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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치구의 중소기업 이야기] (3) '날씨를 바꾸시오'

      지난 84년초 당시 포철의 박태준회장은 외국에서온 귀빈을 모시고 헬기로 김포에서 포항으로 향했다. 포항상공에 이르렀을 때다. 박회장은 제철소의 위용을 자랑하기 위해 창아래로 눈길을 돌렸다. 근데 이게 웬일인가. 조금전까지 말끔하던 하늘이 잔뜩 흐려있지 않은가. 자랑을 포기한 박회장은다시 아래를 자세히 살펴봤다. 구름이 낀게 아니었다. 매연과 먼지 때문에 시야가 흐려진 탓이었다. 손님접대를 끝낸 뒤 박회장은 설비부장을 불러 강력히지시했다. ...

      한국경제 | 1997.04.17 00:00

    • ['12.12/5.18' 확정판결] '정권 찬탈 불법성' 인정 .. 의미

      ... 대부분을 받아들여 서둘러 재판을 종결한데 대해 의견이 분분하다. 사면수순을 밟기 위한 의도가 있는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것. 노태우 전대통령 비자금 사건과 주목된 부분은 업무방해죄의 무죄여부. 대법원은 정태수 한보그룹총회장. 이경훈 전대우사장 등 4명의 업무방해죄 에 대해 항소심대로 무죄를 선고해 금융실명제와 관련, 업무방해죄가 적용될 수 없다는 첫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금융실명거래 및 비밀보장에 관한 긴급재정경제명령에서 정한 실명은 실제 ...

      한국경제 | 1997.04.17 00:00

    • 전씨 무기/노씨 17년 확정..12.12/5.18, 비자금사건 상고심

      ... 정치행위로서의 성공한 쿠데타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를 인정할 수 없으며 군사반란 및 내란행위로 규정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이날 노씨 비자금 변칙 실명전환해준 혐의로 기소돼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정태수 한보그룹 총회장과 이경훈 전(주)대우대표 등 2명에 대한 상고를 기각, 무죄확정판결을 내렸다. 또 노씨에게 1백억~1백50억원의 뇌물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돼 2심에서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4년과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이 각각 선고된 ...

      한국경제 | 1997.04.17 00:00

    • '동아리문화도 디지털 바람'..회원모집 등 전자메일로 공지

      ... 충실한 메신저. 동아리의 회원모집 및 행사공고 지출내역 회원애경사소식 등의 모든 공지사항은 전자메일 몫이다. 사진반 산악반 낚시반 등의 동호회들은 인트라넷 또는 그룹웨어에서 "사이버 사진전시회"을 갖기도 한다. 동호회 회장은 회원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행사참석 여부를 확인할 필요 없이 간단히 전자메일에 행사계획을 띄우기만 하면 된다. 전자메일은 직원들에게 동아리모임에 접할 기회를 넓혀줘 "동아리 붐"을 조성하고 있다. 전자메일시스템이 구축된 ...

      한국경제 | 1997.04.17 00:00

    • ['12.12/5.18' 확정판결] 합의차명 합법화 "논란"

      노태우 전대통령 비자금을 자기명의로 실명전환해준 정태수 한보그룹총회장 과 이경훈 전(주)대우대표의 업무방해혐의에 대해 대법원이 17일 무죄판결을 확정했다. 지하자금양성화를 목적으로 자금출처조사를 대폭 면제하는 방향으로 금융실명제를 보완키로 한데 이어 타인을 통한 실명전환까지 무제한 허용돼 금융실명제엔 큰 구멍이 생기게 됐다. 당초 금융실명제를 실시한 취지는 반드시 실명에 의해서만 금융거래를 하도록 의무화함으로써 음성불로소득및 불건전자금거래의 ...

      한국경제 | 1997.04.17 00:00

    • [오늘의 출판가] 손정의씨 관련서적 5권 잇달아 출간 '화제'

      ... 발견하고자 했다"는게 저자의 말이다. 이 책은 하나의 일화에서 하나의 교훈을 얻도록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일본 경제평론가 사토 세이추씨가 쓰고 이규행 전 한국경제신문사장이 번역한"감성의 승리"는 손정의씨와 오가 노리오 소니회장의 경영방식의 공통점을 감성경영으로 풀이했다. 경제의 중심이 제조업에서 소프트웨어산업으로 이동함에 따라 이성과 합리 못지 않게 감성이 중요하다는 것. 따라서 앞으로의 경영은 인간의 이성적 능력 개발에 더해 감성을 발전시키는 ...

      한국경제 | 1997.04.17 00:00

    • [인물동정] 임귀옥(조사기자회장)

      임귀옥 한국조사기자회장은 18, 19일 양일간 한국프레스센터와 공동으로 대전 유성관광호텔에서 전국 신문.방송.통신 조사기자가 참석한 가운데 "인터넷과 데이터베이스"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7일자).

      한국경제 | 1997.04.16 00:00

    • 전경련 임직원, 역대회장 묘소 참배 "눈길"

      전국경제인연합회 사무국 임직원들이 역대회장들의 묘소를 단체로 참배해 눈길. 손병두상근부회장 등 전경련 간부 15명은 16일 경기도 벽제에 있는 홍 재선(금성방적창업주)전회장(6.7.8대)과 윤태엽전부회장의 묘소를 찾았다. 이들은 17일에도 경기도 안성 일죽면에 있는 이정림(대한유화창업주) 전회장(2.3대)과 경기도 광주 송정리에 있는 김용완(경방창업주)전회장 (4.5.9.10.11.12대)의 묘소를 참배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25일에는 ...

      한국경제 | 1997.04.16 00:00

    • [부음] 김윤환 전 충남지사/전 농협중앙회장 별세 등

      김윤환 전 충남지사 전 농협중앙회장 별세. 재영 노원을지병원 이비인후과수련의. 재욱 대우캐리어대리 부친상. 김유승 KIST책임연구원. 심장구 노원을지병원정형외과과장. 석광현 김&장법률사무소변호사 빙부상 = 15일 오후 서울 중앙병원 발인 17일 오전 476-1699


      (한국경� 15일 오후 서울 중앙병원 발인 17일 오전 476-1699 (한국경제신문 1997년 4월 16일자).

      한국경제 | 1997.04.16 00:00

    • [한보 청문회] (속기록) 이용남 전 (주)한보사장 증언

      ... 5천만원 주었나. "보도된 내용이다" -대가성이 있었나. "그 부분은 검찰에서 일괄 발표하는게 좋겠다. 표현을 잘못하면 김의원에게 누가 될까 걱정된다" -김원길 의원에게 후원금을 주었나. "그렇다" -96년 10월 정총회장의 지시로 정세균 의원과 국감자료와 관련해 면담한 사실 있나. "사실이다" -정총회장의 지시내용과 정의원과의 대화내용은 무엇인가. "정의원은 대학후배이다. 10월 초.중순께 정총회장이 정의원을 아느냐고 물어 안다고 했더니 ...

      한국경제 | 1997.04.16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