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 염원하는 붉은 물결의 응원이 경기시작 3시간전부터 출렁이기 시작했다. 붉은 유니폼에 태극기로 온 몸을 장식한 축구팬들은 18일 오전부터 하나 둘 대전월드컵경기장 주변을 물들이더니 경기시작 3시간전인 오후 5시30분께부터 입장, ... 붉은 색으로 물들었다. 한편 주변 도로에서는 외국인들까지 가세한 암표 판매가 극성을 부리는가 하면 일부 종교단체는 '월드컵 특수'를 잡으려는 듯 가두선교활동을 벌여 눈길. (대전=연합뉴스) meolakim@yna.co.kr

연합뉴스 | 2002.06.18 00:00

22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과 4강 티켓을 놓고 맞붙게 된 스페인은 오랜 축구 전통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월드컵과는 유독 인연을 맺지 못했던 팀이다. 1928년 출범한 프리메라리가는 영국의 프리미어리그, 이탈리아의 세리에 A와 ... 최정상급이지만 스페인의 월드컵 성적은 미미하기 그지없다. 1934년 이탈리아월드컵부터 출전한 스페인은 50년 브라질월드컵에서 4강에 오른것이 최고 성적이고 8강에 3차례 올랐을 뿐 나머지는 조별리그나 지역 예선조차 통과하지 못했다. ...

연합뉴스 | 2002.06.18 00:00

... 이탈리아 대표팀과의 일전을 앞둔 태극전사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는 대전 유성 스파피아 호텔 앞에는 결전을 위해 대전 월드컵경기장으로 떠나는 대표팀 선수들의 얼굴을 보고자 몰려든 축구팬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이날 오후 3시 현재 스파피아 호텔 앞에는 붉은 색 티셔츠 차림에 태극기와 대표팀 선수들의 이름이 적힌 피켓을 든 여학생 등 열성 축구팬 200여명이 모여 태극전사들이 모습을 드러내기만 학수고대하고 있다. 이들은 이따금 "대~한민국", "오~ 필승 코리아"를 ...

연합뉴스 | 2002.06.18 00:00

... 페널티킥 찬스를 2번씩이나 놓쳐 첫 16강 진출을 달성한 이번 대회에 스스로 오점을 남겼다. 한국은 18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탈리아와의 16강전 전반 3분 자네티와 코코 등 상대 수비수들의 반칙으로 천금같은 페널티킥을 얻어내 ... 실축의 영향력은 아직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반복된 한국선수들의 어이없는 페널티킥 실축은 많은 것을 이뤄낸 이번 월드컵의 오점으로 한국축구사에 남을 것이 분명하다. (대전=연합뉴스) meolakim@yna.co.kr

연합뉴스 | 2002.06.18 00:00

... 방방곡곡이 '붉은바다'가 됐다. 4백만 응원군중들은 경기가 시작되기전부터 '역사를 이루자' '승리는 우리의 것' '월드컵은 우리의 것'이라고 목이 쉬도록 외쳤다. ◆ 사상 최대 4백만명 거리 응원 이탈리아전 거리응원에 서울 시청 앞 ... 보여준 강한 체력과 투지라면 4강, 우승까지도 노려볼 만하다고 기대감을 보였다. 회사원인 이유진씨(31)는 "최근 축구에 관심이 많이 생겨 한국팀을 비롯해 다른 유럽팀들이 하는 경기를 직접 봤는데 우리나라 선수들의 체력과 기술이 다른 ...

한국경제 | 2002.06.18 00:00

... 이루기까지 한국대표팀에 들어간 돈은 얼마나 될까. 결론부터 말하면 직접 들어간 비용만 6백억원에 육박한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월8일 축구회관에서 2002년 정기이사회를 열고 월드컵이 열리는 올해 예산으로 1백79억여원을 확정했다. ... 12월의 제주 훈련까지 모두 11차례 소집됐다. 한 번 소집 때마다 대략 5천만원에서 2억원까지 썼다. 특히 월드컵이 가까워지면서 지난 1∼3월 중에는 지난해 1년간 훈련비 10억원의 두 배 가까운 20억원을 썼다. 골드컵과 스페인 ...

한국경제 | 2002.06.18 00:00

'1966년의 영광을 다시 한번.' 4천7백만 전 국민이 그토록 염원했던 월드컵 16강 진출의 쾌거를 이룬 '태극전사'와 '아주리군단'이 맞붙은 18일 대전 월드컵 경기장과 전국 각 곳의 길거리에는 이날 경기를 응원하기 위해 ... 카드섹션을 준비해 북한의 8강 진출 재현을 위해 6만 관중이 태극전사에 힘을 불어넣었다. 일부 탈북자로 구성된 평화축구단 회원들은 서울 상암동 월드컵 공원 등에서 이날도 이탈리아전을 맞이해 길거리 응원을 펼쳤다. ◆사상 최대 4백만 ...

한국경제 | 2002.06.18 00:00

이탈리아와의 월드컵16강전 연장후반 11분 극적인 헤딩 결승골을 뽑은 안정환(페루자)은 화려한 드리블에 이은 감각적인 슈팅이 특기인 대표팀내 유일한 빅리거다. 안정환은 이날 경기 전반 3분만에 얻은 천금같은 페널티킥을 실축해 ... 플레이와 오른발을 떠난 볼이 네트를 세차게 흔들 때는 관중들의 함성으로 그라운드가 가득 찼다. 90년대 후반 한국축구에 대대적인 오빠부대가 형성된 것도 안정환의 영향이었다. 이번 월드컵 들어 유감없이 실력을 발휘한 안정환에 대해 ...

한국경제 | 2002.06.18 00:00

... 7만여명의 대규모 응원단이 실내외에서 대형화면을 통해 경기를 보며 열띤 응원전을 펼치며 열광했다. 이날 오후 문수구장(월드컵구장) 호반광장에 2만5천여명, 울산대학교에 1만5천여명, 울산대공원 월드빌리지에 7천여명, 동천체육관과 현대중공업 ... 기타 읍단위 응원에 4천여명 등 모두 7만여명이 함께했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근로자들이 가족이나 동료끼리 축구경기를 보며 응원할수 있도록하기 위해 이날 오후 무급휴무를 실시했다. 특이 이날은 예선전 때 볼 수 없었던 울산대학교에 ...

연합뉴스 | 2002.06.18 00:00

히딩크는 이기고 싶었다. 한국이 8강의 길목에서 만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위이자 빗장수비의 대명사 이탈리아는 역시 강팀이었다. 경기 초반 안정환의 페널티킥 실축으로 불안한 출발을 한 한국은 전반 18분만에 '글레디에이터' ... 열어 젖혔다. 연장전에 다시 터진 안정환의 골든골. 한국은 어느새 이탈리아를 넘어 8강에 가 있었다. 한국축구가 이번 월드컵에서 첫승과 함께 16강 진출이라는 믿기 어려운 성과를거뒀지만 히딩크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반드시 이탈리아를 ...

연합뉴스 | 2002.06.1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