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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식회계 눈감은 회계사 '유죄'

고합그룹의 분식회계를 눈감아 준 공인회계사에게 유죄가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안대희 대법관)는 ㈜고합의 재무제표에 대한 감사보고서를 작성하면서 분식내용을 지적하지 않고 허위 내용을 기재한 혐의(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기소된 공인회계사 홍모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31일 밝혔다. S회계법인 소속이던 홍씨는 1998년 회계연도 고합 측이 제출한 재무제표 가운데 3100억여원의 자산이 과다계상된 것을 ...

한국경제 | 2007.08.31 00:00 | 정태웅

`수배자' 전경환 사기현장서 모습 드러내

사기 등 혐의로 복수 수사기관서 수배 중 사기 혐의로 수배를 받고 종적을 감춘 전두환 전 대통령의 동생 전경환(65)씨가 사기범들과 어울려 `바람잡이' 역할을 한 사실이 검찰 수사결과 드러났다. 31일 서울중앙지검에 따르면 이모(43)씨와 조모(61)씨는 전두환 대통령 시절의 구권 화폐 비자금설을 미끼로 사기 행각을 벌이기로 마음 먹고 피해자 L씨에게 접근했다. 이씨 등은 2006년 4월께부터 L씨를 수시로 만나 "한국은행이 발행한 전두환 전 ...

연합뉴스 | 2007.08.31 00:00

10세 女초등생 납치범 2명 검거

납치범 차량 트렁크서 여아 무사히 구출 서울 수서경찰서는 학원수업을 마치고 귀가하던 초등학생을 납치해 몸값을 요구한 혐의(인질강도)로 홍모(33)ㆍ김모(30)씨 등 2명을 31일 오후 강원도 원주와 영월에서 차례로 검거했다고 이날 밝혔다. 홍씨 등에게 납치됐던 김모(10)양은 김씨가 몰고 다녔던 차량 트렁크 내에 갇혀있다 검거 현장에서 경찰에 무사히 구출됐다. 경찰에 따르면 홍씨 등은 30일 오후 7시께 서울 강남구 도곡동 Y학원에서 수업을 ...

연합뉴스 | 2007.08.31 00:00

아동 성추행 英록가수 사면될듯

... 직속 국가사면위원회는 31일 "내달 2일 제62회 독립기념일을 맞아 42명의 죄수들을 석방하고 나머지 236명에 대해서는 그들의 형기를 1개월에서 12개월까지 감형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면에는 미성년자 성추행 혐의로 지난해 초 수감된 영국의 록스타 개리 글리터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글리터의 변호사인 레 탕 킹씨는 "그는 이미 형기의 절반을 마치고 모범적인 수감생활을 해왔다. 그는 석방되면 영국으로 돌아가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고 ...

연합뉴스 | 2007.08.31 00:00

주수도 등쳐 8억 뜯은 학원강사 징역4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용석 부장판사)는 31일 법조계 저명인사라 속이고 주수도 제이유그룹 회장으로부터 거액의 로비자금을 뜯어낸 혐의(특가법상 알선수재) 등으로 기소된 학원강사 이모씨에게 징역 4년과 추징금 8억2천9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당시 주 회장 등이 피고인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었는지와 당시 주 회장이 처한 상황에 비춰보면 피고인이 받은 돈이 공정거래위원회와 수사기관 등에 알선한 대가의 성격을 지닌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

연합뉴스 | 2007.08.31 00:00

검찰 "'정윤재 의혹' 수사재개 … 필요시 소환조사"

...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정 전 비서관을 소환하면 정 전 청장에게 건설업자 김씨를 소개해 준 경위 등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정 전 비서관이 세무조사 무마 청탁에 개입했는지와 김씨로부터 뇌물을 받았는지 여부도 함께 수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 전 비서관은 김씨와 정 전 청장 사이에 뇌물이 오간 사실을 몰랐으며 세무조사 무마 청탁에도 개입하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한국경제 | 2007.08.31 00:00 | 김태현

'보조금 부족분 내면 공짜폰' 속여 돈 챙겨

부산 연제경찰서는 31일 이동통신회사의 휴대전화 단말기 보조금 부족분을 입금하면 단말기를 공짜로 받을 수 있다고 속여 돈만 받아 챙긴 혐의(상습사기)로 장모(3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지난 6월 3일 모 인터넷 사이트에 "번호이동을 하면서 단말기 보조금이 12만원이 안될 경우 부족분을 입금하면 휴대전화 단말기를 공짜로 받을 수 있다"는 글을 올려 서모(25.여)씨 등 293명으로부터 2천1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다. ...

연합뉴스 | 2007.08.31 00:00

그리스 산불 진정 국면 속 구호작업 본격화

... 평가액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수풀, 올리브 숲, 잡목 20만 헥타르가 소실된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1950년 공식 기록이 시작된 이래 최대 피해 규모다. 방화가 이번 산불의 주요 원인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6명이 고의 방화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한편 스페인 북동쪽 카스테욘 지역에서도 산불이 발생해 소방관 300명 이상이 동원돼 진화 작업을 벌였다고 AFP 통신이 29일 환경부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 불로 1천500 헥타르의 관목 지역과 농지가 ...

연합뉴스 | 2007.08.30 00:00

타계한 美부동산 여왕, 애완견에 115억원 유산

... 리오나는 방 9개와 수영장을 갖춘 펜트하우스,여러 채의 고급 별장을 소유하고 전용 제트기로 전 세계를 여행하는 등 호화로운 생활을 즐겼다. 한때'약자만이 세금을 낸다'는 발언으로 물의를 빚었던 리오나는 실제로 탈세 혐의가 드러나 실형을 선고받았으며,거친 경영 스타일로 '까칠 여왕'(Queen of Mean)이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다. 그녀는 사망 후 140만달러 규모의 초호화판 무덤에 안장돼 또 한 번 화제를 모았다. <연합뉴스>

한국경제 | 2007.08.30 00:00 | 최규술

정부, 모든 공무원 '학위 검증' 착수

... 것이라고 덧붙였다. 중앙인사위는 공무원 공채의 경우 '특정학력 이상' 등의 조건을 요구하지 않고 있는 만큼 학력이나 자격증 위조는 사실상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사위는 그러나 검증 과정에서 허위 기재나 허위 기록 제출 등의 혐의가 있는 공무원에 대해선 재심 등의 과정을 거쳐 인사 조치할 방침이다. 인사위는 공무원의 '종이 인사기록 카드'를 내년부터 '전자 인사기록'으로 바꾸기로 했다. 안 국장은 "이번 일제 인사 검증은 공직사회가 학력 위조 파문에 적극적으로 ...

한국경제 | 2007.08.30 00:00 | 고기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