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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반도체 산업의 선구자이자 아남그룹 창업주인 김향수(金向洙) 명예회장(현 앰코코리아 명예회장)이 2일 오후 8시 50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2세. 1912년 전남 강진에서 태어난 김 명예회장은 45년 아남산업공사(아남반도체 전신)를 설립하고 한 때 제4대 민의원(무소속)에 당선돼 정치인 생활을 하기도 했다. 김 명예회장은 특히, 68년 국내 기업 최초로 반도체사업에 착수, 한국이 세계 3대 반도체 국가로 발전하는데 선구자적인 역할을 ...

연합뉴스 | 2003.06.03 00:00

남계(南磎) 우종학(禹鍾鶴) 서울대 약학대 명예교수가 1일 오전 6시25분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8세. 서울 출생인 우 교수는 경성약학전문학교,서울대 대학원을 졸업한 후 서울대 약학대 교수,보건사회부 중앙약사심의위원,유한양행 고문,약제학회 회장 등을 지냈다.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았고 저서로는 '약제학''조제지침'등이 있다. 유족은 부인 윤옥기씨와 제홍씨(인하대병원 교수) 등 1남3녀. 임구혁(동부정형외과 원장) 김홍훈씨가 사위,박경자(우박산부인과 ...

한국경제 | 2003.06.01 18:08

40여년간 이공계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오던 만성(晩醒) 오정섭(吳貞燮) 재단법인 동성회 이사장이 지난달 30일 오전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9세. 아파트방화문(防火門).섀시 제조업체인 동방강건(현 동방노보펌)을 창업했던 오 전 이사장은 1959년 장학재단 동성회를 설립,40여년동안 우수 이공계 대학생 1천5백여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보육 교육사업에 헌신해 왔다. 63년 대통령표창을 받았으며 96년 인간상록수로 추대됐다. 유족은 ...

한국경제 | 2003.06.01 00:00

비평형(非平衡) 열역학을 정립한 공로로 1977년노벨화학상을 수상한 일리야 프리고진(Ilya Prigogine)이 지난 28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타계했다고 뉴욕 타임스 인터넷판이 30일 보도했다. 향년 86세. 1917년 러시아에서 태어나 29년부터 벨기에에 정착, 브뤼셀자유대학에서 열역학이론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줄곧 모교 교수로 재직해온 프리고진은 이후 '혼돈으로부터의 질서' 같은 저서를 집필하며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사상가로 꼽혀왔다 . 그는 ...

연합뉴스 | 2003.05.31 00:00

20세기 후반 이탈리아 최고의 작곡가로 꼽히는 루치아노 베리오가 26일 로마의 한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고 랄라 브라우 산타 체칠리아 오케스트라 대변인이 밝혔다. 향년 77세. 브라우 대변인은 베리오가 최근 척추질환으로 다른 병원에서 치료받은 적은 있으나 정확한 사인은 알지 못한다고 전했다. 1925년 이탈리아 북서부 리구리아의 음악가 집안에서 태어난 베리오는 특히 전자음악 방면에 두드러진 업적을 세워 현대 음악의 개척자로 평가받아왔으며 지난 ...

연합뉴스 | 2003.05.28 00:00

한경섭 동부전자 부사장 별세 동부전자 한경섭(韓庚燮) 부사장이 25일 오후 9시 서울 아산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60세. 한 부사장은 강릉상고,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2년 동부건설에 입사,동부제강 이사·부사장,동부전자 부사장 등을 지냈다. 발인은 28일 오전 6시, 빈소는 아산병원.(02)3010-2291 ▶金相殷前교육위원 별세=26일 대전평화병원 발인 28일 오전 9시 (042)250-9000 ▶田元溶前의령군수 별세=26일 ...

한국경제 | 2003.05.26 00:00

동부전자 한경섭(韓庚燮) 부사장이 25일 오후 9시 서울 아산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60세. 한 부사장은 강릉상고,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2년 동부건설에 입사,동부제강 이사·부사장,동부전자 부사장 등을 지냈다. 발인은 28일 오전 6시, 빈소는 아산병원. (02)3010-2291

한국경제 | 2003.05.26 00:00

연합철강 창업주이자 2대주주인 권철현 중후산업 회장이 지난 18일 오후 급성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향년 78세. 권 회장은 지난 17일 오전 갑자기 가슴 통증을 호소해 서울아산병원으로 옮겨 응급치료를 받았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숨을 거두었다. 발인은 22일 오전 8시, 장지는 경기 여주 선영이다. 타계한 권 회장은 지난 62년 연합철강공업을 설립, 당시 민간 철강기업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연산 1백만t)로 성장시켰다. 이심기 기자...

한국경제 | 2003.05.19 00:00

연합철강 전 사주인 권철현(權哲鉉) 중후산업 회장이 18일 오후 급성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향년 78세. 19일 중후산업에 따르면 권 회장은 지난 17일 오전 갑자기 가슴 통증을 호소해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으로 옮겨 응급치료를 받았으나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끝내 숨을 거두었다. 발인은 22일 오전 8시며 장지는 경기 여주 선영이다. 타계한 권 회장은 지난 62년 연합철강을 설립, 당시 민간 철강기업으로는 국내최대 규모(연산 100만t)로 ...

연합뉴스 | 2003.05.19 00:00

오리온전기를 창업했던 이근배(李根培) 전 회장이10일 오전 4시께 서울 강남 삼성의료원에서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5세. 1919년 경기 강화도에서 출생한 이 회장은 일본 와세다 고등학교 전기과를 졸업하고 해방후 귀국해 1965년 대한전선과 일본 도시바의 자금을 끌어 들여 합작회사인 오리온전기를 설립했다. 두 대주주의 신임을 얻어 1983년 대우가 합작 파트너의 지분을 모두 인수할 때까지 경영을 맡았던 고 이 전 회장은 1969년 국내 최초로 ...

한국경제 | 2003.05.1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