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한경 포럼] 점입가경의 과거사 청산 ‥ 박영배 <논설위원>

... 세우면서 미래를 기약하는 진통임에 틀림없다. 이런 까닭에 과거사의 문제해결에는 몇 가지 사항이 신중히 고려돼야 한다고 본다. 첫째는 청산대상과 범위에 신중을 기하는 것이다. 명분에 치우쳐 무차별적으로 대상을 확대할 경우 청산작업의 정당성이 훼손될 우려가 높다. 당시의 시대상황을 감안해 공과(功過)를 교량(較量)해야지 한 측면만을 고집해서는 안 될 일이다. 이런 점에서 반민특위의 친일파 분류는 참고할 만한데 자진해서 활동한 사람인지 피동적으로 활동한 사람인지를 ...

한국경제 | 2004.08.19 00:00

"국민 62% 과거사규명 공감"

... 역사를 부정하는 것으로 무의미한 일이다'는 응답(34.9%) 보다 많았다. 연령별로는 40대까지 '밝혀져야 한다'는 응답이 많았으나 50대 이상에선 48.2%:46.3%로 `무의미한 일이다'는 응답이 많았다. 한편 정당지지도는 열린우리당 32.9%, 한나라당 27.0%, 민주노동당 13.4% 순으로 나타나 3주전 한나라당과 오차범위내에서 2위로 밀렸던 열린우리당이 다시 1위로올라섰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현기자 jahn@yna.co.kr

연합뉴스 | 2004.08.19 00:00

대부금액 관계없이 이자율 제한 추진

... 미등록업자 등에게 명의를 사용하게 하거나 등록증을 대여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대부업자가 소비자와 대부계약을 맺으면 계약관련 서류를 2년간 의무적으로 보관토록 했다. 이와 함께 미등록 대부업체에 대해서는 표시.광고행위를 제한하고 채권추심 때정당한 사유없이 채무자 관계인에게 알리지 못하도록 했다. 대부업법 소관부처인 재경부도 불법 대부업을 근절하려면 명의대여를 금지하고계약관련 서류를 보관토록 하는 것이 필요한다는 입장이다. 최인기 의원(무소속) 등은 지난 18일 대부업법 ...

연합뉴스 | 2004.08.19 00:00

與 의장승계 안팎

... 전당대회까지 백의종군의 심정으로 임시지도부의소임을 다하겠다"며 "다양한 당내 의견을 들어 당헌 개정을 마무리해 순탄하게 전대를 치러내 당 지도부를 안착시키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당은 창당 때부터 원내 정당을 지향했기 때문에 이번 정기국회에서는 친일진상규명법과 국가보안법 등 여러 개혁작업이 원내대표 중심으로 완수되도록 뒷받침할 것"이라며 "저는 국민의 부름을 받지 못한 원외의 한계를 알기 때문에원내와의 괴리가 빚어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

연합뉴스 | 2004.08.19 00:00

이스라엘 집권 리쿠드당, 노동당 연정거부

... 노동당과의연정을 승인하지 않기로 했다고 이스라엘 라디오 방송이 보도했다. 그러나 샤론 총리는 투표에 앞서 실시한 연설에서 노동당과의 연정에 대한 반대나 투표거부에 대해 수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샤론 총리가 제안한 시오니스트 정당과의 협상방침도 19표의 근소한차이로 부결됐다고 이 방송이 보도했다. 샤론 총리는 가자지구 철수계획에 반대하는 민족종교당 등 극우계 정당들의 이탈로 집권 연정이 의회에서 과반의석 확보에 실패하자 지난달 노동당과 본격적인 제휴협상에 들어갔다. ...

연합뉴스 | 2004.08.19 00:00

[이슈] 경제살리기 잘 되나?

... 17대 국회가 여야간 대립속에서 시간을 낭비하면서 어려운 경제난을 타개하기 위한 법안 들이 줄줄이 무산되서는 안된다는 지적입니다. 천정배 열린우리당 원내대표는 지난 화요일 고위당정회의에서 "개혁과 경제살리기. 이 두가지를 모두 이뤄내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다음주에서 9월로 이어지는 임시국회에서는 그 전야제를 화려하게 한 만큼 경제살리기를 위한 정당청의 노력이 현실화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

한국경제TV | 2004.08.19 00:00

양심적 병역거부자 잇따라 법정구속

... 입영을 거부한 혐의(병역법 위반)로 기소된 최모(22)씨 등 3명에 대한 항소심에서 이들의 항소를 잇따라 기각, 각각 원심인 징역 1년6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얼마전 대법원에서 양심적 병역거부가 정당한 사유가 있는 경우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판결이 있었고 이 사건도 대법원 판결과 다르게 볼 경우가 아니다"며 선고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그러나 "병역법상 1년6월 이상의 실형을 선고받아야 병역이 면제되기때문에 1년6월의 선고 ...

연합뉴스 | 2004.08.18 00:00

내년 미 유가 배럴당 25달러선 전망

... 늘어나면 투기세력들은 초점을 원유 수급에 대한우려에서 펀더멘털로 전환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석유에 관한 진실과 우려"란 이 보고서는 이어 원유 공급, 테러, 생산 능력,수요 증가에 대한 시장의 우려 상당 부분은 정당하지 않거나 과장된 것"이라고 말했다. 보고서는 이런 우려에 언급,이라크와 베네수엘라를 제외하고도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7월 생산량과 비교할때 하루 120만 배럴의 잉여 생산을 갖고 있으며 아직최대 생산능력에 도달하지도 않은 상태라고 ...

연합뉴스 | 2004.08.18 00:00

靑 `신의장 거취' 침묵속 여론주시

... 것이다. 총재가 아니어서 주례보고를 받는게 적절한지 모르겠다"고 언급, 당과일정한 거리를 유지해온게 사실이다. 김 대변인은 "대통령이 당 지도체제 문제에 전혀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니나,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대통령의 정당지배 문화를 극복하겠다는 원칙을 훼손하고 흔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맥락에서 노 대통령은 신 의장 선친 문제가 불거지자마자 일부 언론이청와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거취표명 있을 듯'이라고 보도한데 대해 불편한 심기를 ...

연합뉴스 | 2004.08.18 00:00

"진료내용 공익비춰 공개여부 판단해야"

... 보호받아야 할 `비밀'에 해당하지 않는 것"이라고 밝혔다. 재판부는 이어 "처녀막이 파열되지 않았다는 점을 가해자측이 끝까지 몰랐다면합의금 협상 등에서 오히려 피해자측이 가해자측을 속이는 결과를 초래했을 것"이라며 "이는 법이 보호할 정당한 가치가 있는 비밀이라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의사는 환자와의 신뢰관계를 바탕에 두고 있기에 진료결과 알게된 사실을 누설하지 않는 것이 기본"이라며 "하지만 진료내용이 환자를 위해 특별히 보호되어야 할 사회적, 인격적 ...

연합뉴스 | 2004.08.1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