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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와 아들 숨진채 발견

20일 오후 8시30분께 서울 강남구 수서동 742의1 다세대주택 201호 조모(53)씨 집에서 조씨의 아내 김모(49)씨와 아들(13.초등학교5년)이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조씨는 경찰에서 "퇴근후 집앞 현관에서 전 회사직원인 박모(28)씨를 만나 술을마시고 헤어졌는데 뒤따라온 박씨가 집 앞에서 내 머리를 둔기로 내리쳐 40여분간격투를 벌였다"며 "박씨가 도망간뒤 집에 들어가 보니 아내와 아들이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조씨는 인근 ...

연합뉴스 | 2003.02.21 00:00

캄보디아, 北韓 공관원 초청 친선모임

캄보디아의 체아 심 상원의장은 최근 노르돔 시아누크 국왕의 지시로 캄보디아 주재 북한대사관 직원들을 초청, 친선모임을 열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1일 보도했다.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을 즈음해 열린 이 모임에는 집권당인 캄보디아인민당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체아 심 의장은 이자리에서 "두 나라 사이의 친선협조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위해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이라면서 "캄보디아 인민은 조선 인민에 대한 두터운 친선의 감정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고 ...

연합뉴스 | 2003.02.21 00:00

[클릭월드] 크라이슬러 흑자 전환

다임러크라이슬러는 20일 미국 사업부인 크라이슬러가 지난해 13억2천만유로(13억8천만달러)의 영업이익을 기록,1년 전의 막대한 적자(21억유로)에서 벗어났다고 발표했다. 이같은 실적 개선은 강도 높은 비용절감 노력에 따른 것으로 크라이슬러는 지난해 2천6백명의 직원을 해고하고,6개 공장을 폐쇄했다. 그러나 크라이슬러의 지난해 매출은 6백2억유로(6백48억달러)로 전년의 6백35억유로보다 5% 감소했다.

한국경제 | 2003.02.21 00:00

건교위 교통공단 책임추궁

... 교통안전공단법에 명시된 설립목적을 잊은 것 같다"며 "교통사고 예방을 주목적으로 하는 공단측이 결국 이번 대구 지하철 사고의 일차적 책임이 있는 것 아니냐"고 따졌다. 같은당 윤두환(尹斗煥) 의원은 "이사장을 포함한 940여명의 직원가운데 한 사람이라도 참사현장을 방문, 조사활동을 벌인 적이 있느냐"면서 "차라리 `자동차 점검사업소'로 명칭을 바꾸라"고 말했다. 이에 김종희 공단이사장은 "앞으로 참사현장을 방문하겠다"며 "대량 교통수단에 대한 연구 및 조사를 위해 ...

연합뉴스 | 2003.02.21 00:00

"신문 PR면에 실린 상품관련 기사는 광고".. 서울지법

신문 PR면에 실린 신상품 출시 기사는 실질적으로 광고라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지법 형사13단독 이응세 판사는 21일 신문에 담배광고를 게재한 혐의(국민건강증진법 위반)로 기소된 모 담배회사 직원 서모씨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이 판사는 판결문에서 "신문 PR지면에 실린 상품 기사들은 지면의 특성상 실질적으로 광고에 해당한다"며 "그러나 피고인은 신상품 출시에 관한 보도자료를 언론사에 배포했을 뿐 담배광고를 게재해 달라고 지시하거나 ...

연합뉴스 | 2003.02.21 00:00

기관사 사고경위서에 '마스콘키' 누락

... 작성한 사고 경위서에 '마스콘 키(Master Controller Key)'에 관한 내용이 빠져 있는 것으로 경찰 수사결과밝혀졌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화재발생 직후 마스콘 키를 전동차에서 뽑아 현장을 탈출했던 최씨는 대구역 주변에서 동료직원을 만나 사고발생과 관련한 경위서를 작성, 상부에 제출했다. 당시 최씨는 지하철공사 안심사무소 지도과장의 지시를 받고 나온 지도원을 만나 경위서를 작성, 전달했다. 이 경위서는 최씨가 사고 당일 경찰에 출두해 진술한 내용과 크게 ...

연합뉴스 | 2003.02.21 00:00

임시 재난관리기구 설치

... 것이고, 국회가 설치촉구를 결의한 재난관리청은 사후수습 처리에 중점을 두는 것 같은데, 두 기구의 이원화가 맞는지 전체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이 맞는지 검토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 당선자는 이와 관련, 문재인(文在寅) 청와대 민정수석 내정자에게 재난관리방안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한편 인수위는 참사 피해자들과 유가족을 위해 인수위 전체 직원들을 대상으로모금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전승현기자 shchon@yna.co.kr

연합뉴스 | 2003.02.21 00:00

[검찰,최태원 회장 구속영장 청구] "죄 있으면 처벌 받겠다"

... 하지 않았고 긴 숨을 내쉬기도 했다. 곧바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조사실이 있는 7층에 도착한 직후에는 "배임혐의를 인정하느나"는 질문이 거듭되자 "곧 알게 되겠지요. 죄가 있으면 처벌을 받아야겠지요"라고 짧게 답했다. 최 회장은 직원들의 안내를 받아 이인규 서울지검 형사9부장 방에 들러 10분간 함께 차를 마신 뒤 주임검사인 이석환 검사 방으로 들어갔다. 이 부장검사는 "최 회장은 '기업을 운영할 사람은 남아 있어야 하니까 부하들은 다치지 않게 해달라'고 ...

한국경제 | 2003.02.21 00:00

[이 아침에]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강맑실 <(주)사계절출판사 대표>

... 믿음에서 나온 건 아니었을까. 직장생활을 한 지 20년이 넘었고 한 직장의 대표를 맡은 지도 10년이 돼간다. 회사사정이 그리 좋지않을 때 경영을 맡은 나로서는 위기를 빨리 넘겨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경영 초기에 상당히 심했다. 직원들이 하는 일의 성과를 일일이 따져 물었으며 잘못된 점을 가려내 언성을 높여가며 지적하기 일쑤였다. 책을 만드는 전체 프로세스가 더디게 진행될 때는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직원들 앞에서 숨기지 않고 드러내곤 했다. 그러나 직원들의 ...

한국경제 | 2003.02.21 00:00

[취재여록] 손길승 회장의 눈물

... 지금까지 최태원 회장의 후견인 역할을 해왔다. 전문경영인인 손 회장은 최 회장과 '파트너십 경영체제'를 구축,대주주의 독단을 방지하는 모범적 경영구조를 만들었다.이후 자산 33조원이던 SK그룹은 지난해 50조원 규모로 성장했으며 직원 1인당 순이익은 지난해 1억4천만원으로 재계 1위를 차지하는 등 성장가도를 걸어왔다. SK의 순탄한 성장은 손 회장과 최 회장의 파트너십 경영이 있었기에 가능하다는게 재계의 평가다. SK는 또 국내 대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시민단체의 ...

한국경제 | 2003.02.2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