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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에게 쿠바관타나모 미군기지 수용소에 구금돼 있는 영국인 4명을 넘겨달라고 개인적으로 요청했다고 영국 일간지 가디언이 26일 보도했다. 이같은 요청은 수감자 중 2명의 변호사들이 정부가 수감자들의 귀환을 공식 요구하도록 명령하는 법적 조치를 취함에 따라 이뤄진 영국 정부의 공식 대응으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영국 정부는 이에 대해 "정부는 수감자들을 돌아오게 할 방법을 찾고 있으며 블레어 총리가 ...

연합뉴스 | 2004.06.26 00:00

유엔의 인권전문가들이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쿠바 관타나모등지의 미군 수용소에 구금돼 있는 테러 용의자들을 방문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BBC 인터넷판이 26일 보도했다. 31명의 유엔 인권전문가들은 미국의 대테러 조치들이 전세계의 인권에 미치는영향에 대해 이례적으로 합동성명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유엔의 인권전문가 대부분이 서명한 이 성명에서 이들은 "테러혐의 포로들이 국제 인권기준에 맞는 대우를 받는다는 점을 확인하기 ...

연합뉴스 | 2004.06.26 00:00

... 23일 새벽 1시30분께(한국시간) 알-카에다와 관련이 있는 무장단체 `알 타우히드 와 알 지하드'(유일신과 성전)가 보낸 비디오테이프의 내용을 방영했다. 숨진 김씨가 참수되기 전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이 테이프에서 김씨는 쿠바 관타나모 교도소의 죄수 복장과 유사한 오렌지색 낙하복을 입고 눈을 가린 채 무릎을 꿇고 있었다. 그의 어깨는 들썩거렸고 입은 열린 채 울먹이듯 숨을 가쁘게 몰아쉬며 떨고 있었다. 뒤에는 5명의 복면을 한 남자가 있었는데 한 명은 "이것은 ...

연합뉴스 | 2004.06.23 00:00

도널드 럼즈펠드 미국 국방장관이 쿠바 관타나모기지에 억류돼 있는 구금자들에 대한 심문기술로 옷을 벗기고 군견을 이용해 위협하는 것 등을 승인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 같은 사실은 미국 백악관이 22일 쿠바 관타나모 수용소나 이라크 아부그라이브 수용소 등에서 이뤄진 포로 학대를 묵인했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관타나모 수용소에서 사용하도록 승인됐던 포로의 조사기술에 관한 메모 등을 공개하면서 확인됐다. 대부분 기밀에서 해제된 수백쪽 분량의 ...

연합뉴스 | 2004.06.23 00:00

... 괴한 앞에서 무릎을 꿇고 있었다. 괴한 한 명이 성명을 읽고나서 김씨는 참수를 당했다. 김씨와 버그씨,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참수를 당한 미국인 폴 존슨 씨는 모두 오렌지색 낙하산 강하용 복장을 입고 있었다. 그런데 이 옷은 쿠바 관타나모 기지와 이라크 아부 그라이브 교도소에 수감된 사람들도 입고 있었다. 알-자지라 방송은 버그씨의 참수 장면을 방영한 바 있다. 그런데 이날 이 방송의 앵커는 "시청자들의 기분을 존중하는 뜻에서 김씨의 살해 장면을 방영하지 않기로 ...

연합뉴스 | 2004.06.23 00:00

미국 정부 당국자들은 쿠바 관타나모의 미 해군 기지에 수감된 약 600명의 테러용의자들을 과대평가해 왔다고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외국의고위 군, 정보, 수사당국 관계자들을 인용해 21일 보도했다. 이는 관타나모 기지 수감자들이야 말로 "대단히 나쁜 패거리 가운데서도 최악의작자들"이라고 평가해 온 부시 행정부의 주장과는 배치되는 것이다. 타임스와 인터뷰한 관계자들은 관타나모 기지 수감자들이 현재 가치로 보았을때 미미한 정보를 제공했을 따름이라고 ...

연합뉴스 | 2004.06.21 00:00

... 성명과 함께 3장의 사진도 공개됐다. 피가 고인 바닥을 배경으로 머리가 잘려나간 몸통 사진과 머리를 손에 들고 있는 사진 그리고 다른 각도에서 찍은 머리 사진이 실렸다. 목이 잘린 몸통에 걸쳐져 있는 밝은 오렌지색 옷은 쿠바 관타나모의 미군 기지에 수용된 이슬람 전사들과, 이라크에서 지난달 참수된 미국인 닉 버그가 입고 있던옷과 유사했다. 참수당한 존슨의 사진은 사우트 알-지하드 뿐 아니라 여러 이슬람 웹사이트들에 공개됐다. 발표 후 이들 사이트의 접속이 중단됐다. ...

연합뉴스 | 2004.06.19 00:00

... 사무국장은 "미국 정부는 적절한 감독과 책임, 법률의 손길이 닿지 않는 해외 비밀 수용소 시스템을 통해 포로들을 구금하고 있다"고말했다. 보고서는 미국 정부가 공식적으로 인정한 수용소는 아프가니스탄에 2곳, 이라크에 13곳, 쿠바 관타나모 기지 1곳,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찰스턴에 1곳 등 17곳이라고 전했다. 또 정부가 공식 인정하지는 않고 있지만 여러 소식통을 통해 존재가 확인된 수용소는 13곳으로 아프간에 7곳, 파키스탄에 2곳, 인도양의 섬 디에고 가르시아에 ...

연합뉴스 | 2004.06.18 00:00

... 대사관측이 확인했다. 미 대사관은 사우디 체류 미국인들에게 사우디를 떠날 것을 거듭 권고했다. 알-카에다로 추정되는 한 단체는 성명을 통해 자신들이 리야드에서 미국인 1명을 살해한 데 이어 또 다른 1명을 납치, 미군이 쿠바의 관타나모와 이라크 아부그라이브에서 이슬람 포로들을 대한 것처럼 다룰 것이라고 위협했다. 12일 밤(이하 현지시간) 한 이슬람 웹사이트에 띄운 알-카에다 성명은 납치한미국인이라면서 록히드마틴 소속 1955년생 폴 존슨이라는 갈색머리 남자의 명함판사진과 ...

연합뉴스 | 2004.06.13 00:00

... 인용해 산체스 사령관이 아부그라이브의 장교들에게수감자들을 심문할 때 "군견 이용과 잠자는 시간 바꾸기, 난방기구와 에어컨 사용제한, 식사와 식수량 제한하기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전했다. 산체스 사령관은 쿠바의 관타나모기지에 있는 수용소에서 사용하던 이 같은 심문기법을 대부분 모방했다고 포스트는 설명했다. 산체스 사령관은 2003년 9월초 수용소 소속 장교들에게 수용소 외부에 있는 상부의 승인없이 수용소 장교들에게 압박신문기법을 사용하도록 허용했으며 ...

연합뉴스 | 2004.06.12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