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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에세이] 버리기

... 내보이기 시작했다.'해방전후사의'로 시작하는 책 귀퉁이도 보이고,'마르크스' 들어가는 제목도 살짝 보였다.아마 저 옆에 '거꾸로 쓰는 세계사'도 있겠지 싶으니 피식 웃음이 나오면서 얼른 풀어보고 싶은 마음과,저걸 풀면 내 마음 속 추억까지 들춰낼 것 같은 두려움에 또 하룻밤을 잤다. "그 박스 언제 버릴 거냐"는 가족들의 성화에 못이겨 다음 날 새벽 1시,용기를 내 박스를 열었다.첫 박스에는 책뿐이었다.왜 열어봤을까 후회하면서 둘째 박스를 개봉했다.편지였다.친구들의 ...

한국경제 | 2008.03.27 00:00 | 최규술

노 前대통령, 손자뻘 후배와 '단체 접견'

... '단체 접견'을 가졌다. 노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 있는 자신의 사저 인근 저수지에서 진영 대창초등학교 6학년생 6개반 206명과 이들 학생을 인솔해온 10여명의 교사들과 만나 학창시절을 회상하며 추억에 잠겼다. "금병산 이상봉은 하늘에 높고 희망에 넘치는 넓은 진영들. 넓고도 넓음은 우리의 이상 씩씩하게 나아가세. 대창학교"라며 학생들이 우렁차게 교가를 부르자 자신도 그 교가를 되뇌며 등장한 노 전 대통령은 대창초 교사가 '대통령님'이라고 ...

연합뉴스 | 2008.03.27 00:00

장윤정, MBC '뉴스데스크' 명예기자 되다!

... 보도하는 코너”라고 설명했다. 연예인 최초의 정통 뉴스프로그램 명예기자로 활약한 장윤정은 “9시 뉴스프로그램을 통해 기자로서 전혀 새로운 경험을 했다. 일선에서 뛰는 기자분들의 노고를 다시 한 번 실감했고, 평생 기억에 남을 만한 소중한 추억이 될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명예기자로 깜짝 변신한 장윤정의 활약은 오는 27일 MBC <뉴스데스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한국경제 | 2008.03.27 00:00 | sin

KTX 4년간 지구 2천바퀴 돌았다

... 81건에서 지난해 28건으로 크게 줄었다. 이와 함께 세계 최초의 고속열차 영화관인 KTX 시네마 열차가 등장, 열차가 단순한 이동수단 차원을 넘어섰으며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티켓 등도 도입돼 승차권을 사느라 길게 줄을 서던 모습은 점차 추억 속 풍경이 돼가고 있다. 코레일 관계자는 "일본(1964년)이나 프랑스(1981년) 등 고속철도 선진국에 비해 출발은 늦었지만 지금은 이들 나라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빠르게 성장, 한국의 대표적 교통수단으로 자리잡았다"며 ...

연합뉴스 | 2008.03.26 00:00

[볼록렌즈] 18대 총선 후보등록 어제 마감

○…18대 총선 후보등록 어제 마감.'명계남ㆍ태현실' 후보의 당락 여부가 관전포인트.흠집내기 난타전 예고.덜 나쁜 후보 어디 손 좀 들어보소. ○…복부비만이 당뇨에 이어 치매발병 확률까지 높인다는 연구결과 나와.개발연대 부러움의 대상이었던 '배 사장님'소리는 이제 추억속으로 이첩해야 할 터. ○…국토부,지방공공택지 아파트의 전매제한 풀기로.지방 미분양 사태 더 이상 방관할 수 없기에 내린 고육지책.건설경기 부양 신호탄으로 봐도 될까.

한국경제 | 2008.03.26 00:00 | 남궁덕

[프로야구] 개막전 행사, 구단마다 `풍성'

... 제창과 시구를 맡긴다. 삼성 라이온즈도 대구구장에서 KIA와 홈 개막전을 `1982 홈커밍데이'로 정해 원년 멤버 22명 가운데 이선희, 배대웅 등 16명이 참석하는 사인회를 연다. 경기 전 그라운드에서 원년 멤버들을 소개하고 추억의 영상물을 내보내 팬들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4월1일 나란히 홈 개막전을 갖는 KIA, 롯데, LG, 우리도 팬맞이 준비에 바쁘다. 시범경기 1위팀 KIA는 이날 광주구장에서 두산과 개막전에서 전자현악 그룹과 태권도 시범단 ...

연합뉴스 | 2008.03.26 00:00

고급형 디카? DSLR 카메라? 봄나들이 소중한 추억 어디다 담을까

바야흐로 봄나들이 시즌이다.볕 좋은 봄날,화사하게 핀 꽃들 속에서 보낸 나들이는 소중한 추억이 된다. 추억을 언제고 눈으로 볼 수 있는 기록으로 만들려면 카메라가 필수다. 편안하게 쓸 목적이라면 콤팩트 디지털 카메라가 제격이다. 나들이 장면들을 다양하게 표현하고 싶다면 디지털 일안반사식(DSLR) 카메라를 써야 한다. DSLR 카메라는 가격이 만만치 않은 게 흠이다. 주머니 사정이 여의치 않다면 DSLR 못지 않은 성능을 가진 고급형 콤팩트 ...

한국경제 | 2008.03.25 00:00 | 박영태

강변 테크노마트 10주년 행사

강변 테크노마트는 개점 10주년을 맞아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CGV.롯데마트와 함께 다양한 행사와 공연을 연다. 테크노마트 내 강변CGV는 '친구''왕의 남자' 등 지난 10년간 많은 관객을 동원한 국내 영화를 상영하는 '추억의 영화제'를 개최한다. 롯데마트는 다음 달 4일 오후 2시30분부터 1층 특설 행사장을 방문하는 선착순 2000명에게 라면(5개들이)을 무료로 준다.

한국경제 | 2008.03.25 00:00 | 최진석

[다산칼럼] 금융정책 10년의 추억 잊어라

... 논설위원ㆍ경제교육연구소장 > 금융감독위원회는 출발부터 문제가 많았다. 외환위기 과정에서 탄생해 졸지에 기업구조조정까지 떠맡았던 것이 오류의 시작이었다. 시퍼런 칼날을 휘두르며 기업 생사 여탈권을 휘둘러 왔던 것은 아름다운 폭력의 추억이다. IMF 각서를 이행하는,그래서 소위 새로운 제도와 관행을 이식하는 일종의 총독부 역할을 해왔던 것도 잊을 수 없는 달콤함이다. 총독부라는 말을 굳이 거부한다면 투기자본의 통로였다거나 혹은 시장을 통한 규율이라는 명분으로 ...

한국경제 | 2008.03.24 00:00 | 정규재

SG워너비 채동하, '5집을 마지막으로 떠나는 심경의 눈물?'

... 올스타 싱글 SG워너비의 '처음처럼' 가사가 5집 '용의눈물'을 마지막으로 SG워너비를 떠나는 채동하 자신의 이야기 같다며 눈물을 보인 것. '처음처럼'은 작곡가 조영수 작사가 안영민 콤비의 작품으로, 이별을 앞둔 연인이 지난 추억을 회상하는 가사를 담고 있는 미디움템포곡이다. 특히 작곡가 조영수가 일본 진출을 앞두고 있는 SG워너비에게 선물하는 마지막 미디움템포의 곡이기도 하다. 채동하는 “1집부터 SG워너비와 함께한 친형과도 같은 작곡가 조영수씨가 SG워너비의 ...

한국경제 | 2008.03.22 00:00 | s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