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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의 이라크 포로 학대 행위가 1일 중동지역 신문들에 대대적으로 보도되면서 이 지역 아랍인들의 분노가 끓어 오르고 있다. 또 말레이시아 이슬람 정당도 미군의 이라크 철수를 요구하는 등 파장이 갈수록커지고 있다. 이집트의 아크바르 엘-욤 신문은 머리에 두건을 쓴 채 발가 벗겨진 포로들과 미군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들을 '스캔들!'이란 제목의 1면 머리기사와 함께 대대적으로 보도했고 야권 신문인 알-와프드도 '수치!'라는 헤드라인 밑에 유사한 사진을 ...

연합뉴스 | 2004.05.02 00:00

미군과 영국군이 이라크 포로를 야만적으로 고문.학대한 사진이 공개되면서 이라크인들의 분노가 높아가고 있다. 이라크는 30일부터 2일까지 일요일, 노동절, 예언자 무하마드 탄신일이 이어지는 사흘간 연휴로 주요 신문들이 발행되지 않았지만 아랍계 알-자지라 및 알-아라비야 TV가 문제의 뉴스를 집중 보도하면서 바그다드 시내는 반미(反美) 감정이 고조되는 등 긴장이 높아가고 있다. 아랍계 일간 `아샤크 알-아우사트'는 2일 나자프에 있는 고위 시아파 ...

연합뉴스 | 2004.05.02 00:00

미군 병사들의 이라크 포로 학대에 미군정보당국이 개입됐음을 보여주는 주장과 증거가 제기돼 국제사회 뿐 아니라 미.영국내에서도 비난여론이 야기되는 등 이라크 포로학대 파문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정직 처분을 받은 포로 학대 당시 아부 그라이브 교도소 책임자인 재니스 칸딘스키 준장은 1일(미국시간) 뉴욕타임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고도의 보안이 이루어진문제의 교도소 독방은 내가 지휘하던 예비군이 아니라 군 정보당국의 엄격한 관리하에 있었다"고 말했다. ...

연합뉴스 | 2004.05.02 00:00

한나라당 배용수(裵庸壽) 수석부대변인은 2일 최근 국가인권위의 납북자가족 인권침해 실태파악 권고와 관련, "오랜만에 인권위가 이름에 걸맞은 합당한 조치를 취한 것으로 평가한다"며 "정부는 이제부터라도 납북자와 탈북자, 국군포로의 처참한 상황을 개선하고 해결하기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논평에서 "사실 김대중(金大中) 정권에 이어 지금의 노무현(盧武鉉) 정권도 납북자는 물론 탈북자, 국군포로 문제 등을 애써 외면해 왔다"며 "북한에 ...

연합뉴스 | 2004.05.02 00:00

일부 미군 병사들에 의한 이라크 포로 학대는정보를 캐내기 위한 미군 정보당국의 명령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짙다고 미국 시사잡지 뉴욕커와 영국 일간 가디언이 1일 보도했다. 뉴욕커의 사회부 기자 세이무어 허쉬는 바그다드 외곽 아부 가리브 형무소에서이라크 포로를 학대한 미헌병 6명중 한 사람인 아이반 프레데릭이 지난 1월 집에 보낸 일기장의 일부를 공개하고 "이같은 포로 심문은 정보를 얻기 위해 군 정보당국이벌이는 한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허쉬가 ...

연합뉴스 | 2004.05.02 00:00

... 일간 데일리 미러는 머리에 두건이 씌워진 채 손을 뒤로 묶인이라크인 죄수 한 명을 영국군 병사들이 소총 개머리판으로 마구 구타하고 쓰러진이 죄수의 몸 위로 소변을 갈기는 장면을 담은 5장의 흑백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은 이라크 포로를 대상으로 한 미군의 가혹행위와 성고문 사실이 폭로된데 이어 공개된 것으로 미.영 연합군의 잔인함에 대한 전세계적인 공분을 유발하는 계기로 작용하고 있다. 블레어 총리는 이날 BBC 방송 인터뷰에서 "그런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면 ...

연합뉴스 | 2004.05.02 00:00

... 차별화를 추진해 왔던 영국군의 전략이 4장의 사진으로 `국제적 조롱거리'가 되고 말았다며 개탄했다. 영국군은 "영국군 내부의 일부 불량분자에 의한 일탈행위에 불과하다"며 의미를축소했으나 가혹행위를 폭로한 2명의 병사들은 "장교들이 포로나 구금자들에 대한고문을 묵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 병사는 "현장에 도착한 영국군 장교가 `못 본 것으로 하겠다. 이 자를 빨리처리하라'고 지시했다"면서 "증거만 인멸하면 가혹행위를 해도 좋다는 지시를 받고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

연합뉴스 | 2004.05.02 00:00

일부 미군 병사들이 이라크 포로를 학대하는 장면이 공개된 것과 관련,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관련자 처벌을 약속하며사태 수습에 나섰지만 국제사회의 비난이 쏟아지는 등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이라크 주둔 영국군도 이라크인 절도 용의자를 학대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영국 정부가 조사에 착수함에 따라 이라크 침공의 정당성을 놓고 따가운 눈총을 받아온 미국과 영국이 더욱 곤혹스런 입장에 처하게 됐다. 부시 대통령은 30일 "(문제가 된) ...

연합뉴스 | 2004.05.01 00:00

일부 미군 병사들이 이라크 포로를 학대하는 장면이 공개된 것과 관련,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관련자 처벌을 약속하며사태 수습에 나섰지만 국제사회의 비난이 쏟아지는 등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이라크 주둔 영국군도 이라크 포로를 학대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영국 정부가 조사에 착수함에 따라 이라크 침공의 정당성을 놓고 따가운 눈총을받아온 미국과 영국이 더욱 곤혹스런 입장에 처하게 됐다. 부시 대통령은 30일 "(문제가 된) 이라크 포로 ...

연합뉴스 | 2004.05.01 00:00

6.25전쟁 때의 국군포로 백종규(97년 사망 당시69세)씨가 30일 오후 '유골 1호'로 귀환함에 따라 정부의 보상 기준과 절차에 새삼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부는 탈북자와 6.25전쟁 참가자의 국내 연고자 등의 증언을 토대로 북한 내국군포로를 1천186명으로 추산하고, 이 가운데 생존자가 500명, 사망자는 507명, 행방 불명자는 179명으로 각각 분류하고 있다. 지난 94년 조창호 소위가 반세기 만에 남한 땅을 밟은 이후 4월 말 현재 ...

연합뉴스 | 2004.04.30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