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朴대행-柳수석, 특검법 거부권 놓고 신경전

... 특검법'에 대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문제를 놓고 미묘한 신경전을 벌였다. 박 대행은 이날 한나라당 당사를 방문한 유 수석에게 "노무현 정부에 최대한 협조할 것이며 어려운 때일수록 발목 잡기는 없다"며 "그러나 만약 대통령이 특검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정국은 수렁에 빠져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거부권 행사는 '판도라의 상자'를 여는 것처럼 위험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행은 "한나라당은 특검제에 대해 더이상 물러설 수 없다"며 "대통령이 거부권을 ...

한국경제 | 2003.03.10 00:00

中 내국인 해외증시 투자 허용 추진 .. 1兆달러 홍콩등 유입 기대

... "중국 기업들을 중심으로 주가가 상승해 홍콩증시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홍콩증시에서 중국 2위의 이동통신업체 차이나유나이티드텔레콤의 주식은 상하이 증시의 반값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관영 신화통신은 그러나 "법안이 실제로 시행되기까지는 외환관리국의 최종 승인 등 절차가 남아 있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해외증시 투자가 허용되더라도 허용대상이 일부 기관투자가들에 국한될 수 있다고 신화통신은 덧붙였다. 김동윤 기자 oasi...

한국경제 | 2003.03.10 00:00

리펑, "2010년까지 법제도 완비"

... 법제도의완전한 확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을 마지막으로 퇴임하는 리펑 위원장은 이날 의회격인 제10기 전인대 1차회의 제3차 전체회의에서 행한 전인대 상무위원회 공작(업무)보고에서 제 9기 전인대상무위원회는 모두 124개의 법안, 법해석, 법문제에 대한 결정을 심의해 이중 113건을 통과시켰다고 말했다. 제9기 2차회의는 지난 1999년 헌법수정안을 가결, 덩샤오핑(橙小平)이론과 정부통치법을 헌법에 삽입했다고 밝히고 지방 토지법도 마련돼 농민들의 안정되고 ...

연합뉴스 | 2003.03.10 00:00

[일본 구조개혁 특구란] 획일화 피해 중복투자 차단

재정경제부가 10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지역별전략특화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일본의 '구조개혁특구법'을 벤치마킹하겠다고 밝혔다. 이 법은 일본 정부가 지난해 12월 의회에 상정한 법안으로 나라 전체를 통틀어 풀기 어려운 규제를 지역 특구에 한해 완화해 준다는 개념이다. 예를 들어 일본에는 일반기업의 농지취득을 허용하는 `미래 농장 특구'가 있다. 일본 시마네(島根)현에 위치한 마스다(益田)시가 제안한 이 특구법은 현지의 주요산업인 포도 산업을 발전시키기 ...

연합뉴스 | 2003.03.10 00:00

盧대통령, 집단소송제 추진 확인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10일 집단소송제와 관련, "국회에 (관련법안이) 계류중인 만큼 공청회를 열어 시민단체 의견 등을 수렴해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과천 정부청사에서 경제5단체장과 가진 오찬 간담회에서 재계측이 집단소송제 도입의 속도조절 필요성을 지적한데 대해 이렇게 밝혔다고 이지현(李至絃) 청와대 부대변인이 밝혔다. 앞서 노 대통령은 지난 대선때 증권관련 집단소송제의 조기도입을 공약했다. 증권 집단소송제는 기업의 허위공시나 ...

연합뉴스 | 2003.03.10 00:00

[재경부, 대통령 업무보고] 주식 간접상품 稅혜택 강화

... 과학 등 특정분야 특구 지정을 요청할 경우 이를 적극 지원해 주고 있다. 예컨대 강원도가 골프장 사업을 위주로 관광특구를 개발하겠다고 하면 골프관련 특소세를 인하하는 방식이다. 이를 위해 국회에 계류중인 지역균형발전 특별법안에 규제완화 특구 개념을 추가할 방침이다. 재경부는 또 준도시와 준농림지 개발이 가능하도록 규제를 완화하고 지자체가 토지공급을 투자유치 수단으로 활용하도록 허용키로 했다. 지역균형발전 특별회계를 만들어 지방양여금과 보조금 배분방식을 ...

한국경제 | 2003.03.10 00:00

盧대통령, 11일께 한나라 朴대행과 회동

...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행은 "국정 현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얘기하고 국민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노 대통령에게 전달하는 기회가 있다면 어려운 국정을 풀어나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적극적인 입장을 내보였다. 박 대행은 특검법안 논의에 대해선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청와대에 가더라도 특검법안 거부권의 부당성을 설명하고 국정 전반에 대해 협조할 것은 협조하고 못할 것은 못한다고 얘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

한국경제 | 2003.03.09 00:00

[시론] 美 집단소송의 시사점 .. 李相敦 <중앙대 교수.법학>

... 멀쩡하고,변호사는 거액의 보수를 챙겨 가며,그 대신에 회사 가치는 더욱 폭락해 주주는 더 큰 손해를 보는 것이다. 이러한 허점을 노리고 변호사들이 걸핏하면 집단소송 제기하는 것을 억제하기 위해 미국 의회는 지난 1995년에 '증권소송개혁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으로 인해 증권집단소송을 제기하기가 어려워졌지만 소송 건수는 그다지 줄지 않았다. 이 법률이 미국 주식시장에 미친 영향도 흥미롭다. 의회가 이 법안을 통과시키자 집단소송에 시달렸던 하이테크 기업들의 주가가 ...

한국경제 | 2003.03.09 00:00

은행 회장제 없앤다.. 재경부, 현직 임기는 보장

... 없애도록 적극 권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국민 조흥 외환은행 등은 올해 주주총회에서 회장직을 폐지하고 은행장 또는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맡는 쪽으로 정관을 개정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또 증권분야 집단소송제 법안을 오는 4월까지 임시국회에서 통과시키고 외국인 투자와 기업의 설비투자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한편 정부는 이날 김영주 재정경제부 차관보 주재로 제2차 경제동향 점검관리팀 회의를 열고 △신용불량자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

한국경제 | 2003.03.07 00:00

여권 특검법 조율 주목

... 노무현(盧武鉉) 대통령과 당 지도부 회동에서 여권의 입장을 최종 조율키로 했다. 문석호(文錫鎬) 대변인은 이날 고위당직자 회의 브리핑에서 "최고위원들과 당 3역, 대변인이 청와대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라면서 "대통령의 특검법안 거부권을 포함한 다양한 의견들이 개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명확한 당론을 가지고 가는 것은 아니다"면서 "당내 어느 한편의 의견만 가지고 갈 수 없기 때문에 여러 의원들이 함께 가는 것이며 그 자리에서 입장이 조율될 것"이라고 ...

연합뉴스 | 2003.03.07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