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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밑 신경전이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블라디미르 리트빈 의회(라다) 의장은 지난 7일 모스크바를 방문해 보리스 그리즐로프 국가두마(하원) 의장과 만난 자리에서 총리 후보 이름을 직접 거명했다. 그에 따르면 유력 후보는 율리야 티모셴코 전 부총리를 비롯해 표트르 포로셴코의회 예산위원장, 알렉산드로 모로즈 사회당 당수, 아나톨리 키나흐 우크라이나 산업 및 기업가연합 의장(전 총리)이다. 리트빈은 우크라이나 시위 과정에서 의회의 내각 불신임 결의를 주도하며 빅토르 ...

연합뉴스 | 2005.01.09 00:00

우크라이나 대통령 당선자 빅토르 유시첸코는 29일 자신을 승리로 이끈 `오렌지 혁명'을 주도한 여성 정치인 율리아 티모셴코의 총리 지명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유시첸코는 기자들에게 티모셴코가 총리로 지명될 경우 그를 지지할 것이라고 밝히고 "나와 의회내 `우리 우크라이나' 당원들 사이에 티모셴코를 총리 후보로 지지하기 위해 노력을 결집하자는 합의가 있었다"고 말했다. 유시첸코는 그러나 이것이 티모셴코가 의회에 제출할 총리 후보 1호라는 뜻은 아니며 ...

연합뉴스 | 2004.12.30 00:00

... 유시첸코에게 축전을 보낸 상태다. 무엇보다 쿠츠마 대통령은 더 이상의 혼란을 방치하지 않겠으며 오는 30일 새로운 총리를 임명하겠다고 밝히는 등 정국 안정에 대한 강력한 의사를 보이고 있다. 유시첸코 진영도 대중적 카리스마가 높은 율리야 티모셴코 전 부총리를 28일 도네츠크로 급파해 동부 지역 어루만지기에 나설 예정이다. 티모셴코는 "하루빨리 동서 지역간 대치 상황을 해결해야 하며 동부 사람들의감정을 추스르고 우리가 그들에게 공격적이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

연합뉴스 | 2004.12.28 00:00

우크라이나 야당 대선후보 빅토르 유셴코가 27일 키예프의 독립광장에서 부인 카테리나 여사(좌), 정치적 파트너 율리야 티모셴코(우)와 함께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한국경제 | 2004.12.27 00:00 | pinky

... 거리로 몰려나와 축제를 벌였다. 특히 약 한 달간 유셴코 지지를 상징하는 '오렌지혁명'의 중심이었던 독립광장에는 10만명이 넘는 시민들이 몰려나와 '유셴코 대통령'을 외쳤다. 유셴코의 최측근이자 우크라이나의 잔다르크로 불리는 티모셴코 전 총리는 "오늘 우크라이나는 새로운 대통령을 갖게 됐다"며 "모든 국민이 변화를 느끼게 될 것"이라고 외쳤다. ◆유셴코의 과제=유셴코가 비록 우여곡절 끝에 승리를 거뒀지만 그의 앞길이 평탄하지만은 않다. 우선 선거과정에서 ...

한국경제 | 2004.12.27 00:00

... "의회가 휴회를 선포해 사태는악화되고 있으며 시민들의 저항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유시첸코 진영은 이날 대통령의 권한을 크게 줄이려는 정부측 개헌안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유시첸코측의 율리야 티모셴코 전 부총리는 "헌법 개정안에 따르면 대통령의 권한은 대폭 의회로 이양된다"면서 "오는 2006년 3월 총선으로 새 의회가 구성되기 전까지는 이같은 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그녀는 또 "향후 대통령은 정보기관장과 검찰총장을 ...

연합뉴스 | 2004.12.06 00:00

... "쿠츠마 대통령 등이 새로운 선거를 고집한다면 협상을 그만두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축구를 예로 들며 "전후반 경기를 통해 승패를 가릴 수 없으면 승부차기가 주어진다"면서 "선거도 그렇게 하면 된다"고 말했다. 유시첸코측의 율리야 티모셴코 전 부총리는 "2차 결선투표 날짜를 확정하기 위해 속히 대통령 선거법 개정안이 제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시첸코는 1일 협상직후 재선거 날짜를 기존 12일에서 오는 19일로 일주일 늦춰 치를 것을 주장했다. 어떤 형식이든 재선거가 ...

연합뉴스 | 2004.12.03 00:00

... 완전한 재선거를 실시하겠다고 천명했다. 쿠츠마 대통령은 정부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세상에 3차 투표란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느냐"며 "이는 헌법에 어긋나기 때문에 지지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유시첸코측의 율리야 티모셴코 전 부총리는 새로운 선거에 대해 즉각 거부한다는 입장을 밝혀 재선거를 둘러싸고 논란이 예상된다. 한편 쿠츠마 대통령은 1일 키예프에서 양 후보를 포함해 하비에르 솔라나 유럽연합(EU) 외교정책 대표, 알렉산드르 크바스니예프스키 폴란드 ...

연합뉴스 | 2004.12.02 00:00

... 것으로 보인다"며 협상을 통한 새로운 대안이 제시될 가능성을 내비쳤다. 유시첸코는 일요일인 28일 지지자들에게 시위를 하루 멈출 것을 요구했으나 유시첸코 측근들은 키예프의 독립광장을 떠나지 말 것을 호소하고 나섰다. 율리야 티모셴코 전 부총리는 "대법원의 선거 공표 금지 결정으로 첫단계는 성공했지만 앞으로 협상과 재선거가 남아있다"면서 시위를 멈추지 말 것을 호소했다. 티모셴코는 29일 오전 11시(현지시각)부터 시작되는 대법원의 선거 부정 조사에맞춰 시위대들이 ...

연합뉴스 | 2004.11.28 00:00

... 요구했으며 시위대 5만 명이 키예프 시내 독립광장에 모여 격렬한 항의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선거 무효' 등이 적힌 피켓과 현수막을 든 채 "유시첸코가 우리 대통령이며 쿠츠마는 즉각 하야하라"고 주장했다. 유시첸코 지지파인 율리아 티모셴코 전 부총리도 "승리는 우리의 것이며 우크라이나 인들은 일을 그만두고 모두 거리에 나가 불복종 운동에 나설 것"을 주문하기도했다. 하지만 야누코비치 측은 이에 대해 "선거에 문제가 있다면 거리가 아니라 법정에서 진위를 가려야 한다"며 ...

연합뉴스 | 2004.11.23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