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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라비는 후세인이 제대로 말을 하지 못하고 방문자들과 눈이 마주치는 것을피했다고 덧붙였다. 인권운동가인 알-라비는 후세인 정권 치하에서 투옥돼 고문을 받았다. 그는 후세인에게 후세인 정권 당시의 학살과 지난 88년 북부 이라크 쿠르드족에 대해 독가스를 사용한 혐의를 추궁했으나 후세인은 엉뚱한 변명만 늘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후세인은 쿠르드 병력에 구금된 후 약물이 주입된 채 미군에 체포되도록방치돼 있었다고 영국의 한 타블로이드 신문이 21일 보도했다. ...

연합뉴스 | 2003.12.21 00:00

... 현지 전문가들은 경고했다. ▲ 치안 수준= 바그다드에서 북동쪽 250km 지점에 있는 키르쿠크로 통하는 2-4차선 도로는 비교적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바그다드에서 약 150km를 달려 키르쿠크주 경계를 넘어 들어가자 쿠르드족 민병대원 검문소가 맨 처음 나타났다. 여기서 100km 가량 떨어진 키르쿠크시까지 가는 동안 연합군 임시행정처(CPA)소속 검문소와 미군 순찰대, 이라크 경찰 초소 등이 차례로 나타났다. 이런 모습은이라크 내 다른 지역들과 별다른 차이가 ...

연합뉴스 | 2003.12.19 00:00

... 나시리야 등 4곳을 후보지로 압축해 미국과 협의중이다. 이들 지역 가운데 모술 동남쪽에 위치한 키르쿠크가 한국군 주둔지로 유력시되고 있다. 키르쿠크는 이란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고원지대로 과거 사담 후세인 정권 시절 탄압받았던 쿠르드족이 전체 인구 95만명 가운데 40%를 차지해 동맹군에 대해 우호적이다. 또 이라크 사상 처음으로 유정이 발견되고 석유의 40%가 매장돼 있어 전후복구가 완료될 경우 한국과 활발한 경제협력이 기대되는 곳이다.

한국경제 | 2003.12.18 09:54

이라크의 쿠르드족 지도자 잘랄 탈라바니는 18일 미군에 생포된 사담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이 사형보다 종신형을 선고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잘랄 탈라바니는 워싱턴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사담이 평생 감옥에 있기를 바란다"면서 "그가 감옥에서 매일 고생하면서 이라크 국민들이 얼마나 그를 증오하는지 깨닫기를 바라며, 사악한 후세인 지배에서 벗어나 새로운 이라크가 건설되는 것을 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과도통치위원이기도 한 탈라바니는 파리 ...

연합뉴스 | 2003.12.18 00:00

... 이라크 대통령의 운명을 결정할 재판문제를 둘러싸고 국제적인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것에 대해 후세인의 학정에 시달렸던 사람들은 어떻께 생각하고 있을까. 후세인 집권 중 화학무기 공격을 받아 5천여명의 주민이 몰살당한 이라크 북부의 쿠르드족 마을 할라브자. 이곳 주민들은 한결같이 과거의 악몽을 떠올리며 후세인에게 죽음을 내려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쿠르드족의 독립운동이 절정에 달하던 1988년 3월 이라크군은 나중에 `케미컬알리'란 악명을 얻은 알리 하산 알-마지드 장군의 ...

연합뉴스 | 2003.12.18 00:00

... 관련, 마키야는 "우리는 이라크에서 자행된 중요 범죄에 대해 알-마지드에게 책임을 물을 많은 증거를 가지고 있다"며 "후세인은 훨씬 어려운 케이스"라고 설명했다. 인권단체인 휴먼 라이츠 워치(HRW)의 보고에 의하면 10만명의 쿠르드족이 1987년부터 1년 사이 알-마지드에 의해 살해됐거나 쿠르디스탄 고원에서 사라졌으며, 쿠르드족들은 그가 하라브자에서 약 5천명을 죽이도록 가스공격을 명령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알-마지드는 1차 걸프전이 끝난 1991년 당시 이라크 ...

연합뉴스 | 2003.12.18 00:00

생포된 사담 후세인 전(前) 이라크 대통령이 어느 곳에서 재판을 받든지에 관계없이 이라크 망명자들, 쿠르드족 단체와 국제인권단체 등이 대량학살 혐의 등을 증명하기 위해 지난 10여년간 노력해 온 결과, 기소에 별 문제가 없을것이라고 미국 일간 뉴욕 타임스 인터넷판이 17일 보도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이들 단체에서 일하고 있는 변호사들은 국제전범재판소에서 후세인 전 대통령의 유죄를 받아낼 수 있을 정도로 증거를 완벽하게 갖추지는 못했지만 이른 ...

연합뉴스 | 2003.12.17 00:00

... 요충지로 꼽힌다. 키르쿠크 석유의 대부분은 터키의 지중해 해안지역인 세이한까지 연결되는 지하송유관을 통해 수출됐으나 이라크전 이후 유정 방화 등으로 인해 생산과 수출이 중단됐다. 아랍족, 터키인과 함께 주민의 대다수를 차지하는 쿠르드족은 지난 91년 걸프전 당시 미국의 지원을 받아 이 곳에서 봉기했으나 후세인 정권에 의해 곧바로 잔인하게 진압됐다. 원주민들은 정부 및 국회 조사단이 이 곳을 방문했을 당시 한국군의 주둔을 희망했다. 조사단은 당시 미군 173공정여단의 ...

연합뉴스 | 2003.12.17 00:00

... 나시리야 등 4곳을 후보지로 압축해 미국과 협의 중이다. 이들 지역 가운데 모술 동남쪽에 위치한 키르쿠크가 한국군 주둔지로 유력시되고 있다. 키르쿠크는 이란과 국경을 접하고 있는 고원지대로 과거 사담 후세인 정권 시절 탄압받았던 쿠르드족이 전체 인구 95만명 가운데 40%를 차지해 동맹군에 대해 우호적이다. 또 이라크 사상 처음으로 유정이 발견되고 석유의 40%가 매장돼 있어 전후복구가 완료될 경우 한국과 활발한 경제협력이 기대되는 곳이다. ◆파병시기=군은 이날 ...

한국경제 | 2003.12.17 00:00

... 조리가 없는 데다 때때로 도전적인인상을 풍겼다"면서 "그는 자신을 제외한 모두를 탓했다"고 설명했다. 후세인은 과도통치위원들에게 정치 문제에 관해 이야기하도록 유도했으나 위원들은 후세인이 반대파들을 죽이고 1988년 독가스로 쿠르드족 민간인을 대량살상한이유에 대해 질문하면서 그의 강압통치에 관해 화제를 집중시켰다. 파차치 위원은 "후세인은 우리가 누구인지 물었으며, 내 신분을 밝히자 나를 알아보고서는 `이사람들과 뭘 하고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래서 우리가 ...

연합뉴스 | 2003.12.17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