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영국군 정보 장교들도 이라크 포로 학대 사건으로 악명 높은 바그다드 아부 그라이브 교도소에서 심문에 참여했다고 영국 일간지가디언의 일요판 옵서버가 9일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영국 국방부는 3명의 `군 요원'들이 1월부터 4월까지 바그다드 아부 그라이브 교도소에 배치됐었다고 밝혔다. 연합군 소식통들은 영국의 해외정보국(mi6) 관계자들이 정기적으로 교도소를 방문했다고 말했다. 옵서버는 영국군 정보 장교 배치 사실은 국제적 비난의 대상이 되고 ...

연합뉴스 | 2004.05.09 00:00

도널드 럼즈펠드 미국 국방장관은 7일 열린의회 청문회에서 포로학대 문제의 근본적인 성격을 인정하지 않았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8일 지적했다. 이 신문은 이날 사설에서 "럼즈펠드씨는 자신이 그 문제를 고치겠다는 약속을하지 않은 것은 물론 그 문제의 근본적인 성격도 받아들이지 않았다"면서 "상하원청문회에서 국방장관과 그의 보좌관들은 아부 그라이브 교도소 사건을 개인들에 의한 고립된 사건으로 계속 묘사했다"고 말했다. 이 신문은 "그들은 그런 학대를 ...

연합뉴스 | 2004.05.09 00:00

미군은 포로학대 혐의로 기소된 7명의 헌병 가운데처음으로 제레미 시비츠를 군사재판에 회부했다고 이라크 주둔 미군 대변인 마크 키미트 준장이 9일 밝혔다. 키미트 준장은 372 헌병대 소속으로 아부 그라이브 교도소에서 이라크 포로를학대한 시비츠에 대한 군사재판이 오는 19일 바그다드에서 열린다면서 시비츠는 수감자 학대 공모와 수감자 보호의무 태만, 수감자 학대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키미트 준장은 시비츠에 대한 재판이 언론에 공개될 것이라고 ...

연합뉴스 | 2004.05.09 00:00

이라크내 포로 수용소 총감독관인 제프리 밀러 육군소장은 8일 불법 포로 심문 사건으로 일부 미국 의원들이 수용소 폐쇄를 촉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문제의 아부 그라이브 수용소를 계속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밀러 소장은 기자들에게 "미군은 앞으로도 계속 아부 그라이브 수용소를 이용해포로 심문을 계속할 것"이라고 못박고 그러나 " 이라크 포로 수용 인원을 줄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관타나모 기지 사령관을 역임한 밀러 소장은 또 만약 아부 그라이브 ...

연합뉴스 | 2004.05.09 00:00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8일 미군들의 이라크인 포로 학대사건에도 불구하고 이라크를 민주화한다는 미국의 임무는 계속 수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주례 라디오 연설에서 이라크 포로 학대사건은 미국의 가치를 반영하지 않는 것이라며 "그들은 우리 나라의 명예와 명성에 하나의 오점"이라고말했다. 그는 "이라크에서 우리의 임무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부 그라이브 교도소에서 발생한 포로 학대사건은 일부의 비행이며 이 사건이 ...

연합뉴스 | 2004.05.09 00:00

이라크 바그다드의 아부 그라이브 교도소에 수용된 포로 학대 사진이 공개되기 6개월 전인 지난해 10월에도 이미 미군이 운영하는 이라크 내교도소들에서 벌어진 학대행위들에 대한 증언이 있었고 이를 보도했지만 미군의 주목을 받지 못했다고 AP 통신이 8일 지적했다. AP통신은 당시 아부 그라이브 교도소를 비롯한 바그다드 남쪽의 캠프 부카, 바그다드 공항 근처 캠프 크로퍼 등에 수용됐다가 풀려난 이라크인 6명의 증언을 인용해 각종 학대행위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

연합뉴스 | 2004.05.09 00:00

미국 민주당 대통령후보로 사실상 확정된존 케리(매사추세츠) 상원의원은 8일 대학 졸업생들에게 평화봉사단 등 봉사 프로그램에 참가해 이라크 포로학대로 실추된 미국의 이미지를 회복시킬 것을 촉구했다. AP통신에 따르면 케리 의원은 이날 뉴올리언스의 서던대학 졸업식에서 한 연설을 통해 "미국 젊은이들의 이상주의와 헌신을 과소평가하는 사람들을 놀라게하기 위해 미국은 여러분 세대를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케리 의원은 "만일 가장 가난한 나라, 도시, ...

연합뉴스 | 2004.05.09 00:00

... 책임지게 하는 것이 국민으로서 우리의 임무"라면서 "우리를 국내에서 안전하게 지켜주고 대테러전에서 승리하도록 하며 해외에서 미국에 대한 존경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새 지도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클라크 전 사령관은 미군의 이라크인 포로학대사건에서 대통령이 사과한 것은당연하지만 사과만으로는 충분하지 못하며 이번 사건이 완전히 수사되고 책임있는자들은 사법처리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의 대통령은 우리를 과장된 정보로 전쟁으로 이끌었고, 우리 나라에임박한 위협이 ...

연합뉴스 | 2004.05.09 00:00

이라크 포로학대 사건으로 미군 당국에 의해 기소된 헌병 7명 중 한 명인 미 여군 헌병은 포로들에게 자백을 강요하기 위해 극단적인 학대를 자행했다고 시인했다. 현재 바그다드에 머물고 있는 사브리나 하먼(26) 미군 헌병 스페셜리스트(특기병)는 8일자 워싱턴 포스트 인터뷰에서 "우리의 임무는 그들이 잠을 자지 못하게 하는 것이며 그들에게 지옥을 만들어주어 자백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먼은 e-메일 인터뷰에서 자신들의 포로학대 행위는 죄수들이 ...

연합뉴스 | 2004.05.09 00:00

아부 그라이브 교도소의 상부 책임자였던재니스 카핀스키(여.51)준장은 8일 일부 휘하 장병들이 포로를 학대하고 이들에 가혹한 행위를 자행한 것은 "분명히 유죄"라고 시인하면서 그러나 자신에 대한 모든불법 혐의는 풀려질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뉴저지의 일간지 스타-레저가 보도했다. 카핀스키 준장은 "이라크인 학대 사건의 사진을 보았을 때와 안토니오 타구바 소장의 조사 보고서를 접했을 때 울화가 치밀었다. 왜 그들이 나에게 그같은행동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

연합뉴스 | 2004.05.0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