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건강이 악화됐으며 교황은 생을 마감할 시간에 가까이 와 있는 것 같다고 벨기에의 추기경이 16일 말했다. 올해 84세인 교황은 파킨슨씨병과 심한 관절염을 앓고 있으며 지난 15일 프랑스의 성지인 루르드 방문을 끝냈다. 교황 사후 유력한 계승자로 꼽히고 있는 고드프리드 다넬스 벨기에 추기경은 벨기에 일간지와 회견에서 "교황의 건강은 심각하게 약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교황이 '여기서 내 순례를 끝낸다'라고 말한 것은 ...

연합뉴스 | 2004.08.16 00:00

15일 저녁 서울 제기동 성당에서 열리는 영화 '도마 안중근'의 특별 시사회에 김수환 추기경이 참석할 예정이다. 김 추기경의 시사회 참석은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이사장이자 제기동 성당 주임신부인 함세웅 신부의 초청으로 이뤄지는 것. 제작사 소스원프로덕션은 "최근 함 신부가 영화 시사회에 김 추기경을 초청했고김 추기경은 이에 흔쾌히 응했다"고 12일 전했다. 27일 개봉하는 '…안중근'은 1909년 10월 중국 하얼빈역에서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

연합뉴스 | 2004.08.12 00:00

... 선정한다. 또 다음달에는 천주교의 아시아주교회의연합회(FABC) 제8차 정기총회가 17∼23일 대전 가톨릭대 등에서 열린다. '생명 문화를 지향하는 아시아 가정'을 주제로 한 이번 총회에는 교황청 이주사목평의회 의장 후미오 하마오 추기경 등 교황청 관계자를 비롯한 주교 1백20여명과 신부·수녀 70여명 등 2백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들은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가정해체 현상을 진단하고 아시아 지역의 공동사목 방향을 모색한다. 이어 다음달 24∼27일에는 개신교의 ...

한국경제 | 2004.07.28 00:00

... 평신도,수도자가 함께 참여하는 교회로 거듭나고 있다. 소공동체 운동이란 각 성당 신자들이 구역별로 소그룹을 만들어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성서 공부와 봉사활동 등을 통해 초기 기독교의 공동체성을 회복하는 것.지난 92년 김수환 추기경이 교회 쇄신을 위해 도입한 이래 전국 교구와 성당으로 확산됐다. 12∼15명의 신자로 구성되는 소공동체는 사제와 신자의 수직구조를 거부하는 게 특징.성당보다 가정,성직자보다 평신도를 중시한다. 신자들은 성직자의 뜻대로 움직이는 ...

한국경제 | 2004.07.14 00:00

...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등 중미국들을방문한 뒤 오는 10월 3일 멕시코에 도착할 예정이다. 달라이 라마는 멕시코 방문에서 비센테 폭스 대통령과도 회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또 멕시코시티의 1만석 규모 아우디토리오 나시오날 극장에서 `새 밀레니엄을 위한 윤리'를 주제로 설법하고, 각계 종교 지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멕시코의노르베르토 리베라 추기경이 주재하는 미사에도 참석한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김영섭 특파원 kimys@yna.co.kr

연합뉴스 | 2004.06.25 00:00

로마 교황청은 7일 안보에 대한 불안과 전세계적인군비 경쟁으로 지구촌의 개발에 필요한 자원이 소진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교황청 총리 겸 국무장관 안젤로 소다노 추기경은 이날 에콰도르 키토에서 열리고 있는 미주기구(OAS) 회의에 보낸 교황청 메시지에서 "지난 수년간 테러 등으로인한 안보 우려와 무기 경쟁으로 평화적인 과업인 개발에 시급히 필요한 인적, 물적자원이 공급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소다노 추기경은 "전세계 수 많은 국가에 너무 ...

연합뉴스 | 2004.06.08 00:00

... 종단과 공동으로 심포지엄을 마련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가정사목위원회를 별도로 만들어 그 아래 부부분과,노년분과,청년·청소년분과,여성분과 등을 설치하고 가정·사회사목연구소도 설립할 예정이다. 또 전국민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이해인 수녀,김수환 추기경,안병영 교육부장관,최창무 대주교 등 사회 저명인사들이 강사로 나서는 특별강연을 준비 중이다. (02)777-2013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

한국경제 | 2004.06.02 00:00

교황청의 제임스 프랜시스 스태퍼드 추기경이 이라크가 대량살상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확증이 없는데도 미국이 이라크를 공격한데 대해 격렬하게 비난했다. 미국인인 스태퍼드 추기경은 다음달 발행되는 교황청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은 이라크 공격으로 가는 과정에서 이라크가 대량살상무기를 가지고 있다는 확실한증거가 나오기를 기다렸으나 어디서도 그런 증거를 찾아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대통령과 부통령, 국방장관은 왜 이라크나 알 카에다 측의 ...

연합뉴스 | 2004.05.19 00:00

... 없었다고 강조했다. 이 책은 교황이 1958년 주교로 서임됐을 때와 같은 별로 알려져 있지 않으면서도 친근한 세부 사항들과 일화들을 담고 있다. 바로 그날 그는 폴란드 리나강을 커누를 저어 내려가고 있었다. 스테판 비신스키 추기경이 그에게 교황 비오 12세의 결정을 통보해주게 돼 있는 바르샤바에 도달하기 위해 그는 어네스트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를 읽으며 밀가루 부대를 실은 트럭을 타고 여행했다. 교황은 또 노래와 스키에 대한 사랑도 강조했다. 그는 ...

연합뉴스 | 2004.05.18 00:00

... 방북은 무산되고 말았다"고 덧붙였다. 박 전장관은 "새 정부 인수위에서 대북송금 문제로 논란을 빚을 당시 `DJ 뒤에숨지 말고 당당히 나서라'고 했을 때 심한 모멸감을 느껴 북한산에서 자살할 바위까지 정했다"며 "하지만 김수환 추기경의 조언을 듣고 마음을 바꿨고 이제는 `서서 눈뜨고 죽지 눈감고 죽지 않는다'는 마음으로 절대 자살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 전장관은 그러나 150억원 수수 혐의에 대해서는 "내가 그 돈을 받았다면 정권이 끝나자마자 미국으로 ...

연합뉴스 | 2004.05.17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