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주말 인수봉에서 솔로등반하다 추락사, 북한산경찰산악구조대 김창곤 대장 "등반안전 절실하다"

... 때문에 등반자는 물론 산행객들의 안전수칙 준수가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다. 한경닷컴 w스타뉴스 기사제보 kimgmp @bntnews.co.kr ▶한국의 바위길을 가다(1) 인수봉 동양길 / 클라이머가 행복해지는 바위의 변주곡 ▶한국의 바윗길을 가다(33) 울산암 비너스길 / 나는 비너스를 보았다 ▶한국의 바윗길을 가다(56) 설악산 노적봉 한편의 시를 위한 길 / 그곳에 서면 누구나 시인이 된다 ▶[김성률의 히말라야 다이어리 ①] 안나푸르나를 향하여 ▶[김성률의 ...

한국경제 | 2013.09.09 15:19

한국의 바윗길을 가다(62) 설악산 장군봉 채송화향기 / 연륜과 저력이 만들어 낸 바윗길의 향기

[김성률 기자] 벌써 한 달 전, 설악산 소공원에서 갑자기 쏟아지는 비 때문에 비를 긋다가 뒤늦게 등반지를 바꾸어 유선대 '그리움둘 리지'로 올라가던 중이었다. 장군봉의 여러 바윗길 즉 알파인클러치, 석이농장, 꼬르데 길 등을 지나쳐 가는데 오른쪽 벽 하얀 스테인리스 철판에 무언가가 쓰여 있었다. 채송화향기. 장군봉에 새로운 바윗길이 등장한 것이다. 설악산 미륵장군봉에는 이제 새로운 바윗길의 개척을 금지한다지만 바윗길들은 이렇게 쉬지 않고 개척되고 ...

한국경제 | 2013.08.30 16:06

산악인 김성기, 등산지침서 <똑똑한 등산> 출간 “등산인구 1800만 명 시대, 당신의 등반상식을 묻습니다”

... 음식물을 제때 섭취해 주어야 한다. 먹지 않고 지치는 산행을 하게 되면 오히려 건강을 해치게 되는 것이다. 설악산 유선대에 아름다운 리지코스 그리움둘(유선대 리지)과 장군봉 남서벽 코스 그리고 캐나다 부가부에 산바스모닝 등의 바윗길을 개척한 바 있는 산악인 김성기 코오롱등산학교 센터장이 배낭 싸는 법부터 안전사고 대비까지 완벽하게 대응하는 등산지침서 '똑똑한 등산'을 펴냈다. 저자는 그간의 풍부한 등반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가 산에 오르는 근본적인 이유부터 올바른 ...

한국경제 | 2013.08.26 15:43

한국의 바윗길을 가다(61) 인수봉 산천지길 / 인수로 날아오른 해방촌의 아이들

... 광운고등학교 동문 김경열, 김기정 부부다. 인사를 나누고 보니 같은 산악회 소속이었으면서도 한 번도 수인사를 나눈 적이 없는 사이였다. 그래서 바위꾼의 세계는 좁다고 말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오늘 함 대장과 마음먹고 등반하기로 한 바윗길은 산천지길이다. 1972년(혹은 1973년) 산천지산우회의 김진섭, 허수원 회원 등이 인수봉 오아시스를 출발하여 상단 오버행 우측귀를 넘어가는 거리 131미터 모두 여섯 마디의 바윗길을 개척했다. 산천지길은 개척한지 41년이나 ...

한국경제 | 2013.08.21 12:49

한국의 바윗길을 가다(60) 설악산 토왕골 솜다리 추억 / 선녀봉의 전설 향한 전용학의 등반열정 “벽만 보면 오르고 싶었다”

... 산빛산악회 회원들과 작업한 루트입니다. 정확한 루트명은 '솜다리 추억'입니다” '4인의 우정' 길을 개척하던중 “등 뒤로 뾰족하게 뻗은 독립봉이 너무 위압감을 주어 변사람들에게 물어보니 루트가 없다고 하더라”는 것이다. 그는 바윗길을 개척하겠다고 갔는데 2피치 끝나니까 70년대 링볼트가 보여서 이마운틴 게시판에 공지를 올렸다고 한다. “제가 이 루트를 정리하고 싶은데 의견을 부탁한다”고. 그리고 사소한 차이이기는 하지만 '솜다리의 추억' 길의 바른 이름은 ...

한국경제 | 2013.07.24 11:13

한국의 바윗길을 가다(59) 인수봉 봔트길 / 인수에 영근 윤길수의 꿈 “등반은 모험이다”

[김성률 기자] 목요일까지도 7월 첫째 주 주말에는 비가 예고되어 있었다. 3마디 이상의 바윗길을 연속으로 등반하는 이른바 '멀티피치 등반'을 즐기는 바위꾼들에게 비가 온다는 것은 그냥 쉬라는 말과도 같다. 물론 비가와도 등반근력을 키울 수 있는 실내암장을 찾아서 스포츠 클라이밍을 할 수도 있겠지만 바위에 코를 박고 두 손으로 바윗결을 어루만져야 직성이 풀리는 바위꾼들에게는 썩 내키지 않는 일이기도 하다. 금요일 오후에 날씨는 갑자기 바뀌었다. ...

한국경제 | 2013.07.15 16:13

한국형 산악영화 '우리는 그곳에 있었다' 7월18일 개봉 “코리안 루트 향한 자유의 외침"

... 사람이라면 한 번은 꼭 볼만한 영화다. (사진제공 : 마운틴픽쳐스) 한경닷컴 w스타뉴스 기사제보 kimgmp @bntnews.co.kr ▶한국의 바위길을 가다(1) 인수봉 동양길 / 클라이머가 행복해지는 바위의 변주곡 ▶한국의 바윗길을 가다(33) 울산암 비너스길 / 나는 비너스를 보았다 ▶한국의 바윗길을 가다(56) 설악산 노적봉 한편의 시를 위한 길 / 그곳에 서면 누구나 시인이 된다 ▶[김성률의 히말라야 다이어리 ①] 안나푸르나를 향하여 ▶[김성률의 ...

한국경제 | 2013.07.04 14:11

한국의 바윗길을 가다(58) 설악산 미륵장군봉 체 게바라길 / “바윗길은 누구에게나 평등하다”

... 개척했다. 뿐만 아니라 매년 이곳에서 보수작업을 하고 있다니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한편 차돌산악회(구 청원산악회)는 2007년도에 청원길을 개척한데 이어 2009년도에는 미륵2009라는 최고난이도 5.12a의 상급자용 바윗길도 개척하여 인기 있는 바윗길로 자리 잡았다. 역시 설악의 숲내음은 싱그럽다. 가물어서인지 물 흐르는 소리는 별로 들리지 않지만 그늘 아래로 걸어가는 느낌이 푸근하다. 걸어서 채 30분 정도밖에 되지 않는 어프로치가 끝나기도 전에 ...

한국경제 | 2013.06.28 16:48

한국의 바윗길을 가다(57) 설악산 유선대 그리움둘 리지 / 산바라기들, 악수 북벽서 산화한 두 산우를 기리다

... 빼서 마시는데 이게 웬일일까? 비가 그치는 것이 아닌가. 참 이상하기 짝이 없는 날씨였다. 일행은 등반장소를 어디로 정할까 잠시 고민에 빠졌다. “비가 와서 바위가 젖어 있을텐데 어떤 길을 갈 것인가”하는 것이었다. 그러다가 결정한 바윗길이 바로 유선대의 '그리움 둘' 리지였다. 사실 처음부터 계획된 바윗길은 아니었으나 유선대의 경치는 설악산의 바윗길중 세손가락에 든다는 곳이어서 사뭇 기대가 되었다. 어프로치 시간은 약 2시간에 가깝지만 길은 뚜렷하고 찾기도 용이하다. ...

한국경제 | 2013.06.27 11:36

한국의 바윗길을 가다(56) 설악산 노적봉 한편의 시를 위한 길 / 그곳에 서면 누구나 시인이 된다

[김성률 기자]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바윗길이었다. 암벽등반을 접하기도 훨씬 전인 십 수년전 기자는 한 산악잡지에 실린 사진기사를 보고는 그만 반하고야 말았다. 기암절벽을 등반하는 젊은 청춘이 부러웠고 저 멀리 떨어지는 폭포를 배경으로 활짝 웃고 있는 그들의 웃음이 싱그러웠으며 하늘에서 떨어진 듯한 설악의 풍광에 눈을 잠시라도 뗄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기자의 마음 깊은 곳에 자리 잡고 있던 클라이머의 유전자는 그로부터도 오랜 시간을 잠복한 끝에 ...

한국경제 | 2013.06.20 14: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