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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포스터도 '미술작품' 시대

... "두 여인의 플라토닉한 사랑을 통해 '정신적 바캉스'를 담아내려고 노력했다"며 "내년에 체코 카를로비 바리 국제영화제에 내놓을 포스터는 동화적인 원색의 색감을 사용해 사랑의 메시지를 진하게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영화 '포도나무를 베어라'는 과거의 여자친구에 대한 죄책감을 가진 한 신학대생이 외모가 비슷한 여성을 만나 혼란에 빠진다는 내용의 멜로영화다. 국내에서는 내년 2월 개봉될 예정이다.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

한국경제 | 2006.12.03 00:00 | 고두현

너 채팅으로 占 본적 있니?

... 때문이다. 점집이나 철학관을 찾아가기엔 부담스럽고 역술 사이트는 왠지 믿음이 가지 않는다. 그래서 메신저로 친구와 채팅하듯 가볍게 점을 본다. 화면 속 역술인 얼굴을 바라보고 헤드셋으로 얘기를 들으며 진로 상담을 한다. 취업이나 ... 애용자인 직장인 이재혁씨(29)는 "대금을 싸이월드 도토리로 결제할 수 있어 편리하다"며 "점심시간에 짬을 내 여자친구와 잘 어울리는지,결혼하는 게 좋은지 등을 역술인과 채팅하듯 상담하곤 한다"고 말했다. 김정은 기자 likes...

한국경제 | 2006.12.01 00:00 | 김정은

이웃집여자가 혼자사는 까닭은… 강서재씨 첫 장편소설 '헬로 러블리' 출간

... 열등감을 해소하기 위해 틈 나는 대로 명품 신발과 옷을 사들이는 극성 쇼핑파.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아무리 좋은 옷을 입어도 마음 한구석이 초라해지는 자신을 느낀다. 함께 쇼핑을 다녔던 친구들마저 하나둘씩 떠나면서 외로움만 더해 간다. 최후의 해결책으로 그녀는 남자친구를 구하기로 마음 먹는다. 하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다. 소개로 만난 남자들은 헤어진 여자친구 험담을 늘어놓거나 결혼하면 집에 들어앉아 살림만 할 것을 요구할 뿐이다. 작가는 "'헬로 ...

한국경제 | 2006.11.28 00:00 | 김재창

[출동! 우리가게 주치의] 인천 계양구 18평 주점 매출 어떻게 해야 오를까요?

... 손님이 많이 줄었습니다. 주변 아파트 단지 소비자들을 끌어들이기에는 가게 컨셉트가 부적절한 형편입니다. 두 번째는 점주 본인의 문제입니다. 주 고객이 나이트클럽에서 나온 20대 젊은이들이므로 아버지 세대가 서빙을 하는 가게에서 여자친구와 편하게 행동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흡연,음주,언행 등 모든 면에서 불편하다고 느낄 것이며 점주의 성격도 다정한 편이 아니어서 젊은 손님들을 단골로 끌어들이기에는 힘들 것입니다. 전문성이 결여된 메뉴도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

한국경제 | 2006.11.28 00:00

[다산칼럼] 감성적 리더의 시대

... 있음은 물론이다. 대니얼 골맨의 저서 '감성지수' 첫머리엔 흥미로운 사례가 소개되고 있다. 주인공은 유치원에 다니는 6살짜리 여자 어린아이. 이 꼬마에겐 남다른 능력이 있었으니,유치원 선생님들이 짝짓기를 해주면 예외 없이 다투고 토라지는 녀석들이 생기곤 했으나,이 꼬마가 짝을 맞춰주면 한 녀석도 빠짐없이 만족해했고 내내 사이좋게 놀았다는 것이다. 골맨은 6살 여자 어린이가 보여준바,친구들의 마음을 읽을 줄 아는 민감함,누가 누구와 잘 어울릴 수 있는지 간파할 수 있는 세심함에 주목하면서,이는 ...

한국경제 | 2006.11.28 00:00 | 이익원

[박선후 선생님과 함께 사고치는 수학여행] (8) 그림조각 퍼즐의 갯수 구하기

동우는 평소 그림조각 퍼즐 맞추기 놀이를 무척 즐기는 편이다. 그런데 이번 18번째 생일을 맞아 기쁘게도 여자 친구에게 모나리자 그림이 그려진 그림조각 퍼즐을 선물 받았다. 그 퍼즐은 가로 48cm,세로 34cm인 직사각형 모양의 그림조각으로 모두 736개의 조각으로 되어 있다. 동우는 언제나 가장자리부터 조각을 찾아 맞추면서 그림조각 퍼즐을 시작하곤 했는데 퍼즐 맞추기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생일파티가 시작되면서 탁자가 필요했기 때문에 ...

한국경제 | 2006.11.27 09:15 | 오형규

연말 공연 인기몰이 … 티켓 매진 속출

회사원 김기석씨는 지난 20일 여자친구와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를 보기 위해 국립오페라단 홈페이지를 클릭했다가 '전일·전석 매진'이라는 메시지를 보고 깜짝 놀랐다. 소리꾼 장사익씨의 연말 콘서트 표도 이미 한 달 전에 매진돼 버렸다. 공연예술계에 매진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19~23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오른 '라 트라비아타'는 오페라로는 드물게 '전일·전석 매진' 기록을 세웠다. 베르디의 대표작인 데다 세계적인 소프라노 스테파냐 ...

한국경제 | 2006.11.23 00:00 | 유재혁

노점상서 중식 프랜차이즈 사업가로 우뚝 선 김현수 취룡 사장 "'스리잡스'로 행복 요리했죠"

... 아르바이트생에서 정식 직원으로 격상됐다. 군대에 가서도 PX 방위로 배치된 덕분에 3000여개 상품 가격을 외우고 재고를 정리하는 실무적인 업무를 배우게 됐다. 그의 사업 인생은 제대한 이후 90년부터 본격 시작됐다. 맨 처음 친구와 동업으로 서울 이화여대 정문 앞에 20평짜리 레스토랑을 냈다. 장사는 짭짤하게 잘 됐다. 이후 빌린 돈 3000만원으로 같은 상권에 레스토랑을 열어 93년 초까지 운영했다. 그는 이 가게에 혼을 바쳤다. 주방 일과 서빙,카운터 등 ...

한국경제 | 2006.11.22 00:00 | 강창동

[출동! 데이트코치] 어려운 이별 선택, 상처만 남을 뿐 … 다시 돌이킬 수 없어

... 그 사실을 알게 된 저는 부모님께 솔직히 말씀드렸다가 심한 반대에 부딪혀 결국 헤어지고 말았습니다. 당시 남자친구는 부모님의 반대보다 제가 쉽게 마음을 정리한 것에 더 큰 상처를 받았다고 하더군요. 그와는 헤어진 이후에도 가끔씩 ... 돌이킬 수 없으며,상대방에게도 각인돼 있어 다시 만난다 해도 그 상처를 완전히 잊을 수 없을 겁니다. '나를 버린 여자'라는 기억을 갖고 있을 거라는 뜻이지요. 어렵게 결정했고,2년이 지났습니다. 이제 두 분은 서로 떨어져서 너무 ...

한국경제 | 2006.11.22 00:00 | 문혜정

[양용은ㆍ최경주 한국골퍼의 힘] 가난 딛고 일어선 '세계 정상'

... 1998년 박세리 선수가 미국에 진출해 메이저대회인 맥도날드LPGA챔피언십과 US오픈에서 잇따라 우승한 뒤 한국여자골프는 세계무대에서 미국 스웨덴 호주 등과 함께 '강호'로 자리매김해왔다. 하지만 남자골프는 달랐다. 최경주 선수 ... 레슨 유혹을 받았으나 세계적 골프선수가 되겠다는 목표 하나로 단호히 뿌리쳤다. 실제 최경주가 가장 친하게 지내는 친구(프로 동기생)는 지금 국내에서 레슨 프로를 하고 있다. ◆세계화에 대한 준비를 착실히 했다 두 선수는 고등학교를 ...

한국경제 | 2006.11.20 11:58 | 오형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