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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첩누명 21년 복역…국가에 10억배상 판결

... 15명에게 모두 22억5천만원과 1969년 3월 이후 이자를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27일 밝혔다. 사건 발생이후 40여년간의 이자를 포함하면 정부가 배씨와 가족들에게 지급해야 할 총 배상액은 68억원이 넘는다. 재판부는 "당시 중앙정보부 수사관들이 배씨를 조사하면서 잠을 재우지 않고 물고문ㆍ전기고문 등 각종 고문과 구타로 허위자백을 강요해 배씨는 20년 10개월 동안 무고한 수형생활을 했다"며 "또 영장없이 강제연행한 뒤 11일간 불법구금하며 진술거부권ㆍ변호인 ...

연합뉴스 | 2009.12.27 00:00

그림로비ㆍ담배소송…해넘기는 사건ㆍ재판

... 환자와 가족 30여명이 흡연으로 인해 폐암을 얻었다며 국가와 KT&G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 항소심도 3년째 변론준비 중이다. 2007년 1월 1심 선고가 이뤄지기까지 무려 7년이 넘게 걸렸던 `담배소송'은 항소심 재판부인 서울고법 민사9부가 작년 초부터 올해 9월까지 8차례 변론준비 기일을 열어 재판을 위한 쟁점을 정리하고 지난 10월말 신탄진에서 검증 기일을 진행했으며 당사자들이 여전히 준비서면을 검토하는 단계에 있다. 이 소송은 사건 기록은 물론 ...

연합뉴스 | 2009.12.27 00:00

한명숙 `뇌물 재판' 집중심리 열릴까

... 없는 상태다. 시간과 인력문제 등 법원이 처한 현실적 제약 때문이다. 통상 형사 합의 재판은 2∼3주에 1차례 공판하는 경우가 많고 중요하거나 시급한 사건에 한해 주 1∼2회 정도의 `선별적' 집중 심리가 이뤄진다. 담당 재판부가 이 사건만을 다루는게 아니고, 여러 재판이 동시에 맞물려 돌아가는 점을 감안할 때 결국 재판부의 일정과 공판 전개 양상에 따라 집중심리의 성사 여부가 달려있다고 볼 수 있다. 이와 관련, 한 판사는 "우선 재판부가 특정 사건에 ...

연합뉴스 | 2009.12.27 00:00

"임차인 동의없이 보증금 인상, 차액 돌려줘야"

... 금액(전환금액)만큼 임대료를 낮춰주는 조건으로 입주자를 모집했다. 그러나 송씨 등은 이 건설사가 표준임대보증금보다 높게 임대보증금을 올리면서도 임차인으로부터 사전 동의를 받지 않았기 때문에 부당이득금을 돌려줘야 한다고 맞서 소송을 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최초 임대보증금 및 임대료는 임대주택법상 표준임대보증금 및 임대료에 따르도록 하고 임대보증금을 올리려 할 경우 임차인의 동의를 받도록 규정하고 있고,이 규정은 당연히 '효력규정'(위반시 행위나 절차가 무효가 되는 규정)으로 ...

한국경제 | 2009.12.25 00:00 | 고기완

"대포통장서 돈 빼돌려도 절도죄 안돼"

... 양창수 대법관)는 자신 명의의 통장을 돈받고 판 뒤 송금된 돈을 빼돌리려 한 혐의(절도미수와 전자금융거래법 위반)로 기소된 김모씨(27)에 대한 상고심에서 절도미수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재판부는 "속칭 '대포통장'의 명의인인 김씨가 분실신고 후 통장을 재발급받는 방법으로 그 계좌로 송금돼 온 돈을 인출하려 했더라도 이는 자신 명의의 은행계좌를 이용한 것으로 애초 예금계좌를 개설한 은행의 의사에 반한다고 볼 수 없다"면서 ...

한국경제 | 2009.12.25 00:00 | 고경봉

법원 "종교단체 미등록땐 세금부과 정당"

... 않았다면 사업준비금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줄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정형식 부장판사)는 모 종단이 서울 성동세무서장을 상대로 낸 법인세 부과처분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재판부는 "이 종단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종교단체 등록 기준과 절차를 마련하지 않아 등록할 수 없었다며 등록한 것과 동일하게 취급해달라고 주장하지만, 법령에서 `주무관청에 등록된 단체'에 대해서만 비과세 혜택을 주도록 하고 있으므로 이를 합리적 ...

연합뉴스 | 2009.12.25 00:00

고법 "`서울1945' 명예훼손 배상책임 없다"

... 부장판사)는 장택상 전 국무총리와 이승만 전 대통령의 유족이 "드라마 `서울1945'가 고인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한국방송공사(KBS)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항소심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원고 패소 판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재판부는 "드라마가 역사적 사실보다는 가상 인물의 허구적인 이야기가 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전체 전개과정을 볼 때 이승만과 장택상이 여운형을 암살토록 지시했다는 내용이 명확하게 나타났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이승만이 ...

연합뉴스 | 2009.12.24 00:00

`횡령ㆍ배임' 싸이더스 前이사 집행유예

... 혐의(특경가법상 횡령 등)로 기소된 싸이더스 전(前) 이사 장모(40.여) 씨에게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주식 고가 인수에 가담한 혐의로 함께 기소된 이모 씨에게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횡령자금이 52억에 달하고 주식 고가 인수과정에 주도적으로 관여함 등에 비춰 죄가 가볍지 않으나, 횡령으로 직접 취득한 이익이 없고 전 대표의 자금 유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과정에서 횡령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

연합뉴스 | 2009.12.24 00:00

'윤필용 사건' 재심서 36년 만에 무죄

... 쿠테타 의혹으로 잇따라 사직했던 `윤필용 사건' 관련자가 36만에 재심에서 누명을 벗었다. 서울고법 형사8부(성낙송 부장판사)는 뇌물을 받은 혐의로 징역 3년이 선고된 김성배 전 준장의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재판부는 "김 전 준장을 비롯해 당시 관련자들이 육군보안사령부에 끌려가 무차별적인 구타나 가혹행위, 고문을 당하고 진술서를 작성한 것이 인정된다"고 무죄 이유를 밝혔다. 재판부는 "증거에 대한 압수 역시 가혹행위를 바탕으로 하거나 적법 ...

연합뉴스 | 2009.12.24 00:00

대법 "MBC 계열사 前 임원 집단해임 정당"

... 취임한 후 강씨를 포함한 계열사 임원 25명에게 일괄 사직서를 내도록 한 뒤 그 중 23명을 해임했다. 이에 강씨 등은 "법적으로 임기가 보장된 임원들에게 경영상 아무런 하자가 없는 데도 집단 사표를 내게 한 것은 부당하다"며 원고 1명당 1천300만원씩의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냈다. 1,2심 재판부는 부당한 해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원고의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서울연합뉴스) 이웅 기자 abullapia@yna.co.kr

연합뉴스 | 2009.12.2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