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이탈리아의 한 추기경이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언어능력 문제로 사직할 것이라는 주장을 부인했다고 이탈리아 일간 코리에레 델라세라가 17일 보도했다. 마리오 프란세스코 폼페다 추기경은 이 문제가 교황즉위 25주년을 맞아 로마에서 열리고 있는 주교회의에서 논의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교황이 언어문제를 가지고 있지만 이는 단순히 발음상의 문제이지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데는 장애가 없다"면서 "반대로 그가 발음을 잘 못할 경우 반복해서 언급할지는 ...

연합뉴스 | 2003.10.17 00:00

... 성베드로 광장을 메운 수만명의 순례자들의 환영을 받으면서 제단에 오른 교황은 지친 듯한 모습에 희미한 목소리를 미사를 집전했으며 측근인사가 마이크를 그의입 가까이로 옮기자 목소리가 다소 떨렸다. 독일 출신인 요제프 라칭어 추기경은 미사 시작부분에 간단한 설교를 통해 "교황은 아이들을 돌보는 어머니와 같은 분"이라고 말했다. 교황은 파킨슨씨병과 관절염을 앓고 있으며 최근 몇주사이 공개적인 행사에서피로한 모습이 더 역력해 보였다. (바티칸시티 AFP=연합뉴스) ...

연합뉴스 | 2003.10.17 00:00

로마 가톨릭 교황 요한 바오르 2세는 16일 교황 즉위 25주년을 맞았다. 로마에는 교황 즉위 25주년을 축하하기 위해 전세계에서 추기경과 각국 대표,일반 신도 등 수천명이 모였다. 25년 전 당시 폴란드 추기경이었던 카롤 보이틸라가 455년 만에 첫 비(非) 이탈리아인으로 교황으로 선출됐던 바로 그 시간인 16일 오후 6시 성베드로광장에서 축하 미사가 거행된다. 요한 바오르 2세는 역사상 4번째로, 20세기 들어서는 가장 오래 재임한 교황이다. ...

연합뉴스 | 2003.10.16 00:00

로마 가톨릭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건강이 쇠약해지면서 누가 후계자가 될 것인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금주 교황 즉위 25주년 기념식에 참석차 로마에서 회동할 추기경들은 다음주 초 교황이 소집하는 추기경회의 때 차기교황의 윤곽을 그려볼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칠레 추기경인 호르헤 메디나는 지난주 "교황의 건강이 그 정도까지 걱정스러운 것이 아닌 만큼 이 주제는 아직 논의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10억 이상의 ...

연합뉴스 | 2003.10.15 00:00

... 그동안 교황은 사적인 자리에서조차 퇴진에 대해 언급한 적이 없었다"고 말해 건강 악화로 인한 퇴진 가능성을 일축했다. 한편 교황은 오는 15일 성베드로성당에서 정례 주중(週中) 미사를 집전하고 교황 즉위 25주년을 맞는 16일 추기경단을 상대로 연설하며, 17일에는 독일 라이프치히 교항악단.합창단의 연주를 관람하는 등 빡빡한 일정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교황청은 밝혔다. (바르샤바.바티칸시티 dpa=연합뉴스) economan@yonhapnews

연합뉴스 | 2003.10.14 00:00

로마 가톨릭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언어능력을 잃는다하더라도 가톨릭 교회 수장으로서의 역할을 계속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유럽의고위 추기경 중 한명이 12일 말했다. 교황청 임원인 주세 사라이바 마르틴스 포르투갈 추기경은 일간 디아리오 데 노티시아스지에서 "통치자들에게는 말이 매우 중요하지만 교황은 말보다는 머리로 다스린다"고 말하고 "그렇게(언어상실)되면 평가를 해야 되고 중대한 결과가 생길 게분명하지만 교황으로서 활동하는 데는 그런 것이 ...

연합뉴스 | 2003.10.13 00:00

... `일요일 간담회' 이후 이어진 `국정현안 정책조정회의'에는 관계부처 장관이 아닌 전부처 장관을 출석시켜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다. 고 총리는 앞서 `재신임 선언'이 있던 10일 저녁에도 예정된 외부 일정을 취소하고 김수환(金壽煥)추기경 등 각계 원로 7명을 공관으로 급박하게 초청, 저녁식사를 함께하며 조언을 들었다. 그런가 하면 오는 15일 낮에는 국회의장단 대상 `국정설명회', 저녁에는 4당 정책위의장 초청 `정책협의회'를 잇따라 갖고 민생.개혁법안의 국회처리에 ...

연합뉴스 | 2003.10.13 00:00

... "교황이 육신적 한계를 갖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교황은 그것을 숨기려 하지 않는다"고 밝히고 "동시에 그는 이런 육신적 한계들이 직무수행에 장애가 되지 않도록 엄청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변인은 교황이 16일의 즉위 기념미사와 3일 후에 있을 테레사 수녀 시복식 및 30명의 새 추기경 서품을 위한 21일의 공식행사 등 예정된 바쁜 일정을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바티칸시티 AP=연합뉴스) jkson@yna.co.kr

연합뉴스 | 2003.10.13 00:00

장래의 로마 가톨릭 교황들은 죽을 때까지 봉직하기보다는 더 이상 직무를 수행할 수 없다고 느낄 때 사임하게 될 것 같다고 차기 교황으로유력시되고 있는 벨기에 추기경이 9일 내다봤다. 고트프리트 다니엘스 추기경의 이같은 예측은 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83)의건강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데다 관절염으로 거동이 불편하고 말이 어눌한 교황은 최근들어 건강이 더욱 악화돼 직무 수행에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

연합뉴스 | 2003.10.10 00:00

로마 가톨릭교회 내의 대다수 추기경들은 개발도상국 출신의 새 교황을 선호하고 있다고 바티칸의 독일인 임원이 9일 밝혔다. 라디오 바티칸 독일어방송국장인 에버하르트 폰 게밍엔 신부는 온라인 잡지인 네츠차이퉁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대다수 추기경들과 주교들 그리고 가톨릭 교회 전체가 남미나 아프리카 혹은 아시아 출신이 후보가 된다면 기뻐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어느 후보든 직무는 감당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적합한 후보가 ...

연합뉴스 | 2003.10.10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