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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중동에 진출한 건설업체의 실패는 기술 경험 품질등을 도외시하고 앞선 의욕만으로 공사를 수행한데 기인합니다" 이주승 (주)삼호사장은 "품질 가격 서비스등 모든 면에서 국가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혁신적인 의식전환이 필요하다"며 "특히 품질은 하자율 제로에 도전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시공과정부터 완벽한 관리가 이루어져야 경쟁력이 생긴다"고 의식혁신과 품질을 강조했다. 그는 "건설업체야말로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자세를 가져야만 살아남을수...

한국경제 | 1995.05.01 00:00

"번드레한 중장기 사업계획을 세우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 되레 단기사업계획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짜고 이를 실행해가느냐가 회사의 성패를 좌우하는 관건이 될 수도 있다" 지난 3월 한국인 최초로 미상장기업인 맥스터사 최고경영자로 취임한 박종섭사장(현대전자 부사장)은 "시장 부침이 심한 하드디스크 드라이브 사업의 경우엔 보통 6개월단위로 사업계획을 세워야하며 그나마도 30일, 60일, 90일로 나누어 초단기플랜을 시행해야 한다"며 이같이...

한국경제 | 1995.04.27 00:00

두달전 덕산그룹의 부도는 금융계에 적지않은 충격을 안겨줬다. 상당수의 금융기관들이 "부실"을 떠안게 됐으며 광주와 청주지역은 기업들의 연쇄부도사태를 겪어야만 했다. 이제 덕산충격은 어느정도 가라앉고 있다. 그러나 이로인해 최고경영자를 잃은 장기신용은행과 충북투자금융은 아직 새선장을 찾지못하고 표류중이다. 충북투금의 경우 사장선임문제가 가닥을 잡아나가고 있으나 장기신용은행은 재정경제원의 낙하산인사설까지 증폭되는등 물밑 신경전이 한창이...

한국경제 | 1995.04.26 00:00

"항공모함이 방향을 바꾸려면 크게 움직여야하지만 모터보트는 언제든지 방향을 전환할 수있다는 스몰플레이어(small player)의 장점을 갖고있습니다" 현재현동양그룹회장은 항공모함과 모터보트의 이같은 차이에 비유해 "규모와 질에서 절대적 차이가 있기 때문에 경쟁이 않된다는 것은 고정 관념일뿐 시장은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개척의 여지가 있는 것"이라 고 말했다. 그는 "동양매직이 후발주자로서 거대기업인 가전3사와 맞서 당당히 결...

한국경제 | 1995.04.21 00:00

"멀티미디어 시대에서 가장 앞서가는 기업이 되기위해서는 그에 걸맞는 기업문화가 조성되어야 합니다" 구자홍LG전자사장은 "초우량기업이 되기위한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 사원들이 창조적이어야 한다"며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의식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구사장은 "사람의 얼굴이 각자 다르듯이 기업도 그들만의 문화를 가져야 한다"고 전제하고 "초우량기업으로 가는 가장 빠른 지름길은 최고의 노경관계를 만드는 것...

한국경제 | 1995.04.18 00:00

허동수호남정유사장은 "휘발류시장도 머지않아 품질의 차별화를 통한 본격적인 경쟁국면으로 접어들 것"이라고 예고했다. 허사장은 "지금까지는 휘발류시장이 공급자시장이어서 소비자가 품질을 따질 겨를이 없었지만 이제는 상황이 달라져 소비자들도 휘발류라고 다같은 휘발류가 아니라는 점을 인식하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따라서 앞으로는 "국내차량의 구조와 운전자의 운행습관을 면밀히 조사해 그에 적절한 휘발류를 생산.판매하는 회사만이 경쟁...

한국경제 | 1995.04.17 00:00

하이트맥주 돌풍의 주역인 김명현 조선맥주부사장(55)이 9개월만인 내주초 부터 영업일선의 야전사령탑으로 복귀하게돼 맥주업계의 관심이 집중. 김부사장은 지난해 7월 사의를 표명하고 영업본부장에서 물러났다가 3개월 여만인 10월부터 부산.영남지역의 영업담당으로 근무해 오던중 이번에 영업 본부장및 마켓팅, 홍보총괄 부사장으로 발령받아 서울로 복귀하게 된것. 김부사장은 지난92년 본사의 영업본부장으로 발탁된 이래 "깡패"라는 별명에 걸맞는 저돌적인 ...

한국경제 | 1995.04.15 00:00

"기타줄도 적당히 긴장됐을 때 소리가 좋듯이 회사경영도 어려울 때일수록 재미있는 것 아닙니까" 김선홍기아그룹회장은 "엔고와 원고가 겹친데다 시장까지 가열되고있어 안팎으로 어려움을 맞고있으나 진짜 경영의 맛은 이같은 힘든 상황에서 나오는 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어려우면 모두가 힘을 합쳐야하고 그래야 경영이 재미있어 진다"고 지적,"지금과 같은 여건에서는 서로 힘을 합쳐 지혜를 짜고 한마음으로 일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

한국경제 | 1995.04.14 00:00

"중견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무역 패션업등 사업다각화를 추진하는 한편 기존화장품사업은 고성장 전략을 추구해 나가겠습니다" 이달부터 에바스화장품의 사령탑을 맡은 김해근 대표이사사장은 올해를 전기로 지속적인 공격경영을 펼쳐가겠다고 강조했다. 창업주 김한복명예회장의 차남으로 부사장에서 승진한 김사장은 "임원및 부서장들에게 대폭 권한을 넘기는동시에 철저한 책임을 묻는 업무책임제시행을 공언했다"며 이를 통해 능력위주평가를 뿌리내리도록 하겠다고 ...

한국경제 | 1995.04.14 00:00

"제약업체가 치열한 국제경쟁속에서 살아남을 수있는 길은 세계적인 신약개발뿐이며 이를위해서는 현재 매출액의 3%선에 불과한 연구개발 투자를 선진국 수준인 10%로 끌어올려야합니다" 이종호중외제약회장은 "의약품시장을 둘러싼 경쟁은 이미 국내기업간 경쟁에서 외국기업과의 경쟁으로 바뀌었다"고 지적하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항암제등에 대한 연구가 성공을 거둬 국제경쟁력을 갖춘 의약품이 개발된다면 일거에 수십배의 성장을 이룰수 있다는 사실...

한국경제 | 1995.04.1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