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입시생.학부모 울린 가짜 '금메달리스트'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라고 속이고 대학 수험생 학부모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30대 여성이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남대문경찰서가 27일 사기 혐의로 구속한 탁모(37ㆍ여)씨는 지난해 2월 자신의 딸이 다니는 태권도 체육관장인 서모(33)씨에게 "내가 1988년 서울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데 명문대 교수를 많이 알고 있으니 체육특기생 진학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며 접근했다. 이 말을 들은 서씨는 사실 확인도 하지 않은 채 다른 고3 수험생 학부모 ...

연합뉴스 | 2005.09.27 00:00

[한경 데스크] '분식집'과 사법개혁

"시국 사범의 경우 (검찰의) 공소장을 베낀 판결문이 흔했다. 재일동포 유학생 사건에 희한한 혐의가 끼여 있었다. 정부의 혼ㆍ분식 장려로 1970년대 중반 대학가 부근에 분식집이 늘어났는데 이 유학생이 여름방학 때 일본에 가서 친구들에게 한국의 분식집 이야기를 한 대목이 죄가 된다고 공소사실에 올랐다. 대한민국의 식량사정에 관한 국가기밀을 누설했다는 것이다. 판사실로 가 분식집 이야기를 했다고 간첩으로 유죄가 된다면 국가의 수치이니 그 대목을 판결문에서 ...

한국경제 | 2005.09.27 00:00 | 김문권

김우중 전회장 뇌출혈 증상 .. 구속집행 정지기간 연장

분식회계 등의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뇌출혈 증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김 전 회장의 주치의인 신촌 세브란스병원 정남식 교수는 27일 김 전 회장에 대한 속행공판에 증인으로 출석,"김 전 회장이 관상동맥 수술을 받은 후 자기공명진단(MRI) 촬영을 한 결과 뇌 측두엽 부분에서 출혈이 발견됐다"고 말했다. 정 박사는 "건강 상태를 회복하기까지 최소 3개월이 필요할 것 같다"는 소견을 재판부에 전달했다. ...

한국경제 | 2005.09.27 00:00 | 유승호

한국노총 이남순 전 위원장에 징역 3년 구형

한국노총 근로자복지센터 건설 과정에서 수억원대의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배임수재 등)로 구속기소된 한국노총 이남순 전 위원장과 권원표 전 부위원장에게 각각 징역 3-5년에 2억-5억원대의 추징금이 구형됐다. 서울 남부지법 형사5단독 문용선 부장판사 심리로 27일 열린 공판에서 검찰은 이 전 위원장에게 징역 3년에 추징금 2억2천만원을, 권 전 부위원장에게 징역 5년에 추징금 5억5천500만원을 각각 구형했다. 검찰은 또 보조금의 예산 및 관리에 ...

연합뉴스 | 2005.09.27 00:00

[코스닥 시황] 이틀째 강세 '인터넷주 급등'(10:00)

... 상위종목 가운데는 인터넷주인 NHN과 다음이 각각 3.82%, 5.37% 올라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다. CJ인터넷과 네오위즈, 플랜티넷 등 다른 인터넷주도 대체로 강세를 기록중이다. 또 하나로텔레콤은 경쟁업체인 파워콤이 상호접속 위반 혐의로 시정명령을 받았다는 소식에 1.5% 오른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과 휴맥스, 동서, LG마이크론 등도 전일대비 1~2% 이상 오른 가격을 나타내고 있다. 태광과 주성엔지니어링, 미래컴퍼니, 에스에프에이, 넥스트인 등 ...

연합뉴스 | 2005.09.27 00:00

유전특검, 청와대 김경식 행정관 소환

... 임원들을 만나 사업자금 대출을 부탁했는지와 같은해 9월 이희범 산자부 장관에게 사업진행이 잘 되도록 협조를 요청했는지 등도 추궁할 방침이다. 특검 관계자는 "김 전 차관은 수사 단계부터 재판 때까지 유전사업 추진에 적극 관여하지 않았다며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며 "외압규명이 목적인 우리 수사에서도 같은 태도를 유지할 것인지를 탐색해 보는 것이 오늘 소환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안 희 기자 prayerahn@yna.co.kr

연합뉴스 | 2005.09.27 00:00

대상그룹 임창욱 회장 2차공판 연기

219억원 대의 비자금을 조성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횡령) 혐의로 구속기소된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회장에 대한 2차 공판이 29일로 연기됐다. 이 사건을 심리 중인 인천지법 형사합의 3부(재판장 성지호 부장판사)는 27일 " 사건을 담당한 공판검사가 이날 국정감사에 참석하게 됨에 따라 연기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2차 공판은 오는 29일 오후 2시 인천지법 319호 법정에서 속개된다. 임씨는 대상그룹 전직 임직원들과 함께 1998년 ...

연합뉴스 | 2005.09.27 00:00

'로또의혹' KLS 천안본사ㆍ서울사무실 압수수색

... 사업자 선정 및 수수료 과다산정 논란 의혹 수사에 필요한 각종 서류와 컴퓨터 본체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로또의혹 사건 내사에 착수한 지 한달여만에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이번에 집행한 것이어서 범죄 혐의를 소명할 구체적인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검찰은 시스템 사업자 선정 과정에 연루된 인사들을 다음 주부터 본격 소환해 그동안 감사원 감사 등에서 지적된 각종 불법 의혹을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검찰 관계자는 ...

연합뉴스 | 2005.09.27 00:00

신종마약, 국내 대량반입 첫 적발

... K)'로 불리는 신종 마약인 `케타민(Ketamine)'이 국내에서 대량 반입된 사실이 처음 적발됐다. 대전지검 특수부(특수부장 박경호)는 27일 케타민을 원료로 만든 `스페셜 K' 125.44g을 밀반입, 국내에 판매하려한 혐의(마약류불법거래방지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조모(46.인천 남동구 간석동)씨 등 3명을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조씨 등은 고철거래를 하면서 알게 된 중국 현지업자를 통해 구입한 `스페셜 K'를 지난 21일 오후 대전 동구 용전동 ...

연합뉴스 | 2005.09.27 00:00

과거분식 자진신고 면죄부 논란

...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해명했다. 그는 또 "감리면제와는 별개로 민·형사상 소송은 가능하다"며 "감리면제가 곧 과거분식에 대한 전면 사면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윤증현 금감위원장도 이날 국정감사장에서 "비자금 조성혐의를 받고 있는 두산산업개발에 대해서는 검찰 조사 이후 곧바로 감리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3월 금감위의 감리면제 방침이 확정된 이후 6월 말까지 과거분식을 자진공시한 기업은 모두 27개사에 달한다. 주용석 기자 ...

한국경제 | 2005.09.27 00:00 | 주용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