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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을 닫았다. 로마와 밀라노, 플로렌스 등지에서는 수만명의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베를루스코니 중도 우파 정부의 경제정책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였다. 플로렌스에서만 대략 40만명이 운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총파업은 회계부정 혐의로 내홍하고 있는 북부 파마시(市)의 거대 낙농기업인 파마라트 그룹 노동자들이 주도하고 있다. 500만명의 노동자가 가입한 이탈리아 최대 노조인 CGIL의 구글리엘모 에피파니위원장은 이번 파업이 "정부에 대한 대응으로, 그들이 잘못하고 ...

연합뉴스 | 2004.03.27 00:00

회계부정이 드러난 뒤 파산한 미국의 에너지 업체 다이너지의 한국계 실무 책임자에게 살인범에게나 내려지는 중형이 선고돼 동정론이 일고 있다. 텍사스주 휴스턴 연방법원은 증권사기와 우편사기, 전신사기, 음모 등 혐의에대해 유죄평결을 받은 제이미 올리스(38) 전(前) 다이너지 세무담당 부사장에게 징역 24년 4개월의 중형을 선고했다고 미국 언론이 26일 일제히 보도했다. 언론은 올리스 전 부사장에게 내려진 중형이 화이트 칼라 범죄에 대해 `본때'를보이려는 ...

연합뉴스 | 2004.03.27 00:00

코스닥 등록기업 유비케어의 임직원은 27일 엠디하우스의 공동 경영 제안을 거부하고 엠디하우스 정좌락 사장을 지분 공시위반 혐의로 금융감독원에 신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엠디하우스는 유비케어 인수를 추진하다 유비케어의 임직원이 이에 반발해 29일주총에서 표 대결을 준비하자 정 사장이 지난 24일 유비케어의 김진태 현 사장을 유임시키는 동시에 이사회를 양사 동수로 구성하는 공동 경영을 제안했다. 유비케어측은 "엠디하우스의 공동 경영 제안을 놓고 26일 ...

연합뉴스 | 2004.03.27 00:00

... "욕망을 채우기 위해 악질적 범행을 거듭한 데 대한 형사책임은 20년을 상한으로 한 유기형으로는 도저히 충족시킬 수 없다"고 지적했다. 피고들은 1997년 이후 도쿄 등지에서 주로 혼자 사는 여성의 집에 침입해 각각17명, 6명을 성폭행하고 귀금속과 현금 등을 훔친 혐의로 기소됐다. 피해자들은 임신을 해 중절수술을 받거나 애인과 헤어지고 자살을 기도하는 등 극심한 고통에 시달렸다. (도쿄=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shin@yna.co.kr

연합뉴스 | 2004.03.27 00:00

... 수사에 나섰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27일 지방 모 전문대 간호학과 2학년 A(21.여)씨가 20대 남성으로부터 자살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고 수차례에 걸쳐 이를 실행에옮겼으나 미수에 그친 사실을 밝혀내고 촉탁살인 미수혐의로 A씨에 대한 검거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0월23일 대학선배인 김모(23.여)씨 소개로 알게된박모(29.카센터 사장)씨로 부터 "편안하게 죽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고광주 서구 금호동의 한 여관에서 ...

연합뉴스 | 2004.03.27 00:00

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17대 총선 모 정당 경기도 하남선거구 공천신청자가 해외로 출국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경기지방경찰청 수사과는 공천경쟁자측 참모를 금품으로 매수시도하고 유권자에게 식사를 제공한 혐의(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 위반)를 받고 있는 모 정당 하남선거구 공천신청자 A씨가 지난 13일 미국으로 부인과 함께 도피한 것이 확인됐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정모(36.구속)씨를 비롯한 선거참모들과 공모해 같은 당 공천경쟁자의 ...

연합뉴스 | 2004.03.26 00:00

병원내 시설임대 등 명목으로 주변인사들로부터 17억7천만원을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구속기소된 노무현 대통령 사돈 민경찬씨에대한 첫 공판이 2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최완주 부장판사) 심리로열렸다. 그러나 이날 공판은 민씨측 변호인이 변론준비 부족을 이유로 재판부에 공판연기신청서를 제출함에 따라 민씨에 대한 인정신문만으로 끝났으며, 다음 기일은 오는4월7일로 잡혔다. (서울=연합뉴스) 조준형기자 jhcho@yna.co.kr

연합뉴스 | 2004.03.26 00:00

... 묻자 동생은 "그래서 참숯을 넣어 보관했다"고 받아 쳤다는 것. 특검팀은 최씨 동생이 2천만원의 큰 돈을 만질 수 있는 여건이 되지 않고 돈을 입금한 시점 등 여러 의심가는 정황이 있음에도 최씨와 최씨 동생이 완강히 부인하고 혐의를 입증할 물증도 없어 무혐의 처분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으로선 도저히 납득하기 힘든 궤변이지만 그렇다고 `아니다'라는 증거도 없다는 것. 한편 최씨는 SK그룹에서 11억원을 받은 혐의에 대해서도 "이영로씨 심부름을 했을 뿐"이라는 ...

연합뉴스 | 2004.03.26 00:00

대통령 측근비리 의혹을 수사중인 김진흥 특검팀은 오는 31일 오전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수사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특검팀은 대선 전후 부산의 기업체 등으로부터 4억2천만원의 불법자금을 챙긴 혐의로 최도술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을 기소키로 했으며 최씨가 경선자금으로 모금한 1억2천여만원에 대한 부분은 대검에 이첩했다. 또 썬앤문그룹이 계열사를 통해 81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하면서 세금을 포탈한 혐의를 입증할 수 있는 단서는 국세청에 ...

한국경제 | 2004.03.26 00:00

... 전날 베이징(北京) 주재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국기를 불태운 데 대해 "국기를 태우는 것은 해서는 안되는 행위"라며 "의연하게 (중국측에) 항의했다. 유감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 경찰은 센카쿠 열도에 상륙한 중국이 활동가 7명이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데다 차후 중국인의 추가 상륙을 저지하기 위해서도 계속 조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날중 검찰에 이들의 신병을 넘기기로 했다. 검찰 수사결과 불기소 처리될 경우 이들은 입국관리국으로 넘겨져 강제추방될 전망이지만 ...

연합뉴스 | 2004.03.2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