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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야구 선수들과는 인스타그램 친구도 맺어서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자 하길 잘했다'고 느낀 순간은 언제였나요? 여자야구를 취재하면서 좋은 인연들이 많이 생겼어요. 여자 선수 중에는 오빠나 남동생을 따라 야구를 시작한 경우가 많아요. 이들이 건너 건너 야구하는 친구들을 두고 있어서 자연스럽게 저도 프로야구나 고교야구, 독립 야구 단독 기사도 하나씩 쓸 수 있게 됐어요. 자신 있는 길을 뚝심 있게 파다 보니 하나씩 외연을 ...

한국경제 | 2025.06.30 21:50 | 이진호

'핑크빛 광년이' 안은미의 세상을 향한 유쾌한 도발

... 보면, 주차 한 번 할 때마다 시간을 너무 잡아먹어요. 작품에 대해 더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을 벌게 해줘서 평생 탈 것 같아요.” 문화적 멜팅포트를 경험한 뉴욕 시절 안은미는 2남 2녀 중 셋째로 태어났다. 오빠와 남동생과 주로 어울렸다. “혼자 놀 때는 인형놀이, 오빠랑 동생과 놀 때는 레슬링이나 총싸움을 했어요. 덕분에 평생 남자, 여자 구분 없이 다양한 사람과 친해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작고한 부모님은 안은미에게 많은 ...

한국경제 | 2025.06.27 13:40 | 이해원, 허세민

쾅. 문이 닫히는 소리와 함께 조명이 켜지고 무대 위 세 사람이 모습을 드러낸다. 오붓하게 식사를 즐기던 부부 '헬렌'과 '대니', 그리고 둘의 평온을 깨고 헬렌의 남동생 '리암'이 피투성이가 된 채 등장한다. 고요한 어느 밤, 집안은 순식간에 싸늘한 공기로 뒤덮인다. 국내에서 초연하는 우란문화재단 기획연극 '보호받지 못한 사람들'(원제 'Orphans')은 지극히 평범해 보이는 ...

한국경제 | 2025.06.26 14:07 | 허세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