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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이 운영하는 이라크 아부그라이브 수용소에서 근무하던 여군들은 수사관들로부터 벌거벗은 수감자들을 조롱하라는 지시를 수시로 받았다고 한 여군이 13일 증언, 전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수감자 학대가 지시에 따른 것임을 뒷받침했다. 지난 2003년 공개된 수감자 학대사진에서 신원이 확인된 후 자신의 유죄를 인정하고 퇴역한 전직 헌병 메건 앰벌은 이날 수감자 학대 및 폭행, 직무유기, 음란행위등 혐의로 기소된 찰스 그레이너 상병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

연합뉴스 | 2005.01.14 00:00

미국이 이라크의 아부 그라이브 수용소 등에서 인권유린 행위를 저지름으로써 이제 전세계 인권상황을 악화시키는 주범이 됐다고 국제인권감시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HRW)가 비판했다. 미국 뉴욕에 본부를 둔 최대 인권단체인 HRW는 13일 발표한 세계 60개국 인권상황 연례 보고서에서 미국이 국제법을 훼손하고 그 위상을 떨어뜨리는 존재가 됐다며미국 자신이 인권 유린 행위를 자행하는 상황에서 해외에서 인권을 수호한다고 더이상 주장할 수는 없다고 질타했다. ...

연합뉴스 | 2005.01.14 00:00

아부 그라이브 수용소 수감자 출신 이라크인과 시리아인이 11일 재소자들을 고문한 혐의로 기소된 찰스 그레이너 미군 상병에대한 공판에서 자신들이 수용소에서 받은 가혹행위를 상세히 증언했다. 이라크인인 후세인 무타르는 이날 비디오 녹화 증언을 통해 "처음엔 이런 일이일어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며 "그곳(수용소)에 있는 누구도 그 일을 말리지 않았기 때문에 자살이라도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차량 절도 혐의로 수감됐던 무타르는 "그들(미군)은 ...

연합뉴스 | 2005.01.12 00:00

... 국제뉴스' 2위에 올렸다. 지난 2월 러시아 모스크바 지하철 폭파사건과 3월 스페인 마드리드 통근열차 폭파사건, 북오세티야의 베슬란 학교 인질사건 등 전 세계 곳곳에서 벌어진 테러는 올해의 국제뉴스 3위를 차지했다. 이라크 아부 그라이브 수용소에서 자행된 미군의 포로학대, 유럽연합(EU)에 10개국 추가 가입, 팔레스타인 지도자 야세르 아라파트 타계, 후진타오(胡錦濤) 중국국가주석의 중남미 방문과 우크라이나 대선 결선투표로 촉발된 시위 등이 차례로 4∼8위에 올랐으며 ...

연합뉴스 | 2004.12.31 00:00

미국의 UPI 통신은 30일 올해의 최대 뉴스 소재로 조지부시 대통령과 아시아 지진해일(쓰나미)을 선정했다. UPI 편집 담당 부장들은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미 대통령 재선, 이라크 전쟁,미군의 아부그라이브 수용소 포로 학대 스캔들, 이란과 북한의 핵문제 등 올 한 해주요 뉴스들과 직접 관련 있는 최대 뉴스메이커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부시 대통령은 연말 마지막주에 아시아를 강타한 쓰나미로 톱뉴스의 자리에서 밀려났다고 이들은 말했다. 사람들이 ...

연합뉴스 | 2004.12.31 00:00

... 정부는 그동안 주로 시리아와 이란에서 온 외국인 전사들이 이라크내 유혈 폭력사태의 주범이라고 주장해왔다. 죄수들 가운데 4천691명은 남쪽 항구도시 움 카스르 인근 캠프 부카에 억류돼있고, 3천411명이 바그다드 서쪽 아부 그라이브, 818명은 바스라 알-슈아이바에 각각 수감돼 있다. 또 사담 후세인 이라크 전 대통령을 비롯해 고위층 인사 104명은바그다드 공항 근처 캠프 크로퍼에 수감돼 있다고 아민 장관은 말했다. 이에 대해 존슨 중령은 현재 약 2천500명 가량을 ...

연합뉴스 | 2004.12.28 00:00

... 부대를 격려하는 것은 관례라고 밝혔으나 타임스에 인용된 익명을 요구한 미 의회의 한 관계자는 럼즈펠드 장관이 군 부대깜짝방문을 '이미지 개선' 수단으로 여기는 것 같다고 깎아내렸다. 그는 또 럼즈펠드 장관은 또 지난 5월에도 아부 그라이브 포로학대 스캔들이 터졌을 때도 군 부대를 방문했던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당시에도 국면전환을 시도했음을 꼬집었다. 버지니아주 알링턴에 기반을 둔 공공정책 싱크탱크인 렉싱턴연구소의 군사분석가 로렌 톰슨도 럼즈펠드 장관의 이라크방문에 ...

연합뉴스 | 2004.12.26 00:00

... 모습으로 그려진 독수리 가슴 부위에 큰 글씨로`B'자를 새겨 넣었다. 미국 이익대표부 관계자들은 이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 이틀전 쿠바 대학생 5천여명은 미국 이익대표부에 항의해 시위를 벌였다. 지난17일에는 이라크 아부 그라이브 수용소에서 피를 흘리며 두건을 뒤집어 쓴 채 방치된 이라크 포로들의 사진을 담은 대형 입간판이 미국 이익대표부 건물 정면 맞은 편도로에 설치됐다. 앞서 미국은 이익대표부 건물 외곽에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을 설치하면서 지난해 3월 ...

연합뉴스 | 2004.12.23 00:00

... 종지부를 찍을계기가 마련될 것이라는 희망도 피어나고 있다. ⑤ 러시아 학교 인질참사 = 러시아 남부 소도시 베슬란에서 벌어진 체첸 반군의인질극으로 1천명이 넘는 인질 중 대부분 어린이들인 33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⑥ 아부 그라이브 성학대 추문 = 바그다드 인근 아부 그라이브 수용소에서 벌어진 미군 경비병들의 잔인한 수감자 성학대 사건이 사진으로 공개되면서 이슬람 세계에 반미감정이 극도에 달했고 연루자들은 기소됐다. ⑦ 유가 폭등 = 나이지리아와 러시아, 베네수엘라, ...

연합뉴스 | 2004.12.22 00:00

... 및 개인 권리 사이의 적당한 균형을추구하는 원칙이 무시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버 고등판무관은 이어 회원국들이 인권을 보호하고 "공포의 문화와 배제.교만의 이데올로기의 포로가 되지 말 것을" 촉구했다. 유엔의 인권 담당 관리들은 미군의 쿠바 관타나모 기지에 수감된 구속자와 바그다드의 아부 그라이브 미군 수용소 포로 학대, 수단의 대량 학살등 인권 유린 사태에 우려를 표시해 왔다. (제네바 AFP=연합뉴스) maroonje@yna.co.kr

연합뉴스 | 2004.12.1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