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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요에 따른 정리해고는 정당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울산지법 제1민사부(재판장 유길종)는 18일 태광산업.대한화섬 해고자 54명이낸 해고무효 확인소송 선고공판에서 "피고(회사)의 정리해고는 적법했다"며 원고들의 청구를 기각했다. 재판부는 "노사가 단체협약을 체결하면서 정리해고를 전면 금지한다는 '고용보장합의서'에 서명했지만 이는 경영권의 본질을 침해하는 불공정한 단체협약"이라고밝혔다. 또 "회사는 화섬업계의 사양화와 영업실적 악화 등 긴박한 경영상의 이유가 있었고 ...

연합뉴스 | 2004.06.18 00:00

서울동부지법 민사9단독 김동국 판사는 18일 모백화점이 이혼한 전 부인의 카드대금을 대신 갚으라며 구모(37)씨를 상대로 낸 카드대금 청구소송에서 "전 남편이 전 부인의 카드대금을 갚으라"며 원고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백화점 카드에 가족회원으로 가입한 부부가 이혼한 뒤 그사실을 백화점에 알리지 않았다면 남편이 가족회원인 부인의 빚까지 갚을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구씨는 2000년말 모 백화점카드 본인 회원으로, 아내 김모(32)씨는 ...

연합뉴스 | 2004.06.18 00:00

... 유치에 반대하며 군수실에 난입, 행패를 부리고 각종 시위를 주도한혐의로 구속기소된 핵폐기장 백지화 범부안군민대책위(일명 `핵대책위') 김종성(38)집행위원장에 대해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사회봉사 200시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김씨가 핵대책위 집행위원장으로서 수백-수천명의 부안군민들이 참가한 집회의 선두에서 구호를 제창하는 등 시위를 주도적으로 이끌었고 그로인해 많은 전경 및 경찰이 부상을 당하는 결과를 야기했기 때문에 중한 책임을 묻지 ...

연합뉴스 | 2004.06.18 00:00

... 2부(주심 이강국 대법관)는 정치인 등을상대로 의료기 제조업체인 ㈜메디슨에 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명예훼손 등)로기소된 의사 박경식씨에 대한 재상고심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메디슨과의 분쟁을 해결하려고 메디슨과 관련된허위사실을 정치인들을 통해 공론화함으로써 불특정 다수인에게 전파되는 것을 용인했다는 이유로 명예훼손 혐의를 유죄로 인정한 원심 판단은 정당하다"고 밝혔다. 박씨는 ...

연합뉴스 | 2004.06.17 00:00

... 최규선씨 사무실에서 이른바 '최규선 파일'을 훔친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임도경 뉴스위크 한국판 편집장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임씨를 도운 백모(40.회사원)씨에 대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임씨에게 "최규선씨가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에게 20만달러를 줬다고 말한 것을 들었다"고 말하고도 임씨가 관련기사를 쓰자 "허위기사를 썼다"며 고소한 혐의(무고)로 기소된 최규선씨 자서전 대필작가 허철웅(41)씨에 대해서는 징역6월에 ...

연합뉴스 | 2004.06.17 00:00

... 행정5부(김창석 부장판사)는 17일 자궁종양 환자들에게 녹차 추출물 치료실험을 했다는 이유로 의사면허가 정지된 산부인과 전문의 안모(52)씨가 보건복지부 장관을 상대로 낸 의사면허 자격정지처분 취소 청구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치료방법의 선택은 의사의 재량권이고 의학발전을 위해일정 범위 내에서는 치료실험이 허용돼야 하지만 효과와 안정성이 학문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치료실험에 대해 의사의 재량권을 넓혀주면 환자가 치료와 보호의 대상이아닌 실험의 ...

연합뉴스 | 2004.06.17 00:00

...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부산지법 민사7부(재판장 황종국 부장판사)는 17일 무학측에서 제기한 대선주조의 이사 직무정지 가처분 및 이사선임 신청을 받아들여 대선주조의 조용학 사장 등현 경영진 5명에 대해 직무집행을 정지시켰다. 재판부는 또 현 경영진의 직무집행정지 기간에 대표이사 직무대행으로 김용정 대한종합주류도매업 중앙회장을 선임하는 등 5명의 직무대행 이사를 새로 선임했다.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지난 99년 선임된 조용학 대표이사 등 현 경영진은 최병석 ...

연합뉴스 | 2004.06.17 00:00

... 경기도 남양주시 H아파트 입주민 62명이 "당초 계약한 주방가구와 다른 제품이 아파트에 설치됐다"며 D건설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는 주민들에게 가구당 30만원씩의 위자료를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가 '모델하우스 시공제품을 다른 제품으로 바꿀 수 없다'는 분양계약서 약관을 어기고 품질이 떨어지는 주방가구를 설치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당시 모델하우스에 있던 제품은 특판제품이라 아파트에 실제 설치된 제품과의 ...

한국경제 | 2004.06.17 00:00

... 부장판사)는 17일 수상스키를 타다 다른 모터보트에 들이받힌 채모(39)씨와 가족들이 수상스키장 운영자이모씨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이씨는 사고 모터보트 운전자의 실질적 사용자로서 치료비 등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사용자가 피용자의 과실에 대해 대신 배상하도록 한 민법규정을 해석할 때는 반드시 법적인 고용관계가 없더라도 지휘.감독이 이뤄지는 관계라면 사용자와 피용자의 관계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모터보트 운전자 ...

연합뉴스 | 2004.06.17 00:00

지난 대선 당시 하나로국민연합 후보로 출마, SK그룹에서 대선자금 명목으로 현금 2억원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불구속 기소된 이한동 전국무총리가 17일 오전 예정됐던 첫 공판에 출석하지 않았다. 이 전총리는 담당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김병운 부장판사) 앞으로 제출한 기일변경 자필 신청서에서 "부득이한 일신상 이유로 기일을 7월15일 이후로 연기해달라"고 요청했다. 대선자금 사건에 연루된 피고인중 첫 공판에 불출석한 인사는 ...

연합뉴스 | 2004.06.17 00:00