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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해한뒤 불을 지른 혐의(방화살인)로 이모군(14,중2년,부천시 소사구 역곡3동)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군은 지난23일 낮12시쯤 같은 아파트에사는 친구동생인 김모양(11,국교5 년)집에 찾아가 "CD테이프 2개를 빌려달라"고 했으나 김양이 빌려주지 않고 "오빠는 매번 빌려달라고만 하느냐"며 면박을 주자 미리 소지하고 있던 흉 기로 위협,테이프로 손을 묶은뒤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범행사실을 감추기 위해 침대에 불을 지른 혐의다.

한국경제 | 1993.12.27 00:00

국내 신발업계의 세력 판도가 10년만에 크게 변화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신발수출의 선두자리를 고수해왔던 화승이 최근 해외로부터의 OEM(주 문자상표부착방식 생산) 주문량이 급감하면서 내년에는 일반인들은 이름도 잘 모르는 업체들에게 순위가 밀릴 것이 확실시되고 있는 것이다. 이는 화승이 지난 85년 국제상사를 제치고 국내 신발업계의 1인자로 올라 선지 10년만의 일이다.

한국경제 | 1993.12.24 00:00

... 장벽 들을 제거하기 위한 단일법을 제정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냈다. 이 결과로 93년에 EC단일시장이 출범할 수 있었다. 그의 임기는 본래 92년에 끝나도록 돼 있었으나 EC정상들은 그가 추진한 마스트리히트조약의 정상궤도진입을 위해 특별히 2년 연장해 줬다. 이 임기가 끝나는 95년이면 프랑스의 대통령선거가 있고 들로르 위원장은 사회당의 대통령후보로 출마할 것을 꿈꾸고 있다. 그는 현재 사회당정치인중 인기도에서 선두주자다. (근)

한국경제 | 1993.12.23 00:00

... 음악당에서 예술의전당 주최로 화이트 크리스마스 콘서트가 열린다. 평소 클래식음악회에 친숙하지않은 일반인 들이 가벼운 마음으로 성탄전야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음악회를 마련한다. 김영준(바이올린)이희선(섹소폰)등 클래식연주자와 대중가수 윤복희 김종찬씨등이 구현욱씨가 지휘하는 서울윈드앙상블과 함께 눈이 나리네, 크리스마스캐롤곡,지저스 크라이스트,집시 바이올린등을 들려준다. 24일 저녁에도 예술의전당 음악당에서 크리스마스이브 콘서트가 개최된다. ...

한국경제 | 1993.12.23 00:00

... 상경계대학 출신이 압도적으로 많다. 대표이사 부사장에서 고문으로 물러난 4명중 강경수전삼성화재대표(서울대상학) 채오병전제일모직대표(서울대경제) 편송언전중앙개발대표(고려대경제)등 3명이 상경계출신으로 "관리"의 대표 주자들 이었다. 자문역으로 퇴진한 27명가운데 전무 상무급만보면 11명중 8명이 상경계출신이다. 석유화학의 L전무와 전관의 Y전무,화재의 L전무가 서울대제학과를 나왔고 중공업 L전무는 부산대경제학과,시계 Y전무가 성균관대법학과,전자 ...

한국경제 | 1993.12.23 00:00

현대중공업이 세계 해양설비시장에서 새주자로 떠올랐다. 특히 인도 서쪽 아라비아해상에서 벌어지고 있는 해양설비공사는 현대가 주도하고 있다. 몬순기간 이후라서 설치작업이 한창인 현대중공업의 닐람유전지대 공사현장을 찾아 ''석유를 생산할 공장''을 건설중인 현대맨들을 만나봤다. 인도서쪽 아라비아해에는 우리 손으로 만드는 "해상 석유생산공장"이 건설되고있다. 또 서울에서 대구까지 거리정도인 3백Km의 해저송유파이프 가 아라비아해 아래에 거미줄처럼 ...

한국경제 | 1993.12.22 00:00

... 응용.개량수준에서 안간힘을 다하고 있는 기술분야도 있다. 따라서 256메가D램반도체연구팀에 기대하는 똑같은 수준의 결과를 다른 연구팀에게 요구하고,그것이 안되면 한마디로 꾸짖는 자세는 자제되어야 한다. 둘째 과학기술자들의 고뇌를 알아주자. 미지의 세계에서 새로운 원리와 새로운 물질을 찾아 헤매는 연구원들은 말할수 없을 정도로 지루하고 외로운 길을 가고 있다. 신의약이나 신농약의 연구개발에는 8,000분의1에서 1만분의 1정도의 성공확률밖에 없다. 고뇌의 기간도 ...

한국경제 | 1993.12.22 00:00

... 사그러들어가던 그릴부착제품의 수요 에 불을 다시 붙여 대대적인 히트를 치고 있다. 90년에 그릴부착 가스레인지는 전체 가스레인지시장의 10%미만이었고 선발 업체들은 "이제 그릴제품은 그 수명을 다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후발 주자 동양매직의 생각은 달랐다. 그릴부착 가스레인지가 소비자의 외면을 받는데는 "무엇인가 이유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선점된 경쟁사의 큰 시장에 뛰어들어 피터지게 싸우느니 추수뒤의 남의 들판에서 이삭을 줍더라 도 오히려 경작자보다 ...

한국경제 | 1993.12.22 00:00

... 여자단식 결승에서 특유의 끈질긴 수비와 지구력을 과시하며 김분식에 3-2(12-21 14-21 25-23 22-20 21-11)의 역전승을 일궈내는 투혼을 발휘했다.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제일모직은 국가대표 상비1군인 차세대 선두주자 김분식과 박해정이 각각 홍차옥과 현정화를 2-0,2-1로 잡고 2게임을 연속으로 뺏겼으나마지막 단식에서 김미영이 예상외의 선전으로 진민지를 2-1로 잡아 대어를 낚았다. 남자복식 결승에서는 오랜 콤비 김택수-강희찬(대우증권)조가 ...

한국경제 | 1993.12.18 00:00

이동통신사업에 참여할 것인지 데이콤 최대주주로 남을 것인지 고민 하고 있는 동양그룹이 자칫 이통참여도 못하고 데이콤최대주주자리도 지키지 못할 처지에 놓이게 됐다. 동양은 체신부가 기간통신사업자의 대주주는 이통컨소시엄에 참여할 수 없다는 방침을 발표함에 따라 데이콤주식을 팔지않고는 일단 이통에 참여할 수 없게됐다. 그렇다고 이통을 완전히 포기하고 데이콤최대주주로 남는데도 문제는 있다. 현재 장기신용은행등이 갖고 있는 4백70억원상당...

한국경제 | 1993.12.1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