

연합뉴스 | 2004.01.14 00:00

[노대통령 회견문, 민생.경제 초점]

... 물거품이 되는 일이 절대 없도록 하겠다"고 최상급 어법을 동원, 국민에게 신뢰를 심어주려는 모습을 보였다. 사교육비 해결과 공교육 정상화, 대기업 노조의 양보와 기업측의 경영투명성 등상호 `주고받기' 대타협, 대기업과 중소기업 및 정규직과 비정규직간 임금격차 해소등에도 노력하겠다는 것 역시 빼놓지 않았다. 노 대통령은 이어 노사의 불법행동에 대해선 법과 원칙에 따라 단호히 대처키로하고 정부가 사용자 역할을 하고 있는 공공부문부터 모범을 보이겠다면서 "올해를노사정 ...

연합뉴스 | 2004.01.14 00:00

"대통령 연두회견 원론적 수준".. 시민단체

... 방향과 구체적 수단을 제시해 국민들에게 정부 정책을 자세히 설명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민주노총 손낙구 교육선전실장은 "노사관계에 대해 걱정하지 말라는 대통령의의지만 강조됐고 사용자 대항권 강화, 주5일 근무제, 비정규직 보호 등 노사관계 주요 쟁점에 대한 구체적 내용은 없어 아쉬웠다"고 평가했다. 참여연대 김민영 의정감시국장도 "대통령이 정치개혁에 대해 원론적 수준의 말을 했고 연두 기자회견만으로 시민단체가 따로 평가할 만한 쟁점이 없는 것 같다"고말했다. ...

연합뉴스 | 2004.01.14 00:00

인권위, 중장기 인권정책종합계획 추진

... 6월부터 공청회 등 본격적인 여론수렴과 함께 관계부처협의를 시작할 계획이다. 인권위는 이와 함께 지난해 2월부터 추진해 온 차별금지기본법의 시안을 마련해연내 입법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법안에는 성, 학벌, 장애인, 비정규직 근로자,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5대 차별과 종교, 나이, 용모 등 신체조건, 인종, 사상 또는 정치적 의견, 성적(性的) 지향 등 인권위가 규정한 18가지 유형의 차별을 해소하기 위한 내용이 담기게 된다. 최영애 사무총장은 "기본법은 ...

연합뉴스 | 2004.01.14 00:00

[사설] (13일자) 비정규직 일자리마저 감소한다니

비정규직 근로자가 지난해 20만명가량(2.6%)이나 줄었다고 한다. 정규직 만으론 실업문제 해결이 불가능한 형편에 비정규직 일자리마저 감소하고 있으니 정말 예삿일이 아니다. 지난해(11월말 기준) 임금근로자 수는 불과 20만1천명이 늘어나는데 그쳐 40만∼50만명에 달하는 연간 노동력 증가분의 절반선에도 미치지 못했다. 실업문제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는 뜻에 다름아니다. 특히 비정규직 근로자 수가 대폭 줄어든 것은 충격이다. 강성노조와 과격노동운동을 ...

한국경제 | 2004.01.12 00:00

외환카드 경쟁업체 직원 채용계획 `파문'

외환카드[038400]가 구조조정이 진행중인 다른카드사의 직원을 특채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외환카드는 자사 정규직원의 55% 가량을 감축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한 상태여서사측의 이같은 계획은 노조의 거센 반발을 초래할 것으로 우려된다. 외환카드 노조는 12일 오후 은행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2월 이후 구조조정이실시될 예정인 LG, 삼성, 우리카드 등의 핵심 인력을 `이삭줍기(채용)'해야 한다는것을 골자로 한 사측의 내부 ...

연합뉴스 | 2004.01.12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