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민주당 김원기(金元基) 고문은 28일 대북송금 관련 특검법안에 대한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여부와 관련해 "현재까지대통령은 거부권을 행사하느냐 안하느냐에 대해 정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 고문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 의견이 아니라 나의 사견을 말하는 것"이라고 전제한뒤 "대통령의 특검제 언급을 놓고 해석이 엇갈리고 있지만 대통령은 뜻은 어느 쪽으로든 정해진 것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앞서 ...

연합뉴스 | 2003.02.28 00:00

...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건의하는 문제를 놓고 논란을 계속했다. 신주류측은 "거부권 행사는 대통령의 고유권한이고 당정분리 원칙이 있는데 당에서 왈가왈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주장한 반면 구주류측은 "국익에 반하는 법안을 수의 힘으로 통과시킨 법안을 대통령이 받아들일 의무가 없다"고 맞섰다. 문석호(文錫鎬) 대변인은 "거부권 행사를 요청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고 전날의총의 분위기를 전했다. 총무실의 한 관계자는 "어제 의총에서 내부적으론 당 3역이 ...

연합뉴스 | 2003.02.28 00:00

... 살피고 여론 추이를 지켜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특검법 수정 문제는 기본적으로 여야 합의가 전제돼야 하는 사안인 만큼 쉬운 일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앞서 노 대통령은 27일 대북 송금사건 파문 특검제 법안이 국회를 통과한 것과관련, "국회 결정은 존중하나 여야간 조정과정을 거치지 않고 합의없이 통과된 것은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외교관계 및 국익을 고려해 여전히 여야간 타협은 과제로 남아있다"고 말해 여야간 추가 협의를 주문했다. (서울=연합뉴스) ...

연합뉴스 | 2003.02.28 00:00

민주당은 28일 대북송금 특검법의 국회통과와 관련, 박관용(朴寬用) 국회의장에 대한 사퇴권고결의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민주당은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공정성을 유지해야 할 국회의장이 법안의 날치기를 주도한 한나라당의 편을 든 것은 용서할 수 없다"며 이같이 결정했다고 김재두(金在斗) 부대변인이 전했다. 그러나 의장 불신임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려면 전체 의원의 과반수 출석에과반수 찬성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현재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의석분포를 ...

연합뉴스 | 2003.02.28 00:00

... 주요당직자회의에서 "특검제를 저지하려는 장난에 현혹돼선 안된다"면서 "이성을 잃은 정치 장난에 말대꾸할 필요도 시간도 없다"고 일축했다. 김영일(金榮馹) 사무총장은 "민주당은 거부권 운운하는 이성잃은 한심한 작태를대오각성해야 한다"고 말했고, 이규택(李揆澤) 총무는 "여야 재협상을 통한 법안 수정은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조건부 거부권 행사도 위헌적 요소가 많아 불가능하다"고 못박았다. (서울=연합뉴스) 정재용 고형규기자 khg@yna.co.kr

연합뉴스 | 2003.02.28 00:00

한나라당은 28일 대북송금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법안에 대해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에 쐐기를 박고 나섰다. 이미 특검법안이 처리된 마당에 뒤늦게 민주당이나 검찰이 개입, 논란을 야기하는 것은 불필요한 소모전만 촉발한다는 것이다. 박희태(朴熺太) 대표권한대행은 주요당직자회의에서 "특검제를 저지하려는 장난에 현혹돼선 안된다"면서 "이성을 잃은 정치 장난에 말대꾸할 필요도 시간도 없다"고 일축했다. 김영일(金榮馹) 사무총장은 ...

연합뉴스 | 2003.02.28 00:00

`바른사회를 위한 시민회의'는 27일 성명을 내고 특별검사 법안에 대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민회의는 성명을 통해 "국회를 통과한 특검법안에 대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이는 국민의 뜻에 어긋나는 것일 뿐 아니라 진정한 `국익'에 반하는 권한남용"이라고 주장했다. 시민회의는 또 "특검법안이 수사대상과 범위, 수사기간 등에서 문제를 가지고있는 만큼 이제는 상시적 특검제를 논의할 때"라며 "특검법안의 여러 문제점을 ...

연합뉴스 | 2003.02.27 00:00

한국납세자연맹(회장 김선택)은 27일 교통분담금 환급신청기간을 4년 연장하는 법안이 전날 오후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06년 12월31일까지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과 납세자연맹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교통분담금 환급신청이 가능하다고 연맹측은 덧붙였다. 납세자연맹에 따르면 교통분담금 환급액수는 1천257억원(3천300만건)이지만 이날 현재 426억원(1천420만건)을 찾아가는데 그쳐 831억원이 미환급된 상태다. 납세자연맹은 ...

연합뉴스 | 2003.02.27 00:00

여야는 27일 대북송금사건 특검법안이 한나라당 단독으로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된 것을 놓고 논란을 벌였다. 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확대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특검법안 `무효화'를 주장하면서 박관용(朴寬用) 국회의장이 `날치기 처리'를 한 것으로 간주, 국회의장 불신임동의안을 제출키로 했다. 특히 당내 구주류와 소장파 일부는 한나라당이 다수당의 힘을 앞세워 특검법안을 처리한 만큼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신주류측이 반대, 당차원에서노무현(盧武鉉) ...

연합뉴스 | 2003.02.27 00:00

'현대그룹의 대북 송금사건'수사를 유보한 검찰수사팀이 "특별검사가 수사하는 것보다는 검찰이 직접 수사하는 게 바람직하며 이를 위해 노무현 대통령이 특검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아 향후 특검 실시여부를 둘러싸고 파장이 예상된다. 서울지검 형사9부 수사팀은 27일 '검찰이 직접 수사하도록 해 달라'는 입장을 정리,박영수 서울지검 2차장을 통해 유창종 서울지검장에게 구두로 보고했다. 유 지검장은 그러나 서울지검의 공식입장이 ...

한국경제 | 2003.02.27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